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작가의 인연이란 나름 옛날 책인데, 이제 읽게 되서요.
며칠전 산에 올라가 책 첫장을 꺼냈습니다.
머리말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비가 많이 와서 산 정상에는 코스모스가 별로 안피었습니다.
가을 책의 배경에는 풍성한 코스모스가 제격인데 말이죠. 아쉽지만 그나마 분홍색은 있으니 다행입니다.
이모님(임시 닉네임 퀸마마님)의 글소식에 그런 소소한 인연이란 부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악연도 있습니다.
물론 악연이 있기 전에 악인이 먼저 있었으니 악연이라는게 만들어지겠지만요.
하지만 악인이지 않아도 악연이 되는 경우도 은근히 있으니 그게 사람 사는 세상 아니겠습니까.
와일드바이크를 통해 많은 인연들이 생겼고, 그 사소한 취미따위 하나로 이제 서로 그리워도 하고 그런 모습들이 있습니다.
그죠? 사는거 별거 없습니다~~
왈바가 시끌시끌할때는 바빠서들 못만나고, 요즘처럼 한적할때는 괜히 서로 미안해 못만나고 이런것도 있지 않습니까?
가을에 슬바님이 흥정계곡임도 번개를 친다고 하셨으니 그때는 좀 많은 분들 뵜으면 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블루지~~해진 잔차인들의 감성에 가을임도 만한 치료제가 어디 있을까요?
가을 얼마 안남았습니다.
마스크 벗고 산속에서 낙옆냄새 맡으며 가을 라이딩 꼭 하셔야 이 겨울 살아남을 수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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