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게 앞에 차가 한대 떡 서더라고요ㅎ
근데 차가 커서 가게를 다 가리길래 흘킷 쳐다보니 빵구가 난 듯..뒷타야가 주저앉아 있더라고요
운전자는 전화하고 있고...빵구정도는 스페어타야로 교체해서 가까운 정비소에서 빵구때우면 될것을
한 참을 세워두고 긴급출동을 기다리는 것 같아서 참견할 요량으로 내다보니 운전자분이 미안하다고
양해를 구하네요 그래서 찬찬히 보니 뒷타야 가 옆구리 찢어져 있고....차를 가만히 보니 Range Rover2011년 신형이더라교요
주인장에게 차 좋네요하고 있으니 긴급출동이 도착...타야탈착을 위해 잭을 들어올리기 시작...차체도 높고 무게도 무거운지
어느정도 올라가니 더 이상은 안 올라가더라고요 난감해하는 걸 보고 제가 차에 있는 기본 잭으로 하면 안되겠냐고 건의하고
잭을 꺼내 시도..힘들지만 차가 어느정도 들어지고 휠을 빼고 다시 넣으려니 바람이 들어가 있어서 높이가 낮아서 잭을 더 올리는데..
허걱..잭이 휘어지기 시작...겁이나서 탈거한 타야를 차체 밑에 넣고 게속 시도..긴급출동 아저씨 땀을 비오듯 흘리고...
제가 또 건의했죠 정 안되면 타야 바람 좀 빼고 넣어보죠(제 잔차 뒷바퀴가 바람을 빵빵하게 넣으면 안들어가거든요 ㅋㅋ)
우격다짐으로 겨우 끼우고 볼트도 끼우고...그러는 중에 제가 산악자전거 이야기하면서 차가 높이가 높다고 (제키가180인데..더 높더라는) 차 값이 비싸서 보통 벤츠사지 이 차는 잘 구입을 안한다고..
주인장이 머리가 허연 분인데 매너가 좋으시더라고요
근데 나중에 차량가격 검색해 보니 허걱..1억5천 이상인데..잭이 불량이라니 그것도 4륜구동의 Range Rover가...
영업소가서 잭을 꼭 보상 받으라고 제가 흥분해서 말하고 ㅋㅋ
운전자분이 고맙다고 인사하시고 차는 가고 ..긴급출동아저씨는 기운이 빠져서 ㅋㅋ 제가 시원한 물 한잔 드리니 고마워 하시네요
그 분이 "아시는 분이세요??"
" 아니요 ㅡ.ㅡ"
그냥 타야 빵구 낫길래...
우리 왈바회원분들은 자동차 스페어 타야정도는 혼자서 끼우시죠
잔차도 빵구정도는 가볍게 때울수 있게 입문자들에게 가르쳐(?)야겠습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