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람입니다.
이곳에 국내샾들의 이용후기는 내용의 진실성 여부를 떠나 상당히 많은
글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국내 샾 이용후기를 쓰는 곳인 만큼 당연하겠
지요.^^  하지만 가끔씩은 이용하게 되는 해외샾들의 경우엔 아직 리뷰가
없는 것 같고, 의외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해외 오더
를 첨하는 분도 편리하게 이용해 볼 수 있는,  제가 여러번 이용하여, 신
뢰성이 검증된 rei.com에 대한 후기를 먼저 올려 봅니다.

<인터넷 주소>
www.rei.com

<샾의 성격>
아웃도어 용품 종합쇼핑몰

<가격대>
정가(MSRP) 판매를 원칙으로 합니다.  하지만, 일부품목에 대해서는
상시 세일을 하고 있으며, 구모델제품의 상설 할인매장(www.rei
-outlet.com)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용방법>
국내 인터넷 쇼핑몰의 이용방법과 동일합니다.  구입하고자 하는 상품을
바구니에 넣고, 체크아웃 버튼을 클릭한 후, 구매자의 신용카드 빌링 어
드레스, 배송주소, 신용카드 정보 등을 입력하면 됩니다.  주문이 이루어
지면, 기재한 이메일 주소로 주문내역이 옵니다.  그리고, 물건이 선적되
면, 이메일로 먼저 송장(invoice)을 보내줍니다.  평일 주문 기준으로
주문일로부터 평균 7~10일이면 물건이 도착합니다.(Postal Service-젤
느린 것 기준)

<이용가능 신용카드>
비자나 마스타 카드면 됩니다. 이외에 아멕스와 디스커버.. 등도 이용
가능합니다.

<사용후기>
이용한지 상당히 오래된 쇼핑몰입니다.  초기엔 주로 캠핑용품의 구입시
주로 이용했었는데, 2000년 말부터 제가 자전거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전거 용품도 여러번 구입했습니다.  이 쇼핑몰을 한마디로 평가하라
면, 영어로는 이렇게 표현하고 싶습니다.  " Reliable "  제가 인터넷 쇼
핑을 처음 시작한 것이 1999년인데,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구입할 때마
다 항상 걸리는 것이 과연 믿을 수 있을까하는 점이었습니다.  저의 이
러한 의구심을 말끔히 씻어버리게 만든 것이 바로 rei.com입니다. 어떤
질문이든 보내면, 반드시 답장이 옵니다.(실제 다른 쇼핑몰의 경우, 답
장을 늦게 받거나 아예 보내지 않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습니다)  배송
된 상품은 인보이스에서부터, 철저하게 체크하여 배송실수를 없도록 한
흔적이 보여집니다.

  지금까지 상품구입후 교환을 한 일이 딱 한번 있었는데,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였습니다. 국제배송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교환물품의 발송
비는 rei.com측에서 부담하였습니다(물론, 국내에서 미국으로 교환상품
발송시의 운송비는 제가 부담했죠^^).  구입후 물건이 맘에 들지 않
으면, 무조건 환불이 가능합니다.  단, 인터내셔날 오더인만큼 반송비는
구매자 부담입니다.

  이 쇼핑몰의 경우, 타 쇼핑몰과 차별화되는 점은 상대적으로 풍부한 상
품정보입니다.  가급적 다른 사이트를 방문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충분
한 상품설명을 제공하고 있어, 제품의 구입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원
천적으로 막아줍니다.  국내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물품 사진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상품설명은 수박겉햝기식으로 해 놓은 것에 비하면
한마디로 비교됩니다.  특히 의류의 경우 제조사별로 사이즈표가 별도
로 구비되어 있어, 사이즈차트 링크만 클릭하면 언제든 자신의 몸에 맞
는 사이즈를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상품종류에 있어서는  아웃도어 활동 종류별로 약간의 편차가 있는
데, 캠핑/하이킹의 상품종류는 국내 등산용품점들과 비교했을 때 차원
이 틀리다고 할 정도로 방대한 물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비교
했을 때, 자전거 용품은 약간 떨어지는 것이 사실인데, 먼저 완성차의
경우, K2등 일부 브랜드 제품만 판매하고 있으며, 전문 산악자전거 보
다는 가벼운 아웃도어용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악세
사리의 경우는 다릅니다.  의류를 비롯하여, 헬멧, 신발, 하이드레이션
시스템, Panniers, 각종 백, 자물쇠, ... 등 자전거 악세서리류는 타 자전
거 전문 메일오더 샾들(cambria..,  performancebike.., supergo..,
etc.)에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로 풍부합니다.  의류의 경우,
캐넌데일, 폭스레이싱, 펄이즈미, 수고이, 카스텔리, 힌드, 네마, 카나리
등의 제품을 전시하고 있고, rei-outlet에서는 철지난 제품을 상시 세
일하고 있습니다.

