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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중...

stom(스탐)2010.01.31 14:38조회 수 890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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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커질수록

여러모로 힘들텐데도

회사일로 집에 못간다고하면

힘들다면서도 한시간 넘게 걸리는 길을 마다않고 회사로 오네요

힘드니까 오지 마라고해도

집에 혼자 있는게 싫어서 그런다면서...

그 말을 듣고 보니

혼자 살때 느꼈던 감정들이 생각나네요

텅빈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일부러 밖에서 조금더 시간보내기도하고

혼자 밥먹기 싫어서 재미로님에게 가서 밥먹고 커피 마시고 가기도하고

커플들이 데이트하는 모습이 배아파서 여의도를 지날땐 앞만보고 달리기도하고

반겨주는이 없는 집이 싫어서 애완동물 키우려다가 실패한적도 있고

 

이제 예정일이 가까워져서

산후조리를 위해 장모님이 오시네요

어머니 오실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아내

그리고 필요한것들 챙겨오라고 전화를 얼마나 하는지~~

장모님오시면 당분간  사람 사는 소리로 넘칠거 같네요

그리고  씨잉님 혼자 남겨놓고 회사가는게 편하지 않았는데..

이제 마음 놓고 나갈수 있겠네요

 

가끔 싸우기도하고 토라지기도하지만

그래도 그렇게하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에게 적응할수 있기에 나쁜것만은 아니네요

어느분이 그러더군요

초기에 많이 싸워야좋다고

왜냐면 나중에는 싸울거리가 없어서 안싸운다고 하더군요(맞는지는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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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어라... (by stom(스탐)) 구역 (by sarang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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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 그게....신혼살림에 그릇 깨뜨리는 소리 같아서....할말은 아니지만...헤헤헤...

    부부간의 싸움은....싸울거리가 없을 수가 없네요....

    처음에는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의 싸움이고....아이를 낳아서 기르면서는....

    육아 교육방법 때문에 싸우고....나중에는 아이들 성적 때문에 싸우고...

    다 키워서는 결혼 문제 가지고 싸우고....

    그리고는 정작 수십년 아이들 때문에 잊었던(???) 부부들 간의 문제로 싸우고....

    그 세월 동안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싸우고......흑!!! 그래서...지금은????

    텅빈 집이 싫어서 안들어가는 것이 아니고.....복잡하고 눈치(??) 보이는 집이 싫어서 안들어간다는....쩝!!

     

    그래도...일생에서 가장 귀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다는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네요....

    내게도...다시 그런 시간이 돌아 온다면.....

  • 싸울거리는

    결혼  30년이 지났는대도 아직  많지만

    기운이  없어서 못 싸웁니다  ~~   싸우는것도 귀찮고요 ~

    안싸우는 부부보다  싸우는 부부가 훨씬 낫습니다  ( 경험상  .   )  많이 사랑하시고 많이 싸우세요 ~~

  • 오로지...부럽다는ㄴ...ㅋㅋ
  • 부부관계에서 적당한 싸움은 필수죠.
    싸우고 난 다음에 서먹서먹한 시간만 지나면
    싸우기 전 보다 좋아 지잖아요. ㅎㅎ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았군요.

    스탐님 보다는 제수씨를 닮아야 애가 이쁠거인디 ㅎㅎㅎ
    부러워서 농담 한 번 해 봤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남양주 한 번 모시고 오세요.
  • 그 누구보다 재미로님께서 좋아 하실 것 같군요...재미로님 잘 지내시는지 궁금하군요.

    하여간 자게에 깨소금 뿌리시는 스탐님 때문에 깨소금 냄시에 쩌네유...^^ㅎㅎㅎ

  • 삶을 살아오시면서  첫떨림을 준비중이시겠네요^.^

    산모도 아기도 모두 건강한 출산되시기를...사진 올리실 날만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 씨잉이 무슨 뜻이지요? 아내란 말인가?  미항님의 건강한 출산을 기원합니다.

     

    근데 언제 키우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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