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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124님께 드리는 苦言 (모모 스포츠 건과 관련해서)

AstroBike2005.02.05 03:24조회 수 1269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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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124님,

안녕하십니까?

소비자의 권리나 소비자에 대한 보호가 나라의 수준에 맞지 않게 무시되고 낙후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개선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십니다.

먼 곳에 있는 저도, 비록 마음으로 밖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지만 항상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 또한 우리나라에서 28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냈었던 영원한 Korean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소비자 권리 및 보호의 실정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우리나라에서 살았었던 시절에 비해서는 많은 부분에서 향상이 되었다고 생각을 하지만
'모모 스포츠'의 사례를 접하고 나니, 아직도 소비자를 우롱하고 일반 대중의 수준을 얕잡아 보는
악덕 기업주 및 판매업자가 있다는 사실에 한편으로는 좀 우울해지는군요.

tom124님께서 Rotwild의 독일 본사에 보내시고자 하는 편지는 download받아 잘 읽어 보았습니다.

우선 제 글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것은 노력에 비해 거둘 수 있는 열매가 매우 적을 것으로
예상되는 행동(action)입니다. 어찌보면, 이제 독일이라는 기계공업 선진국에 대해 도전의 칼을
조금씩 내밀고 있는 우리나라의 힘찬 세(勢)에 우리 스스로 찬물을 끼얹는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만
할 뿐 아무런 실익과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미국의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의 한 회사에서
"International Business Development 담당 director"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업으로 치면 "해외 신규사업 본부장" 쯤에 해당되는 말직(末職)이겠지요.

제 업무상, tom124님께서 애쓰시고 계시는 이런 경우와 유사한 사례를 종종 접합니다.
거의 100% 후진국에서 발생하지요. 해당 국가의 특허법과 상법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저희 본사에서는
사실상 별다른 해법이 없습니다. 판매영역 등에 대해서도 non-exclusive right이라면, 본사에서 권고는
할 수 있지만 100% control할 수는 없지요.

해당국가의 "잠재 구매력(potential buying power)"이 크지 않은 데다가 해당국가의 특허법이나 상법과
상충되는 면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는 이번 경우와 같은 사례를 접하면, 저희 본사에서는, 당사자끼리
원만한 해결을 보라는 정도의 내용으로 정중하게 답장을 보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는 본사에 있는 우리는 그 나라에 대해 매우 좋지 않은 인상을 갖게 됩니다.
편한 말로 표현하자면, 그 나라에 대해 매우 멸시하는 말을 하게 됩니다 (뒷담화).

대부분의 경우,
"역시 이 나라는 멀었어..."
"요즘 좀 나아지는 줄 알았는데 아직도 미개하군..."
"이 나라에 대한 우리의 선입견이 역시 맞아..."
"역시 이 나라는 우리와 business partner가 되기에는 모자라..."
등 등의 얘기를 제 직원들과 그리고 제 상사와 나누게 됩니다
(물론, 모두 미국인들과 나누는 대화입니다. 우리 division에 Korean은 저 혼자라서...).

한 가지 흔한 예로써, 우리나라의 이웃에 있는 거대한 한 나라에서 자행되고 있는 광범위한
소위 "짝퉁"에 대해 원 생산국가 및 기업들은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몇 몇 소송 등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있습니다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나라의 법 체계 및 공안 시스템이 우리의 일반 상식과는 좀 다르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그냥 욕만 하지요. 우리나라 또한, 우리의 이웃나라가 현재 듣고 있는 이런 종류의 치욕스런 말들을
듣는 망신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니 얼굴이 확 뜨거워지는군요. 더구나, 외부로부터가 아닌 우리
내부로부터의 외침때문이라고 생각을 하니...

tom124님,

이번 "모모 스포츠"건과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사람끼리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이 연사(?)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

독일의 Rotwild 본사에 이번 case를 알려보아야 그들도 뚜렷한 해결책이 없을 것이 뻔한 데다가,
우리의 경쟁자인 독일에 대해 (그들은 경쟁자가 아니라고 부인할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의 좋지 않은 모습을 우리 스스로 보여줌으로써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흐릴 필요가 있겠습니까?
더구나 Rotwild라는 회사에 대해 web site나 여러 소스 등을 통해 짐작컨데, 그 회사의 현재 규모상
해외시장 개척에 많은 자금 및 인력을 투여하기에는 벅차 보입니다. 아직은 공방 수준에 머물러 있는 듯 합니다.

