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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과 빵...(늘어난 식사량)

십자수2009.09.24 09:56조회 수 83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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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메뉴는 선택입니다.

물론 어제 점심때 선택지를 식판에 올려서 보냈지요.

아침 메뉴가 계란국에 반찬이 좀 메롱입니다. 햄벅스테이크에 아무튼 별로..

2메뉴는 빵인데 프렌치 토스트에 셀러드에 우유에 등등...

아침에 병원식사가 빵일 때는 거의 먹지 않는다는 건 아실테고 밥이 나올 때만 아침을 먹습니다.

 

빵이 나올 땐 사먹고 출근하던가 퇴근하던가...

 

근데 어제 그 메뉴를 들고는 갑자기 빵이 땡기는겁니다.

해서 프렌치토스트에 체크를 해서 보냈다지요.

 

아침 식사시간이 되어..."아침 식사입니다. 김상용님..."

 

엥~~~~ 빵이 아니고 그냥 밥이 나왔네요.

불렀지요.

 

"어제 체크할 때 빵 체크했는데요..." 어쩔 줄 몰라합니다.

당연 증거가 있으니 꼼짝 없이 바꿔와야 할 상황...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할...

 

에이 배고픈데..."그냥 주새요~~!" 했더니 "죄송합니다. 뭔가 착오가 있었~~~!"

 

그렇게 대충 아침을 먹었습니다.

 

잠깐의 산책 후에 다시 병실로 와보니 퇴근하는 나와 같은 밤근무조의... 따구뇬넘들이 와 있네요.

 

음료수랑 빵이랑 등등 사갖고...

"응 웬 빵... 뭘 이런 걸 다..."

가스나 하는 말이..."쌤 빵 좋아하시잖아요..."----.>아침 환자 보기 전에 밥 먹을 시간이 없을 때 울며 겨자먹기로 우유에 빵 먹는 걸 몇 번 본 적이 있는 가스나라 그 기억인듯...

 

=======================

가스나 아직 날 파악 몬했구만...내가 빵을 얼마나 싫어하는디...

 

그렇게  음료수 하나씩 대접해주고 보내고는...(피곤하니까...)

 

신문보고 책 좀 보다가 뭔빵인가 들여보는데...

밥 먹은 지 한시간밖에 지나지 않았건만... 베이커리 빵 두 개를 먹어치웠네요.

 

예전에 아침을 초밥으로 먹고 와서는 바로 빵 네 개를 혼자 우물거리며 먹던 스카이님이 생각 나더군요.

완전 개 밥먹듯 살짝 건드리니깐 눈 횡 돌아가던 그...뱄어 먹을까봐...emoticon

 

실은 나한텐 그럴 필요 없었는데/// 빵은 줘도 싫어하는 인간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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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오늘 배 부르게 밥 먹고(한그릇 +1/5그릇) 또 빵이 들어가네요.

이 밥의 양도 입원 첫 날 영양사가 와서는 식사의 양을 묻고 가서는 조금 적다고 해서 남들보다 더 늘린 양인데...

최근 제 식사량은 아시다시피 소식다회인데. 이상하게 전에도 그랬지만 입원만 하면 대식가가 되어버리니 원...

 

요즘 컨디션이라면 허리는 아파도 핏짜 미듐 한 판은 거뜬할 듯(실상 닥치면 절대 못하겠지만...)

 

아무튼 따구넘들아 열심히 먹고 빨리 나아서 니들 힘든 거 덜어줄께.emoticon 일단 나때문에 미안하다...쩝~~~~!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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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이 1시에 나오니깐 11시경에 라면이나 하나 끓여 먹을까? ㅋㅋㅋ

 

에그그 잠깐 산책이나 덜덜덜 다녀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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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아들'이 지배하는 나라 (by 바보이반) 23일자 한겨레 홍세화 칼럼 (by basic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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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워쩐지....오전 부터 귀가 좀 가렵더라니....^^ㅎ  

    이따가 잔차타고 퇴근 하면서 들릴참인디 잔차 어데다 보관 할 수 있능규?...

    들콩누님도 가신다카고...(누님은 지철이 타고 가시고...)

    갈 때 오랜만에 왕만두 워~뜌~?(사실, 내가 땡기긴 하오만....>.<)

     

  • 이제 살찌는건 시간문제~~~~?

    이건 짜수님한테는 좋은건가? ㅋㅋ

     

  • 90kg 이하는 남자도 아님니다.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십자수글쓴이
    2009.9.24 15:30 댓글추천 0비추천 0

    척추 부러졌는데 체중증가가 좋을 리는 없는 일이지요.

    허나 제가 먹으면 얼마나 먹고 늘면 얼마나 늘겠습니까? ㅋㅋㅋ

     

    왕만두 조오치...그럼 내 오늘 저녁은 다소곳하게 정량만 먹고 기다려도 되나? ㅋㅋㅋ

     

    들콩누님께 드릴 장갑 가져다 놔야겠다. 이 장갑 절대 남에게 추천 안합니다.

    짝퉁 뽁쓰레이싱...에이 것두 모르곤... 그래도 들콩님 성의니 받아주세요.

    그리고 빠오젤 몇 개씩 드릴테니 가져가시게나.

     

    ///그리고 북문 와서 전화할 필요 없고 늘 다니던 길 그 뒤로 해서 탈의실 거기다 자전거 세워두고 올라오셔.

    따구들에겐 미리 전화해둘테니...

     

     

    왜근댜 아마같이.

  • 그래 좀 어떠세요?
    병원에 난생처음 입원해 봤는데
    그 곳 오래 있을 곳이 못되더군요.

    빨리 나으세요.
  • 십자수글쓴이
    2009.9.24 21:46 댓글추천 0비추천 0

       일 안하고 노니깐 좋기만 한걸요. ㅋㅋㅋ

     

    조금 전에 문병 오신 세 분이 되돌아 가셨습니다.

    쮸군이 만두 네 팩을 사와서는...(한 팩당 얇은피의 왕만두 7알) 먹을 사람은 제 모친 포함 5명...

    저녁을 간단하게 정량만 먹고 기다렸다가 한 시간 정도 지난 후에 도착해서는...

     

    세상에 핏벙 만두벙 때 그리 만두를 많이 먹어봤지만 한자리에서 만두 6개 먹은 건 처음입니다.

    아무래도 위가 늘어난 듯...

     

    그렇게 아지랑이님, 쮸꾸미군, 들콩누님, 저와 모친 이래 둘러 앉아서 만두를 먹고 음료수도 마시고 수다 떨다가 9시 조금 넘어서 가셨네요.

     

    들콩님 포도가 아주 좋은 놈인걸요. ㅋㅋㅋ 잘 먹겠습니다.

     

     

     

  • 직장이 병원인 십자수님은 적응하기 쉬울지 몰라도

    나같은 사람은 몸살나겠더군요

     

    예전에 삼성 병원 개인실에서 하룻밤 잔적이 있는데

    병원비 걱정에 잠이 오지 않더라는......

    빨리 일어나세요

    언제 찾아갈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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