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사시는 분들 좋은 샵 추천 드립니다.
제가 얼마전 우연찮게 mtb용 자전거가 한대 생겼습니다.
자전거에 대해선 허접인 저로서는 궁금한 점도 많고
기본적인 조작법도 몰라 근처(참고로 저희 집은 화정동)
샵들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바퀴 분해법을 몰라 직접
자전거를 타고 가야하는지라 우선 제가 알아낸 샵들에 전화를
걸어서 정확한 위치와 손봐줄 수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봐야
했기에 샵들에 전화를 했는데 글쎄.... 세상에...
뭐 구입하러 가는게 아니라 자전거에 대해 궁금한게 있어서
좀 물어보러 갈라그러는데 가도 되겠느냐는 말을 하니까
하나같이 귀찮다는 말투에 그런건 산데 가서 하라는둥
불친절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너무도 화가나서 어떤 아저씨한테는 그런식으로 장사하면
그 샵에 누가 가겠느냐 했더니만 그래도 장사는 잘된다는둥
원래 자전거라는 특성 때문에 아마 다른샵에 전화해도 마찬가지
일거라는둥... 별로 어려운것도 아니구 간단한 질문 몇마디 하려
는거 같구 게다가 첼로가 제가 가진 자전거 정식 수입업체기에
전화한건데... 내참.. 기분 정말 드러웠습니다.
일산쪽에 워낙 자전거 샵이 없는지라 고민하다가 억지로 자가용에
자전거를 구겨넣고 전에 사이트에서 누군가가 얼핏 말했던
케빈이라는 산악자전거 점문점을 무작정 찾아 나섰습니다.
전화번호도 몰랐으니 전화도 안하고 ...
여기도 그런식이면 어떻하나 싶어서 간단한조작법 정도만
알아내면 되니까(참고로 바퀴가 빠지는 자전건지도 모르는 허접임)
불친절해도 들러붙자라는 생각에 들어갔더만.....
캬.... 왠 인상좋은 젊은 아저씨가 자전거 갖고 들어오라며
친절하게 맞아주시더니 제가 적어온 질문에 조목조목 다 대답해
주시고 기어셋팅도 다시해주시고 (설명해주시면서) 물어보지도 않은
것에 대답해주시고 정말이지 허접인 제가 안허접이 되는 희열을
느끼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답니다. 물론 기분이 좋아 자전거 악세사리
들을 마구.... 13마넌너치를 사댔지만...
암튼 정말 자전거를 사랑하시는 분이 아니면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산사시는 분들 여러 고민 마시고 꼭 가보세요
자전거도 휠러를 비롯해서 코나, GT, 자이언트, 그밖에 이름모를...
많은거 같구.. 가격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장비들도
많은거 같구요... 샵은 조그맣지만...
일산에 어느샵으로 가야하나 고민하시는 분들 꼭 한번 가보세요
www.kevin.co.kr 로 들어가시면 위치와 전화번호 나와 있습니다
참고로 위치는 일산 국립암센타 건너편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있습니다.
저 이글 올리고 케빈아저씨한테 맞아 죽을지도 모릅니다.
여러사람 찾아와서 귀찮게 한다고 ..
하지만 꼭 알리고 싶어서 죽음을 무릎쓰고 이렇게 올립니다...
그럼 열분들 자전거 신나게 타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