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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RP가 뭔지 잘모르시는 군요.

........2002.05.16 22:25조회 수 96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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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주신 bikezone.com의가격이 MSRP인가요?
모르는 건 죄가 아니지요. 제품마다 틀리지만 미국에서도
보통 MSRP 즉 권장소비자가격은 실제 거래되는 가격보다 20-30%
정도 높게 책정되 있습니다. 왜냐면 미국의 샾들은 대게 연중 세일을
하기때문이죠. 게다가 bikezone.com의 가격은 그정도 가격이면
소비자 입장에서 지불해도 좋은 정도의 가격정보를 제시해준 것이지
그 가격을 MSRP라고 한다면 님이 정말 몰라도 엄청 모르시는 군요.
만일 그 가격이 MSRP 였다면 잡지에 절대로 그냥 Price 라고만
표시하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도 MSRP 다주고 사면 바보취급당하죠.
그렇다면 왜 이런 쓸데없는 거의 용도 폐기된 MSRP라는 것을
제품에 부쳐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가 하는 의문이 들겁니다.
그건 바로 국가적으로 최대 마진폭을 그정도 까지 인정해주는
것이겠지요. 국내 수입상들이 마진을 높게 책정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네들로서는 손익분기점을 마추어야 하니까요.
만일 국내 자전거 수입상이나 샾이 엄청남 마진을 보았고 물건도
엄청 많이 팔았다면 그 사람들 지금쯤 엄청난 부자가 되 있어야
할 것 아님니까? 근데 그렇게 부자 되었다는 수입업자를 보신적
있나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님의 억울함 이해합니다. 그렇게
외국 사이트도 많이 다니시고 하셨다면 직접 수입을 하시지 무슨
이유로 국내에서 구입을 하셨는지요? 아! 메일 오더가 않되는 품목
이어서 그랬다고 하신다면 직접 일본이나 미국을 다녀오실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님 주장대로 라면 Fuel 100 국내 가격이 760 아니
할인된 가격 608만원 이고 미국 소비자 가격인 3300불로 계산하면
한화 약 430만원, 님이 말씀하신대로 그보다 싼가격으로도 구입
하실 수 있으니 항공료 및 체류비가 일본의 경우는 40-50이면 되고
비자가 안나와서 미국으로 못가면 비자 필요없는 캐나다로 가서 직접
사오시면 항공료 및 체류 비용 100만원 정도면 되니 그래도 국내 가격
보다는 훨씬 싸게 구입하실 수 있을겁니다. 어떤 분이 샾이 고급차
한대 팔면 100만원이상 그냥 남는다는 분 있는데 그럼 500만원짜리
자전거 팔면 당연히 100만원 남아야 20%마진을 본 것인데 이게 폭리
입니까? 님도 이정도 마진율은 미국 샾들도 마찬가지라고 하지
않았나요?

남는 돈이 100만원이라니까 샾이나 수입상이 대단한 수익을 올린다고
생각하시나 본데 이런 자전거가 일년이면 몇대나 팔릴거라고 생각
하시나요. 국내에 Fuel 100과 같은 고급차가 몇백대라도 되나요?
게다가 님 처럼 인터넷 다하고 메일오더두 가능한데 누가 이렇게
비싼돈 주고 고급차를 막 삽니까? 그저 인터넷도 잘 모르고 영어도
안되는 분들중에서 그저 샾에서 편안하게 대접받으면서 머리안쓰고
살아도 되는 여유있는 분들이나 사는 것이지요. 제가 너무 수입상과
샾만 대변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저랑 가까운 사람이 샾을
운영합니다. 그 사람 일년내내 하루도 안쉬고 샾열고 매달 꽤 매출
하지만 수익은 얼마 되지도 않습니다. 그 곳에서 자전거 구입한
소비자 자전거는 무상으로 일년 이상 손 봐줍니다. 만일 이사람이
미국 처럼 제대로 수리비 청구하구 소비자들이 이를 당연시 한다면
아마도 물건은 안팔고 수리만 할겁니다. 미국에서 자전거 분해해서
청소해주면 100불 이상 청구 합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이런
서비스 해주며 그 절반만 요구해도 황당해 할겁니다. 우리가 보통
하수도가 막혀서 뚫어 달래면 기계 가지구 와서 한 30분 일하고
대개 몇만원 수리비 청구합니다. 그런데 자전거 샾에서 우리 동호인들
수백만원짜리 자전거 타면서 자잘한 서비스 받으면서 돈 지불하시는
경우가 있는지 묻고 싶군요. 게다가 소비자들이 20% 할인한
가격이라고 가격표 붙여놓아 봤자 그가격에서 다시 깍지 그냥은
절대 안삽니다. 따라서 가격은 그  훨씬 아래로 떨어집니다.

그럼 왜 수입상이나 샾에서 폭리를 취한다는 소문이 났을까요?
어떤샾에서는 영세한 까닭으로 받아논 물건은 안나가고 결제일은
다가오고 누가 살 기미만 보이면 원가에라도 주게되죠.

어떤 소비자는 또 이런걸 은근히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400만원하는 자전거를 어떤 사람은 300이하로도 구입하고
이런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자전거 마진이 엄청나다고 소문이 나게
됩니다. 이런 저의 주장의 근거를 대라면 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면 샾도 죽고 결국은 국내 고급차 시장은 앞으로도
발전할 수가 없을 겁니다. 동호인들의 대부분이 자전거 가격때문에
화가나는 경우보다는 많은 샾들의 수준이하의 기술과 장사 속때문에
더욱 분개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문제를
지적할때는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를 함께 보는 시각으로 해야지
한 쪽만을 비난하는 것은 옳치 않습니다.

샾들이나 수입업자들이 메일오더로 물건 구입하는 사람들 비난할
이유가 없듯이 소비자들 역시 판매자의 가격가지고 그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 추측만 가지고 비난해서는 곤란하다는 생각
입니다. 수입업자가 설혹 비싸게 가격책정을 했다면 구입을 안하면
그만이고 만일 구입을 했는데 이런 저런 핑계로 AS를 안해준다면
전글에서 말씀드린데로 그런 물건은 아예 불매운동을 하면 수입업자가
정신을 차리겠죠. 저도 산바다의 가격 책정이 좀 심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님의 말씀대로라면 오디캠프도 잘못한것 같습니다.
제가 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만일 님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실명으로
이 게시판을 통하여 오디에게 적절한 근거와 함께 보증 수리나 교환을
요구 하신다면 아마도 오디가 거부하지 못할겁니다. 그랬다가는 정말
동호인들로 부터 엄청난 비난과 함께 막대한 영업 손실을 보게 될테니
까요.

우리의 산악 자전거 가격구조가 왜곡되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치만 대부분의 샾이나 수입상들은 매출이 늘고 수익율이
좋아지면 가격이 신뢰할 수준으로 내릴 것입니다.

그래서 한가지 제안을 합니다.
우리 동호인들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샾을 실명으로 추천 해주시고
이 추천인 수가 일정 수자가 넘으면 믿을만한 샾으로 상정하고
그대신 상정된 각 샾들은 판매한 물건의 보증수리 기간과 기간내에
무료로 제공해 줄 수 있는 서비스 종류나 횟수 그리고 수리비
가격표등을 만들어서 소비자들에게 공개해주는 등 소비자나 판매자가
납득할 만한 정착된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노력을 하자는 것입니다.

그러면 아마도 많은 분쟁의 불씨들이 제거되리라 생각됩니다.
여하튼 이런 구조적 해결에 초점을 맞추어야지 모호한 권리행사와
의무회피로는 앞으로도 소비자와 판매자간의 반목은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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