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말로 형언을 할 수 있을지..
약 4년전 두바퀴를 매개로 만나 희노애락을 같이 하던,
자전거를 너무 좋아 하던 친구가 어제 생을 달리 했습니다.
그것도 동호회원들과 번개 라이딩 중에....
평소 자전거를 시작하기 전에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멋진 몸매를 자랑하던 친구였고,
체력을 바탕으로 자전거에 입문해서는 남달리 발전이 빨라
각종 대회에도 자주 참가하곤 했었는데.....
49년동안 장가도 안가고 카센터를 직접 운영하면서 항상 긍정적인 생활 방식으로
생활하던 친구인데...
어제 밤에 갑자기 걸려 온 전화 한통
"알통님이 라이딩 도중, 갈마치재에서 잠시 쉬고 있던 중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어요."
"119를 불러 현재 응급조치 중인데, 가족에게 연락을 취해야 할 것 같으니, 혹시 알통님 가족 연락처를 아시나요?"
알 만한 연락처를 일러 주고 그저 라이딩 중에 잠시 부상이나 당했겠지 하고 잠을 청하고 말았습니다.
12시가 조금 넘어 문자를 통해 비보가 날아 들었습니다.
'알통님, 갈마재에서 라이딩 도중 사망, 현재 분당에서 광주로 이송 중'
이런 세상에....
내 친구 알통(송중석군)은 지금까지 저희 잔차나라 동호회와 광주 지역에서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자전거를 즐기며, 광주 공설운동장 앞에서 카센터를 운영하던 아주 성실한 친구였습니다.
하느님, 왜 착한 친구들을 먼저 불러 가시는 겁니까?
알통(송중석군), 부디 하늘에서 나마 편안한 안식을 누리게나~~~~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