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cala wrote:
:맘속으도만 생각해 왔던 신월산 야간 라이딩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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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번개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
:"눈도 나쁜사람이 무슨 야간에 자전거를 타냐 당신이 자전거타고 산에
:갔다 새벽에 들어올때마다 내수명이 1년씩은 단축될꺼야 밤에는 절대안되" 라는 마늘의 엄명이 있었고 ... 또 내가 잔차로 처움 퇴근하던날
:자주다녀서 눈에 익숙한 신월산 주변 비포장길에서 2.4W의 희미한
:라이트 불빛을 의지하여가다 길흘 잃고 30분을 헤맨 기억이 있기에
:야간라이딩은 포기하고 있었지요
:(저의 시력은 거의 시각장애자 수준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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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야간번개 후기를 읽으면서 야간라이딩을 하고싶은 욕망을 떨쳐버릴수가 없어 지난 화요일(11월7일) 재료를 구입하여 간단한 라이트를 만들어 드디어 어제(11월8일)퇴근길에 야간라이딩을 감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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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산은 집에서 5분거리에 있는 저의 뒷동산 같은 산이라 주간에 야러번 다녀봐서 익숙한 산인데 야간에 가보니 낯에봤던 그길 그나무 그돌이 아니더군요 항상 그자리에 있던 그것들이 생소하게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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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서 갑자기 나타난 커다란 돌이 길한가운데 떡하니 버티고 있어 나를 놀라게 하고.. 카다란 나무뿌리는 나를 걸어 넘어뜨리고..
:길옆 숲에서는 갑가기 나타난 불청객의 소리에 놀란 산새들의 푸드덕 거리는 소리... 희미한 불빛에 나타난 좁은 급커브 등등... 모든것이 주간라이딩과는 다늘 새로운 스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구민체육시설이 있는곳부터 과학수사연구소쪽으로 가는 길은 수은등으로 길을 밝혀놓아 야간산책하기에는 아주좋을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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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맛이 있기에 야간라이딩을 하나봅니다.
:가가운곳에 이런좋은 장소가 있다는 것이 참으로 행복합니다.
:나도 이제 매일 야간라이딩을 해야겠다 그리고 야간라이딩이 익숙해지는날 그렇게 가고싶었던 야간번개에도 정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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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라이딩하십시요.
낮에는 평범한 것들도 밤에는 위험한 장매물로 변신(?)하니 반드시 충분한 안전장구를 갖추시고 라이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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