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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크게 뜨고 살아야 겠습니다 ㅠㅠ...

rampkiss2011.10.12 13:42조회 수 1209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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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외장하드 며칠간 서핑해서 약 3-5천원 싸게 샀는데...

 

받고나서 알아 보니 안에 든 내용물이 리써티파이드...

 

아주 작은 글씨로 적혀있더군요ㅠㅠ... 그런데 더 웃긴건... 제목에 500기가를 640으로 서비스로 500대한정판매한다는 것만 크게 적어뒀을뿐...ㅠㅠ..

리퍼 라하면 사람들이 안사니까... 서비스 하는 척...

 

아놔... 이 업체 제품 마이~~아주 마이 썼는데... 참... 씁쓸하네요...

잘 안보이는 사진 밑에 깨알 같은 글씨로... 리써티파이드.. 영어로... 리퍼비시도 아니고...ㅠㅠ..... 흠...

 

뭐 암튼 잘 버텨 주길 바래야죠.

 

 

어제 씨씨티비 디브이알 땜시롱 알아보다 오늘 아침에 철근 싣고온 옆 공사차량 발견...

공사 다끝나서 파이프 안싣는다면서 따져물었더니... 자기네 차량이 저의 주차장 부신게 아니랍니다..

깨진 형상이 탑차가 때린것 같담서 다른 건물도 보여주는데/..// 뭐 일응 설득력이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ㅠㅠ...

 

근데.. 그날 주차장 까지 다녀간 탑차 가만히 기억해 보니 다른 택배차는 주차장에 안들어 오는데..유독 그날 금-토요일

"호남 화물" 인데 현관입구비밀번호 누르느라 땀빼던 아져씨... 불현듯 생각 납니다.. 

  흠... 번호판이라도 적어둘껄 그랬나......

 

이제야 기억은 나는데... 이미 사나흘이 지나서...ㅠㅠ... 안했다고 발뺌하면 어찌할 방도가 없고...

 

그날 눈크게 뜨고 봤어야 하는건데.. 그냥 어설프게 봐서 (저녁무렵이고 건물 안쪽이 아니라) 바깥으로 나가면서 주차장 천장 드라이비트(돌무늬)을 깨먹고 간걸 몰랐던 모양입니다..ㅠㅠ....

 

뭐 의심하거나 오해 하면 안되지만.. 아무튼 제가 1층에 있으면서 들어온 큰차는 공사차량과 그 호남화물 탑차 밖에 없었기에..ㅠㅠ...

 

이제는 차가 오고 가는 소리 날때마다 주차장밖으로 나가 유심히 보게되네요..ㅠㅠ..

(그냥 속편히 씨씨티비를 설치해 버리던지 해야 하는데.. 뭐 사후약방문이니..ㅠㅠ)

 

아흐.. 누구 깨먹었던지 간에... 흠... 참... 그렇게 뺑소니 치고 가면 참 잘 사실 겁니다..ㅠㅠ..ㅠ...ㅠ...ㅠ.....

스티로폼이랑 껍데기 모양새가 덜렁 거리는게 흉측해보여서 나름 글루건으로 떼우니 멀리서 보면 잘 안보이고 가까이 오면 구멍이 보이는군요..ㅠㅠ...

 

아... 그날 눈좀 크게 뜨고 봤으면 되는데 대충... 보다 보니..  이그그... 앞으로 사물을 볼때 눈을 크게 뜨고 주의 깊게 모든걸 관찰하는 습성을 길러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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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2011.10.12 14:32 댓글추천 0비추천 0

    hdd 가 리서티파이면...쪼까 불안 하실듯 합니다 ....

    흐 요즘 하도 인터넷 쇼핑이 유항 하니... 물건 보고 사는것이 아니니깐요....


  • treky님께
    rampkiss글쓴이
    2011.10.12 16:19 댓글추천 0비추천 0

    아네.. 검색해 보니..

    삼성하드 전문 수거 업체 비스므리 한거 같더라고요..ㅠㅠ....

     

    상품설명 글말고

    그림에 살짝 코딱지만하게 (다시 어디에 써있나 찾아봐도 찾기힘들만큼) 써있기는 하니까...

     

    뭐 환불 해달라고 할수도 없고...ㅠㅠ... 사실.. 이건 반 사기인데...ㅠㅠ...

    500기가를 640기가로 업글 해준다는 서비스가.. 이런 사기극일줄이야...ㅠㅠ...

    (640 -리 써티피케잇티드- 으로 업글 해드립니다.. 이렇게 써있었으면 안샀을텐데...ㅠㅠ...)

     

    아.. 눈 크게 뜨고 살아야지.. 요즘 제가 왜 이런지 몰겠음다..ㅠㅠ...

  • 하여간 몰염치한 뺑소니 같으니라구.

     

    얼마 전, 아들녀석이 출근하려고 막 나서는데

    웬 트럭 한 대가 후진하면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해 놓은

    승용차를 들이받더랍니다.

    어떻게 하나 숨어서 보니 그대로 내빼기에 번호를 적었답니다.

    경비에게 그 트럭의 차번을 건네주고 출근했는데

    저녁에 그 이야기를 들은 마누라가 걱정이 태산입니다.

     

    "나중에 해코지하면 어쩌려고 그랬니. 그냥 모르는 척하지."

     

    하기에

     

    "그런 게 걱정되면 사람이 살 가치도 없는 거다. 아주 잘 했다 아들아."

     

    하고 칭찬해 주었더랬습니다.

  • 靑竹님께
    rampkiss글쓴이
    2011.10.13 08:21 댓글추천 0비추천 0

    그래도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인가 봅니다 ^^...

     

    저도 얼마전에 자전거는 인도로 라며 욕하며 진행하다 차에서 내려 멱살 잡이 하는 젊은 녀석이  덤벼들어 안경원으로 피신했는데..

     

    쫓겨나고.. 이걸 맞짱떠야하나...(전 태어나서 한번도 사람을 떼려본 적이 없습니다.. 동작이 느려서래.. 맨날 맞구 컸어요..ㅠㅠ)

     피해야 하나 하는 상황에서 버스 승객 중 젊은 친구 하나가 나이드신 분한테 반말하지 말라면서

    두명의 난폭운전자와 동승자를 말려 주더군요..

     

    멱살잡이까지 하는 판에.. 경찰 안부를래야 안부를수 없어.. 경찰관이 자전거도 엄연히 차니까 차도로 갈 수 있다 확인후에 보내줬습니다 .. ㅠㅠ...

     

    헌데 말리는 그 청년 없었으면 아주 엄청 두들겨 맞았을지도 모릅니다..

    퍽 퍼벅.. 으악.. 할뻔 했습니다 ..

     

    암튼 그래도 용감한 시민...

    그들이 살아 있기에 아무리 이사회가 썩어도 굴러 갈 수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제 자신도 가끔 비행청소년 보면 쌈도 못하면서 목소리만 크게 나서서 제지하곤 합니다..용감하다 소린 아니지만 그래도 주변의 관심을 유도해야 더 이상 큰 나쁜 짓을 못하기에... 주변 시선이 꽂히면 그래도 자중들을 하지요..

    절 말려준 청년 정말로  고맙습니다 ^^.. 그 열정 변치 마시길..^^ 청죽님 자제분 역시 ^^  우리의 미래는 밝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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