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츄어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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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전거샵들은 왜 그렇게 가격들이 다른지요?
: 정상적인 가격이 아니라 엄청난 폭리를 취하려는 곳이 있어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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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등포 신길 MTB 라는 곳에 약 한달전에 들렸습니다.
: 캣아이의 엔드류 200 속도계를 구입하려고 하였더니 5만5천원을 부릅니다.
: 다른 곳에서는 비싸지 않다고 하였더니, 그것은 물건이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
: 인터넷을 통하여 다른 곳을 모두 살펴보니, 29,000원부터, 30,000원, 36,000원까지이고, 어느 곳은 40,000원인 곳도 있었으며, 드물게 45,000원을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 그러나 신길 MTB처럼 55,000원을 하는 곳은 전국에 한곳도 없었습니다. 저는 35,000원에 카드로 구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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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저는 삼천리 레스포의 킹코브라를 구입하려고 이곳 저곳의 가격을 비교하여 보았습니다.
: 250,000원부터 265,000원, 280,000원등 가격이 다양하였습니다.
: 어느 곳은 300,000원을 받는 곳도 있었습니다.
: 저는 택배로 그냥 받기보다는 조립을 한 것을 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여 동네 레스포가게에서 280,000원에 카드로 구입하였습니다.
: 그런데 구로동 이마트에서 삼천리레스포를 팔고 있기에 가격을 물어 보았더니 330,000원을 달라는 것입니다.
: 어느 인터넷 매장에서는 420,000원이라는 가격을 올려놓고, 가격을 전화나 이메일로 문의하면 싸게 준다고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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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떻게 이럴수가 있는지요?
: 게다가 자전거 라이트를 구입하려고 캣아이와 제팔을 알아보았더니,
: 저는 놀라고 말았습니다.
: 그야말로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두배이상이 차이가 나는 곳도 있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는 결코 아마츄어님의 글이나 아마츄어님 개인에 대해서 비판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저의 소견으로는 "가격차이"와 "폭리"가 반드시 동일선상에 있지는 않을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또한 "제일 싼(또는 비교적 싼) 가격"과 "정상적인 가격"이란 말도 분명히 가려둘 필요는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듭니다.

저는 신길MTB라는 매장을 모릅니다. (제가 구로, 영등포, 동작쪽에서 주로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_-;;;) 제 생각으로는 한 봉지에 500원 붙은 새우깡을 600원 받는 곳이 있다면 그것은 "비정상"이라 볼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캣아이 속도계의 소비자가가 55,000원임을 볼때는 (1) 다른 샵에서 제시하는 할인 판매가격보다는 분명히 더 많은 금액을 치러야 하지만 (2) 그렇다고 해서 소비자가를 받는 것을 "폭리"행위라고 단순히 규정해버릴수도 없다고 봅니다.

이 사이트의 운영자님께서는 저와 생각이 다르실 수 있겠습니다만, 우리 소비자의 입장에서라면 보다 더 저렴하고 신용있는 곳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이드가 되어야 하지 특정샵의 상대적인 면을 부각해서 그 샵의 운영에 피해를 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 자전거의 가격또한 그렇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격경쟁은 당연한 것입니다. 한 품목이 전국 어느샵에서나 가격이 똑같다면... 저는 그것이 오히려 더 위험한 일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짐작해봅니다. 소비자가 55,000원인 속도계를 나름대로 수소문하셔서 35,000원에 사셨다면 그것으로 족한 일이 아닌지요?? 55,000원에 못팔거나 35,000원에 팔거나 그 자체로 폭리다 아니다 할 성질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우리 소비자에게 유리한 (가격적으로나 서비스로나 때로는 인간적인 면으로까지 말입니다.) 곳을 찾아서 현명한 구매를 하려는 노력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다만 그 가운데 샵의 모든것이 속도계 가격 하나로 평가될 지도 모르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마츄어님의 더욱 즐거운 라이딩을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