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커질수록
여러모로 힘들텐데도
회사일로 집에 못간다고하면
힘들다면서도 한시간 넘게 걸리는 길을 마다않고 회사로 오네요
힘드니까 오지 마라고해도
집에 혼자 있는게 싫어서 그런다면서...
그 말을 듣고 보니
혼자 살때 느꼈던 감정들이 생각나네요
텅빈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일부러 밖에서 조금더 시간보내기도하고
혼자 밥먹기 싫어서 재미로님에게 가서 밥먹고 커피 마시고 가기도하고
커플들이 데이트하는 모습이 배아파서 여의도를 지날땐 앞만보고 달리기도하고
반겨주는이 없는 집이 싫어서 애완동물 키우려다가 실패한적도 있고
이제 예정일이 가까워져서
산후조리를 위해 장모님이 오시네요
어머니 오실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아내
그리고 필요한것들 챙겨오라고 전화를 얼마나 하는지~~
장모님오시면 당분간 사람 사는 소리로 넘칠거 같네요
그리고 씨잉님 혼자 남겨놓고 회사가는게 편하지 않았는데..
이제 마음 놓고 나갈수 있겠네요
가끔 싸우기도하고 토라지기도하지만
그래도 그렇게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에게 적응할수 있기에 나쁜것만은 아니네요
어느분이 그러더군요
초기에 많이 싸워야좋다고
왜냐면 나중에는 싸울거리가 없어서 안싸운다고 하더군요(맞는지는 몰라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