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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耳順)

mtbiker2012.03.26 22:35조회 수 3666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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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순해져 모든 말을 객관적으로 듣고 이해할 수 있다...

 

우리 집안 첫째 냥이 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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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0살 된 진이...

 

올해 1월 23일로 ... 만 10살이 되었습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육순이 된 것이죠.

 

가끔은 혼잣말하듯 말을 걸어도

사람말을 다 알아들었다는 표정으로 대답도 하고 또 제게 말을 걸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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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타월이 깔린 의자를 좋아하는 진이.jpg

 

제가 자전거를 좋아하는 것을 눈치로 알아 안장 위에 오르기도 하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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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집안에서 기르는 애완용 고양이의 경우 수명이 20년 정도이니

살아온 날 만큼의 수명이 남은거죠...

 

아내와 연애할 때부터 결혼하여 같이 살게된 오늘까지...진이와의 인연은 7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젠 가족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진이와 살면서 깨달은 점은 절대 배신하지 않고 한결 같다는 겁니다.

 

앞으로 진이의 나이드는 속도는 더 빨라지겠죠...하지만

이 녀석의 생이 다하는 날까지 같이 데리고 살 생각입니다.

앞으로 태어날 제 아이도 진이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 배신이 없는 우직함을 배웠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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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6500에 1976년도 USA라고 적혀있습니다 (by writer8001) test (by 노란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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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냥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진이...

  • 뽀 스님께
    mtbiker글쓴이
    2012.3.28 00:40 댓글추천 0비추천 0

    집 안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 개냥이라고도 하죠...ㅋ

     

    주인이 외출할 때마다 현관에서 강아지처럼 기립해서 인사하고...ㅎ

     

    진이는 고급 품종 고양이가 아닌, 한국산 잡종 고양이인 코숏(코리아 숏헤어)지만

    주인의 심리상태까지 헤아리는 영리함이 의외로 있답니다...ㅋ

  • 사람이 명품 종자 없듯 고양이도 명품 종자 없쥬.^^

    똘방똘방한 것이 이쁘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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