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제 실명은 이지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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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제가 자전거를 구입하기 위해 저희 동네에서 가까운 강남스포츠에갔습니다.. 여러 호화 찬란한 머신(?)들이 많더군요...
저는 그가운데, 가장 싼(!)편인 알톤어택베타 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가까운곳이 좋다는 말에 다른인터넷 판매업체보다 조금 비싸도
갔었죠.젤 싼곳은 33만원 까지 하더군요)
아주머니 한분만 친절하게 대해 주시고 다른 샵 관계자 분들은 쳐다보지도 않으시더군요.. 머, 싼 자전거를 사는 사람에 대한 우리나라식의
예의(!) 라 생각하고 그려러니..넘어갔습니다.(사실은 쫄아서..)
원래 45만원(?)인데 39만8천원으로 세일을 하는 중이라고 하시더군요.
어찌어찌 해서 1만8천원 깎아서 샀습니다.
(아주머니는 거기 있던 분들중 유일하게 저를 손님대접 해 주셨죠...
돈을 깎아주셔서가 아니라, 이것저것 설명까지 곁들여서 해 주셨거든요...^^)
이틀후, 수통걸이(?) 를 구입하려고 다시 강남스포츠로 갔습니다.
앞에서 자전거를 수리하시는 나이든분께 물어보니 퉁명스럽게 안에 들어가서 찾아보라구 하시더군요. 안으로 들어가니 손님인듯한 나이드신 아주머니 2~3분과 사장님과 종업원 이신듯한 분 2분이 계셨습니다.
머뭇거리며 둘러보고있는데, 한 5분이 지나도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다군요...오기가 생겼습니다! 누가이기나... 제가 졌습니다!
15분정도를 할일없이 두리번 거렸습니다. 아무도 눈길도 안주더군요.
사장인듯한 분은 새로산 유니폼 자랑에 정신이 없는 나이든 아주머니의 장단을 맞추어 주느라고 정신이 없으시더군요...씁쓸했습니다.
적극적으로 물어보지 않은 제 잘못이 큽니다만, 자전거를 살때부터
찬밥 취급이구 2일후 다시와서 용품을 구입하려고 하는데, 계속 이런식으로 무시를 받으니 쪼금 열이 받더군요. 저두 사람이거든요 ^^;
그냥 나올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분들께 '제발 물건좀 저에게 파세요~~' 할수는 없지 않습니까..
저는 머 친절하게 장사를 하는곳이 있으면 이런 자존심이 높은
샵도 있으리라 이해 합니다.
수백만원대의 물건을 파시다 보면, 저같은 사람이 사는 싼 물건은
사도그만, 안사도 그만이겠죠.
제가 이런글을 쓰는것은 혹시 저같이 싼 제품을 구입하시려 하는분들은
강남스포츠에 가서 기분상하시지 마시고 제대로 대접해주는곳에가서
기분좋게 구입하시라구 안내 드리는 겁니다.
물론 고급제품을 사시는분들은 제대로 대접 받으실수 있을겁니다. ^0^
앞으로는 집에서 아무리 멀어도 친절하게 맞아주는곳으로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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