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홀릭님의 저에 대한 글을읽고 많은 생각을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못할말씀에 과연 내가 뭘 잘못한거야?라고 생각도했습니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와일드바이크라는 커다란 울타리를 책임지고 계신 홀릭님을 생각하니 그건 단지 저의 욕심이었던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실명은 제 동생의 이름으로 했습니다. 먼저 satannori(사탄놀이)라는 제 실명으로 가입했다가 중간에 탈퇴를 했었거든요
하지만 역시 와일드 바이크의 힘은 그리고 제 생활에 있어 이미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꼭 와일드바이크탈퇴를 하지 않더라도 모든 것에 중간자의 입장에서 바라볼수 있지않겠냐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에 저는 Bikeholic님께 사과를 드리며 다시한번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저의 이름으로는 탈퇴를 했지만 받아주신다면 다시한번 제 실명으로 와일드바이크의 회원이 되고싶습니다.

아래의 내용은 제가 satannori라는 아이디로 탈퇴를 하고자 했을때 Bikeholic님에게 보낸 탈퇴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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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디는 satannori입니다.
비록 몸담은 시간은 얼마 안되지만 많은 것을 보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많은 좋은 분들을 만나고
자전거의 고마움을 알고
자연의 품이 얼마나 넓은지 얼마나 포근한지 알았습니다.
햇살이 따뜻함을
바람이 시원함을
돌들이 어여쁨을
나무들이 살아있음을 알았습니다.
직업과 나이를 넘어 친구가 될수있음을
그리고 그 분들의 웃음을 알았습니다.
감사드리구요

제가 탈퇴를 생각하게 된것은 아주 사소한 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좀더 자전거를 재밌게 타기위해
사심없는 눈으로 모든것을 보기위해
탈퇴를 결심하고 이렇게 신청하니
허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구요
언제나 웃을수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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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holic님에게도 다시 멜로서 사과를 드리겠지만 이곳에 올리는 것이 보다 저의 진심을 표현하는 길이라 생각되어 글 올립니다.
와일드 바이크 회원님들 죄송합니다.
꾸벅

ps. Bikeholic님께 충분한 이유를 설명드리지 못해 못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