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
영상 12도인 김포의 지하주차장을 출발해 쉽없이 도착한곳은,
강원도 신림면의 XXX리.
그 어딘가의 계곡 한가운데 텐트를 쳤습니다.
우이구...지금 기온은 영하 4도~5도를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때문에 게다가 추위에 적응이 안된 탓인지 10도는 되는것 같습니다.
마우스도 완전 최고급 마우스인데, 추위에(담배를 한대 피느라 잠깐 열어놨더니...) 얼어서인지 화면을 막 날아다닙니다.
그래도 완전 좋은것이 전기장판을 펼칠 점프선이 있다는것이죠.
나름 캠핑장이란곳을 굳이 찾았으니 누릴것은 누리는 호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옆에는 지금 무지개 송어들이 아침에 저를 보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ㅋㅋ 기다려라 이넘들아 내 너희들을 다 잡아서 다시 놔주리라~~ 한놈도 남김없이~~~
침낭과 전기장판만 믿고 한여름용 텐트를 가져왔지만, 아무 문제 없습니다.
내 서울에 돌아가면 반드시 전기장판을 발명한'자' 에게 소주 한잔 사고 말리라~~~
여기서도 문명의 이기를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저기 눈앞에 보이는 치악산만 넘으면..아...그리운 사람...
지금쯤 정병호님은 먼산 바라보다 잠드셨을 시간이긴 하지만.
내일 곧 떠나야 하는 아스라함이 있는 관계로 조용히 왔다 가렵니다.
정병호님 화이팅~~~~~(지지 마세요~ 멧돼지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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