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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폭주족이 아닙니다.

날초~2003.06.11 15:50조회 수 17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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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겐 땡땡이 처본지도 2년여 되갑니다.

인라인에게도 땡땡이는 친적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사고 난게 마치 저의 잘못인것 같아 몇자 적습니다.

한강 달리다보면 쇠뚜겅 보시지요? 요즘은 아스팔트로 코팅?을 해서 높낮이가 별 차이도 없어 졌습니다만.

쇠뚜껑 피한답시고 앞도 안보고 달려드는 인라인과 정면 충돌로 림이 8자로 나가고 병원 2주 다녔습니다.

지금생각하면 바보 같지만 사람좋게 해준다고 보상은 커녕 다친데 없냐고 걱정해주고 보냈습니다.

자전거를 들고(림이 8자니 구를리 없겠지요?)절룩거리며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간신히 집에 귀가 할수 있었죠.

제가 피해가 컸던 이유는 보면서 피했기 때문입니다. 옆으로 받치니 당연히 피해가 크지요.

그 인라인은 전혀 정면을 잔혀 보지 않고 반사적으로 중앙을 넘어 돌진. 그대로 옆구리를 들이 박은 사건입니다.

또한번은 잘달리던 인라인을 앞에두고 가던중 둘이서 쌩쑈를 하며 턴을하더군요.

미처 피할사이 없이 턴하는 왼발을 앞타이어는 피했으나 뒷타이어가 인라인을 밟고 공중으로 점핑 꺼꾸로 처박히는 사고가 났었죠.

제가 인라인 달리는거 뭐라는게 아닙니다.

한강을 얼마나 자주 이용하시는지 모르겠으나 저같이 거의 매일 이용하다보면 1시간 평균 1번의 주행중 턴 하는 인라이너를 볼수 있으며

제가 세본 최고 기록은 한시간 최고 3회였습니다.

지그제그 달리기는 주행특성이므로 뭐라 할수 없지요.

나란히 손잡고 달리기도 그렇다고 해도.

주행중 턴만은 절대 해선 안되는 일입니다. 제가 난폭해서 급제동을 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난폭하면 사고도 적습니다. 멀리서부터 땡땡이 호각등 사용하면 저는 안다치고 좋지요.

조용히 지나려 하면 어김없이 턴을하거나 난데없이 이유없이 뜬금없이 급제동을 하는 인라이너들이 나옵니다.

사람이든 인라인이든 최대한 메너있고 안전하게 통행하는게 제 주의 입니다.

인라인 동호회가 더 많아 지고 모든 인라이너들이 다 가입하길 바랍니다.

제대로 안전장구 갖추고 그룹드라이빙 하는 분들은 사고도 안나고 서로 배려하며 잘 탑니다.

그러나 한강의 현실은 90%의 비 동호회 인라이너들의 아무 생각 없는 드라이빙으로 불쾌감을 가지게 됩니다.

평일 저녁에 함 나가 보십시요. 조명도 없는 구간 아니 조명 있다고 쳐도 자신의 안전을 위해 깜박이 한개도 달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질주합니다.

아무런 질서도 없으며 제제하는 사람조차 없습니다.

전 요즘 턴하는 사람들 보면 꼭 한마디 하고 지나갑니다. "턴 함부로 하지 마세요" 최대한 기분 안나쁘게 말합니다.

로폭 다잡고 달리는 사람들에겐 뒤에서 "지나갑니다" 하고 지나갑니다.

그래도 한달에 1,2회는 꼭 급제동으로 제 목숨을 건지는 일이 일어납니다.(난데없는 유턴. 달리다 말고 하늘 한번 보곤 그대로 유턴하는 사람. 하늘말고 뒤 한번만 보지)

한강 4년 타다보니 자동차 도로가 그대로 한강으로 옮겨진 작태를 보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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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by 이진학) 1 : 0 으로 아르헨이. (b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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