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아빠 김효중입니다.
실명을 밝히지요.(부끄럽지않으니까.)
저는 미제 프레임과 샥에 일제 시마노 부품에 이탈리아제 안장과 스템에
타이어를 제외한 모든 부품이 외제이고 가격도 님이말씀하시는 몇백만원대의 자전거를탑니다.
하지만 전혀 부끄럽지않고 그래서 이 나라가 진정으로 아름답지 못
하다고 생각하지도않습니다.
왜냐면 사용할 국산이없으니까요. 그리고 설사있다해도 성능을 따져서
외제가 좋다면 외제를 사용할 것입니다. 당당하게.
그게 애국이죠. 국내산업을 경쟁시켜서 발전시키는.

애국자님께서는 애국자시니까 컴퓨터도 국산부품으로만 구성된
제품을 사용하셔서 글을 올리셨겠죠?
제 컴퓨터는 삼성 노트북인데(국산맞죠?) 부품을 열어보니 Main Board부터 CPU까지 외제가 굉장히 많네요.
애국자님것은 어떠세요.

편협한 시각으로 많은이들을 매도하지마십시요.
외제 자전거를타고도 이 나라를 위해, 이 나라의 아름다움을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많은분들이 계십니다.
고가의 외제자전거를 탄다고 부끄럽거나 이 나라를 아름답지 못하게
한다는 생각보다는 '죄송합니다. 먼저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하고
예의를 갖추는 생각, 그리고 동네꼬마들이 유니폼과 헬멧을보고 환호
할 때 웃음과 손을 흔들어줄수있는 마음이 더 이나라를 아름답게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