  이 쇼핑몰을 이용하면서 문제점으로 느낀 것은 단 한가지 인데, 그것
은 배송비 문제입니다.  타 메일오더샾들의 경우, 대부분 부피중량 위
주로 배송비를 책정하는 데 비해, rei의 경우는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배
송비를 책정하여, 고가품, 혹은 한꺼번에 많은 물품을 구매하게 되면,
운송비가 너무 높게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타 메일오더샾
에 비교했을 때, performancebike.com의 팀멤버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금액 기준으로 오히려 rei가 저렴한 편입니다. 

  rei이용시, 멤버쉽을 구입하면, 적립금 혜택(Dividened)을 볼 수도
있습니다. 즉 구매금액의 7~8%정도가 적립되어, 다음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물론, 현금으로 돌려 받을수도 있습니다(세일품목
제외. 수표로 발송함).  performancebike.com의 멤버쉽이 1년마다
한번씩 재구입해야 하는 것과 달리 한번 구입으로 평생 멤버쉽이 유지
되며, 매년 적립금 통보가, rei의 1년 경영실적- 이것에 따라 적립금이
변동(평균적으로  구입금액의 7~8% 정도)되므로-과 함께 우편으로
옵니다.  한번만 이용할 것이 아니라, 아웃도어용품을 지속적으로 구매
해야 할 상황이라면, 멤버쉽의 구입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것저것 이야기하다보니, 역시 좀 산만하게 진행이 된 것 같습니다.
그동안 cambria, supergo, performancebike, alterc, patagonia, road-
runnersports, 바이크랜드,  아웃트랙, 한양MTB,  부산MTB랜드, 한솔
MTB, Mr.MTB,  SBclub, okoutdoor, interpeak, outdoorworld, 등등
수많은 국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실제로 물건을 구입하면서, 그래도
그 중에서는 샾의 취급품목 종류, 규모, 서비스, 가격 등 나름대로의 기
준으로 봤을 때, 가장 낫다고 판단되는 곳이 rei였기 때문에 미흡하나마
이렇게 후기를 올려 보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유럽 및 미국 등 소득수준이 높은 나라들에 비해 과학기술
등 많은 부분에서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제가 판단하기에 가장
격차가 심한 부분은 바로 아웃도어용품의 종류와 품질부분이 아닌가 생
각합니다.  당연히도, 시간과 여유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지금도 많은
그들나라가 많은 수요만큼 많은 제품들을 생산하고, 품질도 더 뛰어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좀 더 나은 제품을
원한다면 그들이 만든 제품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했을 때,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을 구입하려 하거나, 국내의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만족할 수 없다면 해외쇼핑몰의 이용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 할 것입니
다.  괜찮은 해외 아웃도어용품 쇼핑몰을 찾으시는 이러한 분들에게
이글이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었다면  짧은 저녁시간이나마 이 글에 들인
저의 작은 노력이 보람될 것 같습니다.

  혹여, 처음 인터넷 오더를 계획하고 계신 분들은 주위의 경험자분들에
게 충분히 물어본 후 오더를 진행하십시오.  대부분 첫 오더 진행전의
걱정은 기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도 궁금한 적이 있다면, 저에게
메일 주십시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