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동에 살고 후지 네바다 타고 있는데, 페달링할때 떠걱떠걱 소리가 나서 산호아파트쪽에 있는 샵에 갔는데, 힐끗 보더니 산데 가서 A/S받으러 가라고, 왜 이렇게 싼 자전거를 샀냐고 하덥디다. 약간 뾰루퉁해져서 시청앞으로 갔습니다. 역시 말꺼내기 무섭게 산데 가서 물어보라고 하더군요. 역시 자기가 판 자전거 아니면 냉소적이더군요. 심히 열받더군요. 가격대성능비 좋은 자전거 산다고 멀리가서 사는 것...한번쯤 부정적인 생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김포 삼천리... 사실 거기서 산 부품이 아닌걸 들고 가서 도움을 청한다는게 좀 멋쩍었는데,
사람을 진짜 멋쩍게 만들어주시더군요. 헤드셋과 프렘을 공임 드리고 조립하고 싶었지만, 부품을 다른곳에서 사가지고 와서 조립해달라고 하면 좋아할 사람 아무도 없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지만, 막상 사장님한테 듣고 보니 쪽팔리기도 하고,
공구를 몽땅 사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무튼 그냥 들고 돌아왔습니다. 낼은 염창동
EXMTB에 예약해 뒀습니다. 매우 친절하게 전화 상담해주시고 비용도 아주 저렴하게 말씀
해 주시더군요. 판매자와 구매자의 관계 이전에 동호인으로서의 배려있는 말한마디도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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