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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길 빌어봅니다. (추가..)

날으는짱돌2003.06.05 10:47조회 수 57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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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위의 글이 YS님께서 쓰신글이 아니길 빌어봅니다.

만약 YS님께서 직접 쓰신글이라면

속이 상해서, 감정이 격앙되어서..

또는 실수로 올리신 글이길 빌어봅니다.

이러한 글을 올리신 그 심정 일견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굳이 과거의 제 경험이나 다른 책에서 본 글 그런것들을 인용해서

글을 적지는 않겠습니다.

YS님께서 지적하신것.. 물론 맞습니다..

지금 30대 초반이 된 한 청년이

몇년동안 자신의 시간과

자신의 재능과

자신의 전재산을 모두 투입하여

'아.. 이런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

제 생각엔 이것은 뭐 칭송까지는 아니더라도

격려되어지고, 용기를 북돋워주어야 하는 그런 것이 아닐지요...

뭐 그게 반 사회적인 일이라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요...

저는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쭉 보면서

어떤 자존심간의 충돌... 이것이 문제를 더 키워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름대로 왈바를 위해 열심히 자신의 몫을 해 나가고 있다고 자부심을 느끼는

여러 어르신들.. 선배님들...

그리고 그 노력의 수십배를 투입하여 마치 왈바가 자신의 생명인양 이끌고 가는

한 청년...

그리고 그 둘간에 벌어지게 된 일련의 사태들...

젊은 사람들은 따지길 좋아하죠...

흑과 백으로 가르기도 좋아하구요...

저는 이러한것들을 YS님을 비롯한 어르신들께서 융합해 주시길 바랬고 또 바라고 있습니다.

YS님께서는 홀릭님이 올린 글에 의해 YS님의 명성과 그동안의 노력과 이미지가 모두 파괴 되었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닌지요...

적어도 제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사태에서 절대적으로 옳은쪽도 절대적으로 틀린쪽도 없기 때문이죠..

다만 우리 태극기에 그려진 태극의 의미대로

음과 양. 그 서로 융합될 수 없는 극단적 성격의 그 무엇이 서로를 끌어안고

함께 어우를수 있는 그런 태극의 핵의 역활을 여러 어르신들께서 해 주셨으면 하는

생각을 했었더랬습니다..

생각이 사상을 지배하고, 어느정도 행동으로 표출되는걸 속임수로 가려줄 수 있을지언정

언젠가는 밖으로 들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번 사태가 그러한 본질적 문제...

우월한 지위에 있다는 생각...

내가 이만큼 해줬는데 이런게 돌아와? 이런 보상심리...

그리고 지금까지 잘 되어 왔는데 자다가 왠 봉창? 이런 황당한 사태에 대한 반발...

이런것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서 지금 더 이상 치유하기 힘든 금이 만들어진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양화 또한 악화의 씨를 스스로 내부에서 만들어 간다지요?

부디 이러한 모든 일들이 더 나은 왈바를 만들어 가기 위한 작은 진통이고 이러한 진통을 통해 전보다

더 건실해진 왈바가 되었으면... 그리고 그 한쪽 축에 운영자에 의해 안티홀릭진영이라고 불리워 지는

그 한쪽에 말발굽님. YS님. 수류탄님. 와우님등 여러 선배님들이 여전히 굳건히 자리하고 계시길

기원해봅니다.

- 날으는짱돌 배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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