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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코렉스를 다녀와서..

딘박2004.10.16 00:37조회 수 2290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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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께서 잔차를 사신다고 하셔서 같이 동행해서 이 샾에 갔었습니다. 익스트림 2  5500 조립차를 저렴하게 팔고 있었는데 카드 구입은 안된다고 하셔서 우여곡절끝에 89만원에 수수료 10%를 더 주고 98만 8천원에 구입을 했습니다.(그 분 말씀으로는 수수료는 최대 5%이고 나머지는 세금이라고 하더군요.) 조금 할인해 주십사 하는 맘에 여러 얘기를 드렸지만 잔차의 값에서 10원도 에누리를 해주지 않더군요... 대신 물통, 게이지, 후미등은 서비스로 받았구요, 그것들을 주시면서도 원래 이거도 주지 않는거라고 하시더군요.
그건 그렇다 치구요, 이 잔차의 주인이 되실 분께서 카드로 결제를 다 마치신 후에 제가 잔차를 사시는 분께서 이 잔차에 한번도 타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가 사려는 잔차와 모델과 싸이즈가 같고, 색깔만 다른 잔차에 앉아보시라고 그 분께 권할때 그 메카닉께서 아주 기분 나빠하시면서 "왜 저분한테 저 싸이즈(17인치)가 맞다고 말씀드리는 제 말을 안믿으시느냐?"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저는 "잔차는 적어도 올라타보고 구입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대답을 했습니다. 저도 기분이 당연히 안좋았죠.
그 분은 "키가 176이니깐 저 분께 맞는다. 타볼 것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분께 저의 자전거 얘기를 해드렸죠. 그 분이 제 키를 보더니 저의 잔차 사이즈를 물어보시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17.5라고 했더니, "그럼 맞아야 하는데!"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의 잔차를 구입해서 한동안 허리가 너무 아퍼서 고생을 한 적이 있습니다. (178에 17.5인치)그 잔차를 저에게 맞추기 위해 1년정도의 시간과 또 어느정도의 비용을 추가로 소비 했습니다. 그래서 잔차는 꼭 타봐야 한다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는 관념이 생겨나게 되었고, 또 왈바에서 많은 분들이 꼭 할수 있다면 타보고 구입하라고 가르쳐 주셨기에 그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17인치가 176센티 키에 다 맞으라는 법은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분의 말씀을 들으며 잔차를 타보는 것(정확히는 "올라만 타보는 것")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씁쓸했습니다.
150원짜리 볼펜 하나를 사더라도 손에 잡아보고 손에 잘 맞는지, 또 짜투리 종이에다가 써보며 잘나오는지 등을 살피게 되는데 말이죠...
어쩌다 보니 부정적인 사항들만 적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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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 2004.10.16 01:29 댓글추천 0비추천 0
    흠... 저는 키 177cm 인데 엘파마 17.5 인치가 큽니다. 1년 탔는데도 아직 좀 크게 느껴집니다.
    다음에 구입하게 되면 16인치 정도 되는것으로 살 생각입니다. 단순히 키만으로 자전거의 사이즈를 따지는 건 웃기는 일입니다.
