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왈바 여러분..

대구에 사는 킬리입니다.
근 1년이상 왈바에서 물건도 사고 좋은 정보 유익하게 얻으면서도 정작 제가 글을 올린적은 없네요.
전 막잔차를 타는 초허접 잔차맨이지만, 그래도 자전거를 사랑하는 맘은 누구에 뒤지지 않죠...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때까지 비오는날에도 우비입고 잔차를 탔으니... 우박 쏟아질때 자전거 타보셨슴까? ㅋㅋㅋ...
태풍올때 자전거타는 기분이란... ^^

허나 왈바 회원분이나 다른분들 뵈면... 제가 타고다니는 막잔차땜에 주눅이 드는건 어쩔수없져...
대부분의 초보분들이 그렇죠?
저같은 초허접 초보들은 전문샵에 가기가 참 그렇죠.. ^^
테일램프랑 기타 윤활유랑 안장이랑 소소한것들을 인터넷으로 주문하려다 큰맘먹고 자전거 가지고 무려 1시간30분 걸려서 이리저리 헤매다 찾았습니다.

대구지역에 여러 샵들이 있지만 초보분들에겐 동태잔차를 추천합니다.

동태잔차는 죽전네거리(알리앙스)와 본리네거리 사이에 본리초등학교 맞은편에 자그마하게 있더군요.
모르고 지나쳐 두번씩이나 빙빙 돌아서 갔슴다.

샵에 전시된 자전거는 크게 없습니다. 하지만 그건 인터넷이나 서울의 전문매장에서 봐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모델을 주문해서 조립하는것이 재고부담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이더군요
어차피 고가의 자전거는 샵에서 완성된 모델보고 바로 찍는 그런 멍청한일은 잘 없겠죠? 나름대로 사전에 인터넷이든 전시회든 동호회분들의 이야기든 충분히 듣고 검토한다음에 정하는거잖아요...

완성차는 별로없지만 소소한 엑세서리는 어느정도 충분히 갖춰졌습니다.
무엇보다 친절이 이곳의 가장 큰 장점임다.
그렇게 붐비지 않기때문에 주말인데도 사장님께서 직접 이것저것 자전거정비에 많은 시간 투자해 주셨습니다.
잊어버리기 쉬운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많이 봐주시고 이것저것 개인적으로 정비하는 요령도 일러주구요.
제 생각엔 사장님은 장사꾼 스타일은 아니더군요.. 본인도 그렇게 말하셨지만...  어느정도 이윤은 지방영세업체에선 어쩔수없는 마진이라서 다소 주위샵이나 인터넷보다 비싼 품목이 있더라도 전 단골이 되시라 추천드립니다.
어떤 샵이든 단골이 되시면 여러가지 유익한(?)정보도 알수있고 어차피 한두달 탈 자전거가 아니라면 지속적인 정비와 정보를 위해서도 친절하고 인간적인곳을 단골로 하시길 권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샵과 친분관계가 있는것도 아니고 다른생각을 가지신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초보분들은 여기저기 한번 겪어보시고 본인스타일대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라이딩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