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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대치동 한스MTB

........2001.07.18 07:42조회 수 150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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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스mtb에서 물건을 구매한 적도 없고 방문한 적도 없습니다.하지만 한스mtb 홈페이지에 가끔 들러 mtb 동향도 살피고 필요한 정보도 얻곤 합니다. 그러든 차에 한스mtb 홈페이지의 글 중에 개인적으로 개운차는 글이 있어 이번 기회에 공개적으로 여쭈어 봅니다. 홈페이지 글 의 서두에 입문용 모델에 대한 비교 분석자료라는 글중에 "국산과 순수 대만산 giant와 wheeler 는 제외했으니 이점 고려하세요"라는 글의 의미가 무엇을 고려 하라는지 그 느낌이 묘하네요. 입문자들에게 조차 사용하기에 자전거 에 무슨 문제가 있다는 말인지,아니면 카나다 나 미국회사의 물건만 취급 하신다는 의미인지,그러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 도대체 그 의미가 묘하기에 그글을 읽고 난후 마음이 좀 뒤숭숭했습니다. 이상입니다.그럼 귀사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다음의 글은 입문자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 두서 없이 적어봅니다.
인간이 사용하는 모든 물건이 그러하듯, 산악자전거 또한 사용자의 사용범위와 사용능력을 고려해서 구입할때 가장 현명한 구입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알면서도 실천을 하기엔 저 자신 또한 그리 쉽지 않습니다.그래서 저도 항상 노력 중입니다.
만약에 당신이 산악자전거에 입문하기위해 샆을 방문했을때 샆주인장이 당신에게 앞으로의 당신의 실력이 향상될것에 대비해 처음부터 고가의 mtb를 권한다면 영 틀렸다고는 볼 수 없으나 바람직하다고는 볼수가 없습니다.왜냐구요.당신의 미래는 당신조차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제가 권하는 가격은 일단 경제적이고 초보자의 실력에는 충분히 의도대로 움직여 주는 60만원 안밖의 mtb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세상에 모든것이 그러하듯,mtb 또한 길다면 긴 얼마의 시간과 노력을 통해야 실력의 향상을 볼 수가 있습니다.그렇게 하기위해 일단 충분히 타십시오.그러던 중에 당신의 자전거는 부셔질 수도,또한 당신이 다칠수도 있지만 어떤분들은 자신에게 소질이 있음을 느껴서, 자전거는 열심히 타서 부셔지고,자신은  다치기도 했지만, 본전 뽑았다고 생각 하실 것이고, 어떤 분은 큰 소질은 없지만 적성에 맞아, 운동 삼아 그 자전거를 당분간 계속해서 타실 것이고,소질도 없고 적성에도 맞지 않는분은 투자에 비해 손해가 적어 후회가 그리 크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소질이 있는 분은 이 때 진정 자신의 능력 범위에 맞는 mtb를 구입하시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기간까지도 부품의 정확한사용방법과 비교적 간단한 정비조차도 못 하시거나 혹 기계를 만지는데 상당한 거부반응을 보이는 상당한 기계치라면(한국에는 기계치가 굉장히 많다.한 예로 자동차의 본네트를 열면 그안에 기계가 어떤 작동을 하는지 전혀..) 그 다음으로 가는데 다소 문제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mtb는 정교한 부품으로 이루어진 기계로 하는 스포츠이고,산중에는 mtb샾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당신이 가진  철학의 점검이 필요합니다. mtb하는데 무슨 철학 까지 거덜먹 거리냐구요. 하지만 이것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만약에 당신의 주변에 사람이 고가의 mtb를 사는 것을 보고 상당히 부럽워 했거나 , 그 고가의 자전거를 살 수없는 당신의 빈 주머니가 원망스럽다면 당신의 철학은 점검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 고가의 자전거를 살 형편이 되었을때,구입후 그자전거의 가격을 남에게 자랑스럽게 떠벌이는 스타일이면 그 때도 당신의 철학은 점검이 필요합니다. 왜냐구요.당신이 어떤 클럽에 속해 있다면 분위기를 망치는 주범이기 때문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 필요한 부자는돈의 쓰임새를 잘 아는 철학이 있는 부자이지,자기와 자기가족만을 위해 돈을 벌고 쓰는 철학이 없는 부자는 가난한 사람을 늘 괴롭히고 우울하게 만드는  불쌍한 부자가  되죠. 이런 분은 mtb문화를 늘 한 차원 낮게 하는 데 크게 기여 하지요. 사실 그 동안의 한국 mtb문화는 실력과는 정반대로 사치와 허영은 세계최고의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이렇게 된데는 철학이 없는 비 양심적인 샾의 주인과 부자들의 공이 컸지요.그리고  자기의 실력을 늘 과대 평가하고, 경제적으로도 무리를 해 가면서,  거름지고 장에 가는 철학 없는 분들의 공이 가장 컸지요. 상급자는 고작하고 중급자의 실력도 안되는 분이 몇 그램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티타늄 B.B를 쓴다면 그게 과연 타는데 도움이 될까요. 산악자전거에 재미를 붙힌 당신은 사실 이 단계에서  약간의경험이 있기에 보다 당신의 체형에 적합한 프레임을  선택할 능력이 조금 생길 것입니다.그리고 타는 용도에 적합한 포크의 선택,그외의부품은 일반 아마추어 인 당신에게 시마노 부품의 LX등급정도이면 충분하고 아마추어의 최고라해도 XT정도라면 당신은  충분히 만족할 정도입니다.그러나 당신이 운동삼아 주말에 길 좋은 임도정도의 주행을 즐기는데 만족한다면 DEORE로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때에도 자전거가 잘 나가지 않는다면 당신의 육체와 의지,그리고 정비 상태를  원망해야지 부품을 탓해서는 안됩니다.
그다음 단계로 건너뛰는 당신이 남에게 진정한 라이더로 인식되는냐, 아니면 단지 값 비싼 물건만 소유하기를 좋아하는 수준낮은  콜렉터가 되는냐는 당신의 철학에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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