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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차 랠리투어 날짜 확정★★★

........2001.04.09 11:40조회 수 186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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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밤하늘에 별조차 보이지 않읍니다.
음습한 안개만이 만항재를 감싸고 보여주질 않읍니다.
과거의 찬란한 석탄은 이제 퇴물로 변하고 ...
안개를 헤집고 나아가면 마치 UFO군단 같은 사북의 카지노가 반겨(?)줍니다. 내리는 빗줄기를 식수삼아 과거의 석탄길을 카펫트 삼아 동강의 푸른 물줄기를 향해 갑니다.
그렇게 깨끗하지 않은 동강의 물줄기이지 만은 굽이굽이 흐르는 동강은 주변의 많은 말들을 개념치 않고 그저 제갈길만 갑니다.. 우리도 가야합니다. 우리의 갈길을.. 간혹 보여주는 햇빛이 밉기만 합니다..왜? 더우니깐 ㅋㅋㅋ...이제 지쳤읍니다. 엉덩이도 아프고... 내가 왜 이짓을 해야나하?-- 이럴때 아니면 못합니다 ㅎㅎ--
앞으로 8km의 100% 업힐...혓바닥 나옵니다..그래도 가야합니다..왜? 돌아갈 차가없읍니다..--집에까정 타고 가야 합니다 ㅎㅎ---
왜이리 비는 많이 오는지..마항치에 도착하니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잠자리로 들어갑니다.. 달이뜨겠지? 하는 기대감--갖지마세요.. 비옵니다 ㅎㅎ-- 적막한 산길.. 마치 곰이락도 튀어나올것 같은 무서움.. 그저 간간히 들려오는 지원조의 무전..끝이 어딘지 보이지도 않읍니다. 허락된 시야는 그저 왈바라이트가 비춰주는 약 7-8m정도뿐...그렇게 좋은 가리왕산의 경치를 못봄이 끝내 아쉬울 뿐입니다.
잠시의 휴식이 주어집니다. 지원차량에 아픈 엉덩이를 붙이자 마자 눈꺼풀도 자동으로 붙읍니다. 여기저기 코고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기상!!!... 출발준비..--아 싫다---
그러나 가야합니다. 우리는 오대산 정상에서 이제 할바를 다한 달과.. 출근하는 해를 봅니다... 감춰진 비경 아침가리골을 찾아서....
장마에 계곡물이 많이 불었읍니다.. 길도 무너져서 커다란 입을 벌리고 먹이를 기다리고 있읍니다.. 호박만한 짱돌들은 계속해서 딴지를 겁니다.. 내리막인데 패달링 안하면 자전거가 안굴러 갑니다..-- 모 이런게 다있노? ㅎㅎ--- 산넘고 물건너 방동약수에 도착합니다. 아!! 우리는 해냈읍니다.....-- 이것이 일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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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7월 13일-7월 15일까지... 2차 랠리 후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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