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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 주장중 옳은 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군요.

........2002.05.16 09:51조회 수 87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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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미국내에서 Fuel 100의 MSRP 즉 권장 소비자가격이
어디에 $3300이라고 나와 있는지 근거를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미국의 mtbr.com의 리뷰란을 살펴본 바로는 $3700정도에
구입한 소비자들도 있고 이 보다 훨씬 싼 $2500정도 에 산 소비자도
있었습니다. 제가 인터넷을 써핑해본 바로는 이 자전거의 권장소비자
가격은 $4400 이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이보다 낮은
가격을 지불하고 구입한것으로  mtbr.com 리뷰란에 나와 있더군요.
님의 첫 예시는 맞지않는 것 같습니다. 만일 근거가 있으시면 공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님이 주장하신대로 마진 체계에 따라 계산해 볼때 제품의 공장도
가격은 소비자가격의 약 60% 선이 되겠죠.
따라서 이 자전거의 공장도 가격은 최소 $2500 이상이라 가정해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드는군요..
그럼 국내 수입상이 이 제품을 수입할 경우 대당 수입 가격은
운송비 관세 제비용등을 포함시켜서 이 것을 원가로 하고
다시 이금액을 권장소비자격의 50%로 가정하여 80% 수준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할 경우 이를 폭리라 할수 있는지요?
소비자 가격이 760만원 50%면 380만원이 원가입니다.
이걸 608만원 팔경우 이윤은 228만원입니다. 그럼 이걸 수입상과
판매점이 동등하게 나눌 경우 114만원입니다. 물론 금액으로
보면 꽤 큰 수익입니다. 그렇치만 국내 일반 샾에서 이런 고가의
자전거가 한달 한대나 팔릴까요? 일반적으로 국내 자전거 샆이나
수입상의 월 매출이 얼마나 될까요?
게다가 우리나라는 자전거 가격에 부가세가 10% 들어있습니다.
즉 608000원이 부가세인 셈이죠.

제가 자주가는 코스코의 파워레이드 1.5 리터의 가격이
1100-1200정도 합니다. 소매점에선 1800에서 2000정도 하더군요.
우리 소비자들이 이런 정도의 마진을 용인하는 까닭은 소비자가
느끼는 부담이 적어서 일겁니다. 고급 자전거의 경우는 좀 다르죠.
샾이나 수입상 마진율은 그리 크지않지만 소비자가 느끼는
부담은 엄청납니다. 샾이나 수입상 입장에서는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선 적게 팔리는 물건에 대해서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것은 제가 보기엔 당연한 것입니다.

게다가 미국제품의 일본가격이 미국과  같다는 말씀도 사실과
다릅니다. 물론 국내 가격보다는 싼것이 사실이지만 미국내 보다는
훨씬 비싸며 그들의 손익 분기점을 놓고보면 그건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일본의 자전거 시장 규모는 우리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큽니다. 유접 제품의 경우는 미국이나 일본이나 비슷합니다.
그래도 시장 규모가 큰 미국이 조금 싸다고 볼수 있겠죠.

오디캠프가 AS를 안해주었다면 그건 잘못입니다. 사과하고
바로 잡아야지요. 만일 이에 응하지 않는다면 불매운동이라도
해야겠지요. 당연히 고발 조치라도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 록샥이나 트랙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혹 도움을 드릴 수도 있으니 샥의 상태를 알려주시면
미국 록샥으로 연락해서 답변을 받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서도 제품에 하자가 있을시 무조건 교환해주지 않습니다.
판매한 곳에서 수리가 불가할 경우 본사로 보내서 서비스한 후
반송해 줍니다. 이게 길게는 한달 정도 걸리기도 합니다.
물론 그 곳의 샾들은 대부분 수리 용품과 장비들을 갖추고
있기때문에 큰 고장이 아닐 경우에는 직접 수리해주기도 합니다.
자전거 같은 상품의 경우 한번 사용한 물건에 대해서는 미국이라도
아무런 이상이 없거나 수리가 가능한 제품을 소비자가 바로 환불을
요구하거나 교환을 요구한다고 해서 들어주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몇몇 소문이 않좋은 국내 샾들 처럼 변명과 궤변으로
AS를 회피하거나 무성의하게 대응했다간 당장 고소를 당하여
법정에 서야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샾들이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를
존중해주는 것이 관례화 되어있고 소비자역시 판매자의 권리 역시
존중하는 태도를 갖고 있습니다.

미국내에서도 소비자들이 경우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싸게 구매하는
일도 있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 수입 자전거 가격이 미국 소비자
가격의 2배정도의 소비자가격이 책정되어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 가격으로 구입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겁니다. 미국도 마찬가지로
어떤 상품이 막 출시되었을 때는 샾에서 거의 할인을 안해서
권장소비자가격을 다 받는 경우도 많으며 때론 그 윗돈을 받기도
합니다. 또한 샾의 위치나 규모에 따라서도 가격차이가 매우 심하게
납니다. 게다가 미국 샾들은 아주 가벼운 수리 경우에도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비용을 청구합니다. 국내 샾에서 그러면 완전히
죽일놈 되는 경우 이 게시판에서 많이 봤습니다. 
튜브 갈아주고 튜브 값 4천원과 교체비 4천원 받은 걸 가지고
무슨 바가지라도 쓴듯이 말하는 동호인을 볼 때 그 사람들이
자전거 살때 샾에서 20% 할인 해주었다고 싸다고 절대 안할 겁니다.
거기다 자전거에 무슨 일만 있으면 비싼 자전거 사 줬으니 마치
그 샾이 자기 집인양 맘대로 공구 갔다 쓰고 횔 틀어졌다고 수도 없이
교정을 해달라하고, 샾주인들 속 썩는거 저 많이 봤습니다.
자전거 싼 미국에서 maintenance(보수) 비용은 결코 싸지 않습니다.
휠 교정비가 대체로 수십불이고 샾에서 공구를 빌려달라는 사람
눈 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물건을 싸게 혹은 비싸게 사는 것은 소비자의 능력이고
그 반대는 판매자의 능력입니다. 그게 자본주의 사회의
정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도덕적 사회적 규약은
분명 필요합니다. 만일 케논데일이나 트랙의 수입상이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이 들면 이를 안사면 그만인 것입니다.
게다가 수입상들이 얼마정도의 이윤을 얻는지 정확한 근거도
없으면서 마치 그들이 엄청난 이익을 취하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그러면 모든 수입상들이 그렇다는 말씀인지요. 아님 오디만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신지요?
전기나 도로등 공공재처럼 자전거가 트랙이랑 케논데일만 있어서
완전 독점체제라면 몰라도 타브랜드가 있고 개인적으로 수입도
가능한데, 그 회사의 가격정책에 까지 시비를 건다면 이건 판매자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그저 자기가 원하는 자전거를 쉽게 그리고
싸게 사려는 의도이거나  경쟁업체에서 타격을 주기 위한 모함이
아닌지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물론 님이 무척화가 나셔서 그렇다는 것은 저도 이해를 합니다.
자신이 불의를 당하여 화가 난다고 남산에서 돌을 던지듯 화풀이를
한다면 밑을 지나다 봉변을 당하는 사람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도 똑같은 방식으로 화풀이를 되풀이 한다면 이는 바람직하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소비자가 판매자를 반목과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는 작금의 현실을
안타깝게 바라보면서 판매자들에겐 각성을 촉구하며 소비자인 우리
동호인들도 단편적인 사실들로 판매자들을 매도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고충도 이해해주는 아량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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