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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의 중요성과 인간적인 처분

Tahoe2003.11.16 12:21조회 수 45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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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사람들이 책임감이라는것에 대해 너무 소홀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지고 살다가, 우리는 계약이란것에 의해 거래를 하게 됩니다. 이 계약이란것은, 약속의 법제화된 표현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서로 약속한것에 대해서, 서로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고물품을 팔때는, 최소한 몇가지 기본원칙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판매자는 물건의 판매상태를 최대한 구매자에게 알려줘야 한다. 특히, 잘못된부분. 그리고, 사용불능인 부분은 가능한 수리를 해서 사용가능상태로 만들어 전달해야 하고, 그럴수 없다면,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할인해줘야 할것입니다.
2. 물건이 오고가기전에, 판매(구매)대금에 대해서 확정이 되어야 합니다. 구매자도 싸게 사고 싶으면, 미리 판매자에게 좀 깎아달라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직거래가 아닌경우엔, 충분히 제품상태와 가격등을 알아보고 구매를 해야할 책임이 구매자에게 있습니다.
4. 직거래가 아닌경우, 단순변심에 의한 반품은 구매자가 배달비용을 부담해야하고, 받은상태로 온전하게 되돌려줘야 합니다. 이점은 개인간의 거래이기 때문입니다.

이정도는 지켜줘야 하지 않나요? 빵한조각을 훔쳐도, 도둑질로 법의 제제를 받을수 있습니다. 법이전에 양심의 문제라고생각합니다.

지금의 경우엔, 판매자를 매우 당혹하게 하는 경우라고 봅니다. 저도, 몇번 이런일을 당한후엔, 직거래이외에는 하지 않습니다. 오래전에, 옥션에서 비디오레코더를 지방에 판매한일이 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돈을 보내주지 않는것입니다.(옥션에서는 돈을 옥션에서 갖고 있고, 구매자가 클릭을 해야 제게 송금이 이루어짐) 그래서, 전화를 해보니, 자기가 사는곳이 비디오 케이블을 구하기가 힘드니, 케이블값을 빼달라는겁니다.(사용하던것으로, 거의 공짜수준으로 판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케이블값이란것이 만원이었죠. 더럽고 치사해서 그렇게 하라고 했습니다.

지금 이 자전거의 경우엔, 구매자가 충분히 가격을 알아보지 않고 구매한후에, 단순변심에 의한 강짜를 부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고라도, 그 상태에 따라서 가격이 틀릴수 있고, 가격이라는것이 여러가지 변수에 의해 변동이 있을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물건을 받고, 최대한 값을 깎아내리는거라 생각합니다. 샥이 터진것이라거나, 브레이크줄이 끊어지거나, 레버가 부러진것도 아닌데, 흠집에 상처받아 제값주기 싫거나, 외관상태에 의한 추상적인 가격 대입으로 값을 깎아내리는것은 온당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참, 짜증나는 경우를 당하신것 같은데, 그냥 적당히 손해보시고 파시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을듯 싶습니다. 살다보면, 이런경우를 당하는데, 저는 그냥 인생공부 비용이라고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저도, 최근에 40만원정도면 될일을 80만원을 주고 처리한경우가 있었습니다. 기분... 지금도 더럽죠....





