7월 13일 오후 어김없이 6:00에 MTBLAND 샵에서 만나
쟌챠를 타러 간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하다가 며칠전 창식님과 진혁님이
놀다온 기장 철마쪽 시냇가로 가기로 했다.
오늘은 다리가 딴딴한 사람 3명과 민아아줌마1명 ..^.^
도로로 가는데 저녁시간이라 차는 줄줄이사탕으로 밀리고
차옆으로 지나가는 쟌챠는 신나게 달리고...
딴딴한 남자 3명이 달리니까 민아아줌마 허벌나게 달려도
쌔빠지게 달려도 따라가질 못하겠데//.....
부곡동쪽으로 가서 브니엘 여중고(?)인가를 지나서 오른쪽
흙길로 접어드니까 선동마을이 나왔다. 선동마을로 가면 양옆으로
회동수원지가 나온다.
이곳은 돌과 흙길이다. 달리니까 사정없이 팔과 다리가
덜덜덜덜.... 요동이 심하다.. 엉덩이를 들고 타야할판~ 헐헐...
기장 철마와 이어져 있는 길이다.... 한참 가다보니 왼쪽으로
시냇가가 있다. 그쪽으로 주르르~~~~~내려와 신발벗고 양말벗고
발을 담그고 앉아 빵과 물과 초콜렛을 먹었다.
물은 차지도 덥지도 않고 딱! 좋았고, 적당히 물살이 있어
발이 간지러웠다. 물가운데 바위에 앉아서 먹는 빵과 초콜렛은
더 맛있었다.... 물도 얼마나 깨끗한지...
옛 선비들이 시원한 계곡 시냇가에서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싯구을 외우고 풍류를 즐겼다하더니 오늘 그 탁족을
(맨날 탁족과 족탁이 헷갈린당~)
민아 아줌마가 쟌챠옆에 세워놓고 해보는구나...으허~~~
그런데 떠오르는 시는 하나도 없고 생각나는 거라곤 고작
"얼씨구나!~ 좋다! 땡이로 구나~ 으하 우하...얼라리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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