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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5개월을 보냈네요...(왈바)

........2000.12.18 14:55조회 수 22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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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7월 10경에 첨으로 일짜산에 갔었죠...
제 기억엔 그대 약 스무명 가까이 라이딩을 했는데...
완전 개떼 라이딩이...
진짜 첨 생각엔 이 사람덜 다 직장 없는 한량들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고...
밤에 번개 끝나고 야식 먹고, 웃고 떠들다 보면 금방 2-3시 되는 건 우습던데..
그 날도 전 1시가 넘어서 들어 갔죠...

왜 그랬을까요...
그 분위기죠...처음 나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친밀감이라고 할까요...
그날 강촌 1주년 기념 파티에 대한 의논도 있었고..
미루님이 도살장인지, 우시장인지에서 고기 사오신다고 하고...
1주년 파티엔 못갔죠... 잘 알지도 못하는 분들과 어울릴 수 없을것 같기도 했구요.. 하지만 지금은 많이 후회하고 있죠...
올핸 반드시 가야죠...

번개 나가면 집에 가기 싫더군요.... 아니 정확하게 말씀 드리면 "시간 가는줄 모른다" 는 표현이 맞습니다.
가정에 충실(맹종)하고 싶으신 분은 여기 들어 오시면 안됩니다...
아주 심각한 중독입니다....
가정을 1/3은 포기 하셔야 할겁니다...
평소에 가정사에 관심이 없으셨던 분은 진짜루 여기 오시면 안됩니다...

다행스럽게도 지금까지 제가 겪어 온 분들은 가정을 포기함서 여기 오시는 분덜은 없는것 같더군요.
다들 직장에서 착실히 근무 하고 계시고, 학생들은 그 나름대로 공부 열심히 하고, 경영 하시는 분들도 역시 라이딩이 있은 후 더 힘찬 경영이 되신다고 하시고...
하여튼 생활의 크나큰 활력소임엔 틀림 없습니다...
지나치면 분명 해롭습니다...무엇이든지 말이죠...

지금까지 제가 약 5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수요 정기 번개며, 투어며 하는 행사들에 가급적 빠짐 없이 참가 하려는 이유는 ...
특별한 이유는 없습니다...
단지 사람들 만나는게 좋고, 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잔차를 좋아 한다는 이유 말곤, 아무런 연관도 없는 사람들과 하나의 공통관심사를 두고 이야기 하면서. 무엇인가 모를 지식도 생기고...
나날이 즐거운 생활이 계속 이어집니다...

전 개인적으로 중학교 때부터 워낙 자전거 타는 걸 좋아 했었죠...
우연한 기회에 mtb를 접하게 되었고...
이리저리 기웃 거리다... 큰 맘 먹고 거금을 투자해서 잔차를 사고...
번개에 나가고... 그래서 전 매일 매일이 즐겁습니다...
직장 생활 또한 더 액티브하게 되었고요...

제가 볼 때 와이드 바이크는 이런 점이 좋습니다...라고 딱 꼬집어 말할수 없는 뭔가 끈끈한 것이 있습니다...
뭘까요...?

여기 오면 즐겁습니다...
게시판에 글 올라와 있는거 읽는것도 재미 있고,
번개 나가서 한 밤중에 광분(?)하는 것도 즐겁고...
더불어 내 몸이 내 몸 속의 근육들이 꿈틀거리는 느낌도 많이 들고,
일주일 동안 잔차를 안타면, 몸에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산이 무섭거나, 야간번개시 담날 피곤할까봐 그리고 저같은 초보도 되나요?
하시는 분들 전혀 부담 없습니다...
저두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하루 라이딩하고 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아주 어색한 하루를 보냈었죠...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가 거듭 될 수록,, 저로 하여금 말이 많아지게 하더군요.
이젠 제 생활에서 뗄 수 없는 일부가 되어 버린지 오랩니다...

자꾸 새 얼굴이 나타나면 이젠 제가 설 자리도 언젠가 침입(?)을 받겠죠?
분명 그런 날이 올겁니다...
그래도 전 꿋꿋이 서 있을겁니다..

오고 싶은데 오기가 겁나시는 분덜... 부담 없이 나오십쇼...
오셔서 왈바문화(?)를 느껴 보십쇼...
모 드리는것 없습니다..
자신이 챙겨 가는 거지요...전 많이 빼 왔지요...

전 와일드 바이크와 와일드 바이커 분들을 사랑합니다...


on earth as it is in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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