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차 구입한지 보름이 조금 안된 쌩초보인 관계로 일단 동호회부터
가입했습니다.....부산/경남 잔차 동호회인 하이크라는 곳인데 여기서
괜찮은 샾을 문의 했더니 한결같이 MTB랜드를 추천하더군요.
사실 엠/드(MTB랜드...ㅡ_ㅡ;;)는 제가 사는곳과 끝에서 끝이라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가까운곳을 알아봤지만 거의 대부분 자전거방 정도의 수준밖에
찾지못했습니다...저희동네가 워낙 후져서 그런지....ㅠ_ㅠ
어떤가게에선 자전거에 살대(스포크)에 달면 예쁘다고 형광 구슬을 권
하는분도 있어서 그냥 포기하고 멀지만 꾸역꾸역 찾아갔습니다.
버스타고---전철타고---버스타고---잘못내려서 다시 택시타고..ㅡ_ㅡ;;
겨우 엠드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도착한 시각이 2시경......그때부터 저녁 7시까지 있었는데 정말 시
간 가는줄 몰랐습니다.
일단 물건값은 다른곳에 비교해도 빠지지 않을정도....
더 싼것도있고 비싼것도 있지만 대체로 싼편입니다.
그리고 샾 사장님이 권하는물건들이 가격이 비싼것들 보다 가격대 성능
비가 높은것 위주로 권하더군요....전 이점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산 물건들의 성능이나 특성들에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특히 시마노 M220을 구입했는데 밑에 그립(맞나?)을 나사에 본드칠 까
지 해가며 초보들이 탈착하기 좋은 각도로 직접 결합해주시더군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A/S....
제가 몇시간동안 샾안에서 본것이 사장님의 A/S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일일이 잔차 주인들에게 왜 그런지...이렇게 하면 뭐가 좋은지...또 이렇
게하면 왜 않좋은지를 자세하게 설명해가며 수리하는 모습.....
장사하는게 아니라 일 자체를 즐기는분 같았습니다.
부산/경남 잔차맨들은 꼭 한번 가보십시오.
샾 이미지 보다는 잔차맨들의 휴계실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저도 엉덩이가 좀 진정되면 애마를 끌고 세팅좀 받으러 가야겠습니다....^^;;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