>위그림은 판매한 잔차임...
>
>[사건의 개요]
>-몇일전 자전거를 대구에 사시는분에게 시집보냈습니다
>썩 좋은 자전거는 아니지만..애지중지하던 녀석이죠...
>자전거를 사신분도 첫자전거라해 참 흐믓했던 기억이...자전거보내놓구 한동안 통화하면서 대구시라면 대구쪽 왈바분들 찾아보셔서 한 서너번만 따라댕기믄 조금씩 배울수 있으니 그리 하시라구...
>
>-몇날이 지나구 어제 핸펀을 확인하는 부재중에 낮설지 않은 전화번호가 보였습니다  잔차포장해서 보내구 마음속에 남아있던 불안함...아이구 염려하던일이 터졌구나..이거 택배회사 직원들이 잔차포장한거 바닥에 깔구 무지막지하게 밟았나부다...
>
>본인]여보세요....
>대구님]네에...
>본인]저 잔차 보낸사람입니다...
>대구님]아예..잔차 잘 도착했구요..근데요...여기 대구 잔차샵가니깐 파신잔차가 엠티비중에서 별루 좋은것두 아니구요...40만원이믄 새차뽑을수 있다구 이야기하거든요...그리고...여기에 있는 대구 왈바분들 말이 중고면 20마넌이면 적정한건데 중고 33만넌이믄 덤탱이 썻다두 이야기하거든요....제가 잘몰라서요...그리고 인터넷보니깐 43만원에 파는곳두 있구요...반품해주시든지 아님 차액을 돌려주시든지 해주셨슴 해서요...
>본인]아예.......저는 그거 다해서 50만원 넘게주고 산거구요....택배비랑 포장비랑하믄 비싸다는 생각은 안해보았거든요..그리고 만약 제가 올린게 터무니없는 가격이었슴 딴분들이 금방 딴지거셨을텐데..딴지두 엄었구 사시겠단분이 여러분 있었거든요...음 우선은 제가 산 샵에 전화해보구 전화 다시 드릴게요...
>
>-전화를 마친후 한참동안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조금은 황당하기두 하구 내가 잘못했나하는 생각두 들구...해서 샵사장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
>본인]사장님 대구서는 40만원이라는데..제가 넘 비싸게 산겁니까...
>
>샵]음..글세요...자전거가격이 샵마다 조금씩 다를수는 있지만 너무 싼 가격이네요..잔차는 구입시기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달라지기는 하는데요..선생님이 사실때가 출시되던 시기라 현재보다 비쌀수는 있구요...또 샵마다 샵의 개인적인사정에 의해 통상적인 시세보다 더 싸게 팔수도 있긴합니다...샵의 재정적 압박이나 물건적재시의 공간활용등..에 의해 원가에도 판매가 가능한건 사실입니다...여러가지 요인이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
>-샵사장님 말도 일리가 잇는듯햇 한동안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
>본인]대구님....자전거 샵에 전화해보니깐요[..위에말..그대로 전함....]..그렇구요 또 제 잔차가 아시겠지만 몇번 타지도 않은 잔차거든요 생활기스 약간 있는거 빼믄 에이급이구요...주저리..주저리..변명...함
>그럼요 제가요 오널 왈바에 이 내용을 올려보구요 회원님들 의견에 함 따를게요 첫자전거인데 기분이 그런상태라믄 아무래도 저두 기분이 그렇거든요...
>
>[판매물건]
>제조회사 : AUTHOR
>품      명 : 베이직 SX
>사      양 : 완성차이며
>Frame  7005 ALLOY  /Fork  RST CAPA TL  /Crank  SUN TOUR  
>Brakeset  TEKTRO  /Shifter  SHIMANO Alivio  /F-Derailleur  SHIMANO Acera  
>R-Derailleur  Shimano DEORE  /Handlebar  KALN PRO  
>Stem  ZOOM  /Hubs  UAND  /Rims  ALEX DM-18  /tire  RITCHEY  
>Color  흰색/빨강  
>
>기타 : 3개월전 이것저것 다해 서울 ##자전거에서 50만원 조금 넘게 주고삼
>-생활기스 약간..작은선들 10여개미만..[저의 기억에는 그렇습니다]
>-판매시 별도로 따라간것들 중고 후미등 2개/ 젤안장카바 1개/수리공구 1셋트/알루미늄페달1셋트/안장가방1개/물통게이지1개..
>-택배 포장비 판매자가 부담함..소요비용 약 2만3천원...2시간 포장함
>
>[판매가]33만원
>
>고수및 회원님들 판매후 구매하신분이 초보이시고 첫차이기에 기분이 좋아야한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올립니다 아무래도 사신분이 찜찜한 마음을 가진다면 저 역시 그리 좋은 마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1]이런 상황인데 제가 너무 비싸게 받은건지요....
>[2]만약 비싸게 받은 상황이라면 제가 물건사신님에게 어느정도를 환불해드려야 하는지요...
>
>[몇가지 단상들]
>-대구서 구매하신분이 여성이십니다..그샵에 계셨던 님들은 대구왈바회원님들이시고요..왈바게시판에 덤탱이 씌운 사람있다고 제 전화번호 적어 가셨다 합니다...이내용 올리신다고..좀 씁쓸합니다..그냥 여성이 귀한 전차클럽에 한분 영입하시고자 하는 열의가 지나쳤으리라 좋게..생각합니다
>
>-제가 문의한 샵 사장님 말대로 샵마다 다를수도 잇습니다 구매자님이 가셨던 샵 사장님 굳이 이미 중고로 구매하신분에게 그런말 하셔서 염장지를일 있습니까..장사속이라 생각합니다...
>
>
>의견부탁합니다 회원님들 의견대로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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