  • 내 몸에 맞게 조립하는거면 일일이 부품과 줄자로 사이즈 재 가면서 할 수 있지만...완성차를 살때는 문제가 다릅니다. 라이저바인지 일자바인지.. 스템은 몇 미리인지... 탑튜브가 브랜드마다 약간씩 차이가 나므로 그것도 고려를 해야 하고.. 신경 쓸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분명 시행착오 거칩니다.. amuro님이나 저처럼... 지금이야 딱 맞게 세팅이 되었지만 그 동안 퍼 부은 돈을 생각하면... 끔직합니다.(병적이기도 했지만) 각 개개인별로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완성차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이 몇 안됩니다. 그럴진데 올라 타보지도 못한다는건...좀... 자전거가 상처 날까봐의 문제가 아니고 자신의(그래도 전문가인데) 의견을 무시했다는 의미의 말이었던것으로 느껴집니다. 아무튼 말 한마디 한마디가 사람을 돌아서게 만들수도 있는 예입니다. 바이크랜드의 예도 그렇구... 분명 자전거 구입한 곳으로 나중에 다시 가게 되는게 인지상정인데.. 자전거를 팔았는데.. 다음에 그 손님이 구입한 샵에 다시 안온다는건 분명 뭔가에 문제가 있다는걸 샵에서 깨달아야 할겁니다. 그리고 무슨~~ 수수료에다 세금을 소비자에게 수수료는 그렇다 쳐도 세금은 원래 자전거 가격에 들어 있는거 아닌가요? 좀 독특한 가격정책이네요.... 헛 참~! 온라인상에 가격 보구 결정을 할건데... 수수료는 어느정도 다들 생각을 하고는 갈겁니다.. 근데 세금까지.. 제 상식으론 이해가 안가는 내용입니다. 요즘 왜 다들 좋은글 말고 열받는 내용만 올라올까요? 잘들 좀 하시지... 하루 장사하고 말건가요? 샵주님들.. 앞으로 엠티비 시장 더더욱 커집니다. 분명히.. 자전거가 서울을 점령할 날 분명히 옵니다. 잘들 하세요. 이런 글 썼다고 또 욕들어 먹으려나? 그러나 잘 하는 샵들은 왜 말이 안나오는지 심각히 고민도 해 보셔야 할겁니다.
  • 2004.10.16 06:12 댓글추천 0비추천 0
    세금 예기는 뭔 예긴지....
    여러모로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좀 있고, 조금 맘에 안 드는군요.
    샵 사장님 및 직원들.... 항상 고객에게 세심한 주의를 요하고, 말 조심해야 합니다.
    그 동안 칭찬이 많았던 샵 같은데.... 아닌가요?
  • 2004.10.16 09:32 댓글추천 0비추천 0
    자전거 고수도 아니고 이제 막 구입을 하려고 하는 사람입니다. 구입하기전 알아볼겸 굉장히 친절하다 이야기를 들은 송파코xx와 바로 그 옆의 샾 두곳을 방문해봤으나 송파코xx 지하에서 근무하시는 메카닉? 분에게서 굉장히 불편한 마음을 갖고 바보가 된듯한 기분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장님으로 보이는 지긋한 연세의 분은 무뚝뚝하셔도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지만. 지하에 계시던 분의 표정과 말투 시선 등등에서 대단히 몹쓸 기분을 받으며 씁쓸히 돌아왔었죠. 비록 당일날 구입을 한건 없었지만 실제 모델을 보려고 멀리서 방문했는데 굉장히 무안했고 다짐을 하며 나왔죠.
  • 딘박글쓴이
    2004.10.16 10:39 댓글추천 0비추천 0
    혹시 오해가 있을까봐서 보충 합니다. 1층에서 일반 잔차를 판매하시는 사장님과 저희가 사려고 하는 잔차에 대해 얘기를 나눈적이 있는데 친절하셨고 지하에 계신 사장님께 말씀 잘해보라고 저한테 얘기를 해주시더군요.
    저희가 갔을때 지하 매장 사장님(1층 사장님과 다른 분이고, 마르고 젊으셨습니다.)은 계셨으나 자전거 정비와 조립에만 몰두하고 계셨고, 키가 크신 메카닉께서 주로 판매를 담당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분께서 저희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참고로 지하 매장이 모레 1층으로 옮겨진다고 합니다.
    메카닉께서 하신 세금얘기도 보충 합니다. 카드를 긁으면 세무서로 카드를 사용한 내용이 자동적으로 전달되고, 그 카드를 사용한 것에 대한 세금이 나온다고 하네요.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부가되지 않는 세금이라고 설명을 하시더군요.
    여러 답변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도 좋지 못한 리뷰를 쓰게 되서 유감입니다. 안전 라이딩 하시고 감기 조심하십시오.
