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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차방 10 여년 만에 접습니다.

x-bike2011.12.08 09:48조회 수 2181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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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류 30.000 원,
겨울의류 40.000 원,
다운힐져지 와 점퍼등  40.000 원에 일괄 정리 합니다.
잔차 프레임(EXODUS 소프트테일 lofty 프레임과 EXODUS OASIS-DH 프레임.각각 150.000원,
아스트로~dh 프레임+락샥 박서 샥 (헤드셋 포함) 500.000 원.
다붐~dh 프레임+락샥 박서 샥 (헤드샛 포함) 500.000 원.

절충가능 합니다.

10 여년 넘는 기간을 잔차 수입상들의 따까리짖을 하다가  이제서야 정신을 차렸습니다.
 한국방송공사 에 다니며 잔차를 알았고 2000년 4월 뜻한바있어 좋은 직장때려치우고  시작한 x-bike...
당시 집안어른들 께서는 "저놈이 잔차좀 타더니 드뎌 미쳦구나" 하시며
저를 정신병원에 까지 데려갈 준비를 하셧더랍니다.
방송국 다닐때는  두딸아이가 학원을 3~4곳 다녀도 교육비 지출에대해서 걱정이없었지만

잔자시작하면서부터 아이들에게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었습니다.
5~6년 전부터 느끼고는 있었지만 잔차업계의 비정상적인 구조를 가늠하면서 이건 아니다~

싶었을때쯤 맹박정부가 들어서면서부터 본격적인 문제가 들어나기시작합니다.
4대강의 일환인양 모든 메스컴에서 잔차를 광고합니다.
"사방천지 강을 따라 잔차길을놓아준다"
"잔차가 이게좋다.저게좋다"
구체적인 대안이 없이 무작정 시작한 잔차육성사업이 일반일들이 보기에는 무슨 "국책사업"으로 보이는것도

무리는 아닐것이라 생각합니다.
처음 주변의 7곳 이였던 샵들이 최근에는 40곳 이상으로 자리하여
전국 방방곡곡에는 잔차방이 포화상태에 이르는 지경이고보니 기존의 포쟁이들은 점점 앞날을 걱정해야하는

 작금의 현실에...
이제 저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까 합니다.
한때 오며가며 뜨거운 한여름 아스팔트 위에서.
싱그러운 숲속길을 달리며 마주했을 잔차인의 인연으로  어깨위 이무거운 짐들을 한손이라도 보태 내려주지 않으시렵니까~

광진구 자양동 x-bike  3436-0170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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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담당...흐.... (by treky) 17일 토요일 먹벙장소 확인! (by Bike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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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 아...이글을 보니 맘이 무겁습니다...

     

    아차산신령님 힘내시길...

  • 지난 10년 노심초사 하셨을 것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셨겠지요, 부디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도 잔차에 대한 애정만은 변함 없으시겠지요?

  • 글을 읽고 나니 저도 마음이 아프려고 합니다.

    아무쪼록 새로운 출발 잘 되시고 아이들에게도 듬뿍 애정표시해주시기를 기원합니다. 

  • 수입상들의 따까리짓...이란 말씀에 그간 힘겨웠음이 짐작이 갑니다.

    고생하셨고 앞으로의 힘찬 새출발을 빕니다. ^^ 잘~ 될~  겁니다.

    제가 자주는 아니지만 주로 다니는 천호동의 모 샵 근처에도 한강쪽 진입로에 우후죽순격으로 들어선 업체들이 예닐곱 곳이 되더

    랍니다. 후우~~! 살깍아먹기 전쟁이라는 생각이...

  • 왈-바 여러분 반갑읍니다. 본인은 자칭 아차산 산신령이라는 정한석 이라함니다.

    이번에 mtb 역사에길이 남을 쥑이는 팀을 창단 하며, 왈-바여러분들의 우정어린 관심과 싸랑 부탁함니다.

    팀명은 zig-zag 임니다. 세상의 어느 산하에서 만나든 서로를 알아 환히 웃어줄수있는 잔차인 이고자함니다......

     

    산신령님 이 글 적으신게 엊그제 같은데.......안타깝습니다.

    그래도 자장구는 타실거죠...?

                                                                          ^^*)

     

  • 음 ...아픔을같이 합니다 때론 쟌차가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팔고 접어버리고 다른것 해볼까 하기도 생각하죠 ..고참이신 님께서 떠나시니..좋은부품 싸게도 내놓으시더만 ..

  • 그러고보니 산신령님 저 사진....인디페스티발때 제가 찍어드린 사진 이군요....

                                        ^^*)

  • 그 동안  많이 애쓰셨겠네요

    하던 사업을  접을 정도면 그동안 얼마나  힘이 들었나 

    가늠이 됩니다 

    살다보니   좋은일도 생기더군요 ..     잘 견디세요

  • 열정만으로는 어려운 것이 사실인가 봅니다.

  • 자전거 샵은 접으셔도
    잔차인들의 정은 그냥 두고 가세요.
    일면식도 없지만 가슴아픈 글이네요.

    멀지도 않은 곳이지만
    요즘은 자전거를 타지 않으니 뵙진 못하겠네요.

    무엇을 새로 하시든
    대박나시길 빕니다.

  • 한쪽을 닫으면 다른 한쪽이 열린다 하더이다 더좋은 일이 있게되기를 바랍니다

    산신령님 힘내세요 .

  • 산신령님 한동안 조용하시더니 긴 아픔의 터널을 지나고 계셨던것같아 심정적으로 깊이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맨날 간다~~간다~~하면서 저도 바쁜 시간을 보냈던터라 결국 한번도 못갔군요.

     

    에이~썅!

    지금 상황에서 그거 할거 못됩니다. 걍 놔버리세요~ 지금에라도 놓으셨으니 다행입니다.

    정들어서 못놓고 있는 사람들 한둘이 아닙니다. 현명한 선택 남들보다 빨리 하신거라 생각하고 새로운거 하십시요.

    샾차리신 소식듣고 한번 가서리 먹겠다던 그놈의 커피를 못 얻어먹은게 한이 되지만,  10년이 이렇게 빨리 흐를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ㅜㅜ.

     

  • 가끔 그런 샵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는데

    부디 힘을 내십시오.

  • 요즘에 자전 샾들이 더 힘들어 하는것 같습니다.

    저이 동내 자전거 샾들 3군대나 다  문 닸아더군요..


    힘내십시요.

  • 문앞에서 개들이 살갑게 반겨줍니다...ㅎ

    목공예 미캐닉룸(?) 한켠에서는 낚시로 낚은

    제 머리보다 큰 자연산 향어, 붕어 그리고 다수의 메기들이 수족관에서 홀릭님을 반길꺼에요...ㅋㅋㅋ

     

    아차산신령님께서 올해가 가기 전에 함 뵙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2011-1208-233219348.JPG

  • 추억을 먹고 사는 나이가 되었는데...그 추억 하나가 사라진다하니...많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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