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으로 출전하는 싸이클 선수들의 경우 '리더'의 종합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것 같더군요. 다들 임무가 주어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초중반에 바람을 막아주며 죽으라 밟아서 리더를 앞으로 끌어주는 것이 주 임무죠.
상위권 선수들은 주로 종합 우승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경기라 무리한 주행을 하지는 않을겁니다. 아마 스퍼트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걸 겁니다. 특히 평지 경기에서는 다들 엄청난 기량을 가진 선수들이니 쉽사리 스퍼트해서 우승까지 노리기란 쉽지 않을 걸요.
산악 구간을 달릴 때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저 사람들이 인간이 맞나 싶습니다. 우승 여부를 떠나서 그냥 보기만 해도 달리는 그들 모두 멋집니다.
정말 멋진 경기입니다. 싸이클 선수라면 평생에 한 번 참가만 해도 큰 영광이 아닐까 싶어요. 보기만해도 가슴이 떨리는데, 흐흐.
아, 오늘은 오랜만에 아침에 한 바퀴 돌아야겠네요.
도로 한 바퀴 ~~~ ^^
*^^*
>올해 처음으로 보기 시작하는데, 참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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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선수들의 엉덩이 들고 씰룩거리며 타는 모습이 얼마나 리듬감 있고, 안정적인지 정말 자전거와 하나가 된 듯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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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러가지 의문들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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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포스탈 팀은 구간우승이나 다른 것에는 별 관심없이 오직 암스트롱의 종합 우승만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 같은데, 맞나요? 그렇다면 암스트롱을 둘러싼 각각의 선수들의 특징적인 역할이 있나요? 그리고 만약 암스트롱이 우승한다면 그 영광과 찬사가 다른 팀 선수들에게도 모두 돌아가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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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합순위에서 상위권이 아닌 선수들이 구간우승을 하던데, 이런 선수들은 뭔가요? 그냥 그날 맘먹고 우승할려고 좀 오버하는 건가요? 대부분의 선수들은 메인그룹에서 주로 따라가는데, 왜 미리 치고나가지 않는건지 모르겠네요. 막판 몇백미터는 죽기살기로 스퍼트 해도 순위만 상관있고 시간은 다 같을텐데.... 다들 때거지로 들어오는 심리는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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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마지막날도 평지이던데, 어제 오늘처럼 암스트롱과 율리히가 같이 뭉쳐서 들어올까요? 마지막에는 젓먹던 힘까지 다해서 스퍼트를 할 것 같은데, 두 선수의 전략이 어떻게 될까요? 물론 내일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것 같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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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무슨 질주구간, 언덕구간 같은데, 포인트 같은게 있는것 같은데, 도대체 이건 어떤 규칙이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시간 보너스와 연관이 있는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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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리플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내일 경기결과가 무척 궁금한데,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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