  • 수수료 5%면 충분합니다. 저도 코렉스에서 5%더 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하매장은 영업적 전략이 강합니다. 제키가 178인데 17인치가 맞다고 해서 (작은17인치) 구입했는데 결국 프레임을 교환했죠. 첼로 라지(18.5)로 교환했습니다.
    프래임 바꾸기전에 아무래도 프래임이 작은거 같다 포스트를 끝까지 뽑아도 모자르다 했더니...
    게리피셔 19인치(굉장히 커보였는데...) 특가로 해줄테니 생각해 보라했습니다.
    어떤 기준도 없고 물건을 팔기위한 목적만 있는걸로 느꼈죠...
    그리고 가격경쟁력도 떨어지고... 아무튼 정이 썩 가는 샵은 아닌거 같았습니다...
  • 저도 장사를 하고있지만 동일물건의 금액이 카드와 현금이 다른건 사실 불법입니다.
    주인이 물건을 매입시 부가세를 내고 사오면 팔때도 부가세를 내고 파는거죠..당연이 소비자는 그에 합당한 부가세를 내고 사는거구요..매입과 매출시발생되는 부가세 차이는 세금으로 내야됨을 다 아실겁니다..
    그래서 무 자료로 사오는 물건을 소비자에게 싸게 팔수 있기도 하죠..부가세부분이 빠지니까 말이죠..
    하지만 무 자료로 사와선 부가세까지 포함해서 팔아도 소비잔 모릅니다..
    또,자료가 발생되면 그만큼의 소득을 또 소득세로 내야 하기에 많은 상인들이 그렇게들 하고 있지만 사실 다 불법인 셈이죠.그래서 정부에선 신용카드를 활성화하고 현금 영수증제도를 시행하는건 다 그때문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많은 분들이 계시지만 모든 사업자들이 조금만 신경 쓴다면 아마 우리나라는 삶의질이지금보단 더 좋을 겁니다..

  • 2004.10.17 04:40 댓글추천 0비추천 0
    송파코렉스 방문해본 경험으로, 미케닉의 자기주장이 좀 강한 듯 합니다. 소비자가 자전거에 대해 이상을 느끼고 그부분에 대해 차근차근히 설명을 해도 '이상 없는데 왜 난리냐'식으로 시작해서 끝까지 자기 주장을 고집합니다. 그리고서는 소비자를 트집잡는 사람 정도로 만들더군요. 그리고, 성격이 원래 그런쪽인지 기분 조금 언짢아지면 아주 가시방석을 만들더군요. 물건사러 간 샵에서 주인 눈치보게 되면 다시 가고 싶은 생각 안들지요.
  • 딘박글쓴이
    2004.10.17 23:25 댓글추천 0비추천 0
    추가로 답변해 주신 두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이번 일이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잔차 매매시에 조금 더 바로된 안목을 가지고 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 건강하시고요, 안전 라이딩 하세요!!!
  • 저도 송파코렉스경험이있는데,, 키가 178인데 17인치를 건하더군요,, 학생이라서, 좀크게 사고싶었지만 없다고하니 못샀죠,, ㅡㅡ 조금 불케하네요,,
  • 딘박글쓴이
    2004.10.21 00:45 댓글추천 0비추천 0
    민수님, 감사합니다. 맞는 것은 구입하셨나요? 안라~~~
  • 카드 수수료 요구하면 불법입니다. 고발하면 송파 코렉스 엄청난 혜택(?)을 입을듯....
  • 딘박글쓴이
    2004.10.25 23:01 댓글추천 0비추천 0
    블루썬더님 답변에 감사합니다. ^^
  • 저두 얼마전 송파 코렉스 비추 글 올렸었는데..두번 다시 갈만한 곳이 못됩니다.ㅡㅡ;;
    특히 지하 매장 직원은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더군요...이런글들이 공유 돼서 피해자가
    줄어야겠죠..그리고 카드 얘긴 블루썬더 말씀이 맞네요.
  • 젊은 사장께서 별로 친절하지 않은것 같더라구요.
    모르는것이 잘못도 아닌데 고객대하는것을 많이 배워야 될것 같습니다.
    입소문이 대단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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