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막식에 ‘미셸 공드리 특별전’ 을
열었는데 정말로 보고 싶었던 작품도 못보구--;;
아에 참가를 못할것 같네요...
미셀은 독창적인 상상력과 고도의 테크닉으로 90년대 초반 이후
세계 뮤직비디오계를 선도해온 테크니션이죠.

개인적으로 최고의 뮤비로 꼽는
daft punk 의 around world가 그의 작품이기에
이번 특별전에 참여하고 싶었지만
끝내는 멀지감치 소식만 듣게 될듯 하네요...


요즘 통과의례의 제의성같이
그에 따르는 고통들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느끼고,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스스로 고통을 끌여들였으니 아파하고 현실을 불평하는 것을 넘어서
삶의 일부분으로 인정해야 하겠죠...

지금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혼돈에서 질서로 나가기 위한
변질적인 문속에서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많은 희노애락들의 느낌을 차단시키려 노력하며
자전거 또한 오랜시간동안 있는듯 없는듯 거실 한쪽 구석에서 죽어있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더 많은 것들을 잊고
최대한 다른 세상에서 지내기를 즐겨야 할 듯 합니다.

너무나 오랬동안 이 통과의례의 문속에서
과거의 것에 얽매여서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현실에서 사라질 준비를 하는 이 문을 보며
자신에 대한 진화와 퇴보가 결정되는 최후의 순간이 다가 왔다고 느낍니다.
마지막은 또다른 시작을 의미함을 느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