자중지란(自中之亂)은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좋지 않은 모습으로 다른 나라에게 비춰질 것입니다.

이번 "모모 스포츠"건과 같이 소비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기업의 비윤리와 비양심에 관한 문제는,
소비자의 조직적인 불매운동 및 캠페인 등으로 해당 기업 및 판매업자에게 압력을 넣어서 그들 스스로
해결책을 만들도록 해야 합니다.

WildBike가 가장 강력한 압력단체로서의 솔선된 모습을 보여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자전거 界에서 가장 강력한 압력단체가 될 수 있는 것이 WildBike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회원수의 많음보다는 결집력과 지속력이 보다 중요하겠지요).

일반적으로 미국의 소비자 보호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잦은 집단 소송 등 지나친 면이 부작용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만...

미국은, 40여 년전부터 Ralph Nader 등의 선각자들이 이끈 남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의
'주체(主體)'적인 운동을 통해서 현재의 소비자 - 기업의 균형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꿈쩍도 하지 않던 GM 등의 대기업들이
이들 선각자들을 비롯한 소비자들의 끊임없는 노력에 결국에은 무릎을 꿇었습니다.

tom124님께서도, 남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소비자들 스스로 뭉쳐서 이번 "모모 스포츠" 건을
잘 해결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끼리 자조적인 말로 "냄비근성"이라는 말을 쓴다는 것을 저도 알고,
다른 모든 분들도 알고 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분들도 이 말을 싫어하실 겁니다.

아직 식을 때가 아닙니다.

이번 "모모 스포츠"건은 이제 시작입니다.

tom124님의 노력으로 문제점이 확실하게 파악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WildBike를 비롯한
여러 소비자들의 단합된 모습입니다. 처음에야 물론 힘들고 외롭고 지치시겠지만, tom124님처럼
앞에서 이끄시는 분과 다른 소비자들이 함께 할 때 이번 일도 잘 풀리리라 생각합니다.

독일 Rotwild사로의 서신 발송은 거시적으로 볼때 우리나라에게 매우 좋지 않고, 그리고 실익 또한
크지 않다고 생각이 되어서 이 글을 tom124님께 드리게 되었습니다.

tom124님,

어린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해 고귀한 사명과 훌륭한 임무를 수행해 나가시는 모습, 참 존경스럽습니다.
계속 그대로 정진하시를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추신.

tom124님께서 벌써 독일 Rotwild에 서신을 띄우셨을까봐, 업무 중에 급하게 글을 쓰느라 제 글이
두서가 없는 듯 합니다. 넓은 이해를 바랍니다. 그리고 "강남"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과 이미지는
좀 개선되셨는지 궁금합니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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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AstroBike글쓴이
    2005.2.5 04:11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제부터,

    이 "모모 스포츠" 건은
    "Community" 메뉴의 아래에 새로 생긴 "Forum" 란으로 옮겨
    토론을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 저는 뭐가 먼지는 잘 모르지만 신경들쓰지마세여 건강에 안좋아여 그렇게 살라고해요걍 정작 본인은 더 웃을겁니다. 샵을하고 계시는 분들이 보면 당연 열받게지만 우리나라 소송건이라든가 법이 법입니까..저두그런거라면 정말 우리나라가 싫어집니다..참아야지여/그럼 즐라딩들하세여^^
  • 강 병훈 선생님의 글 잘 보았습니다.
    고언이라고 하셔서 제가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글이며 선생님의 고국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글입니다.
    사실 이익 집단인 한 회사가 buying potential이 높지 않은 시장에 소송을 진행 할 정도로 관심을 둘 것인가가 저도 가장 걱정되는 면이었습니다.
    독일의 Rotwild 홈페이지를 보아도 해외 시장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인상이 있고 기업의 규모도 별로 커 보이지 않다는 것이 또 다른 걱정이었습니다.
    이 점 강 선생님의 걱정과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그러나 독일의 Rotwild사가 제 글로 인하여 한국의 이미지를 나쁘게 할 가능성은 이제는 없어져 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사람에 의하여 버려질 데로 버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아래 사이트를 차례대로 확인하여 보십시오.

    1) 강남스포츠의 상표권 등록 과정
    http://www.kipris.or.kr/MyApJu/My_App/Myapp_40.jsp?appl=4020030010778

    2) 독일의 Rotwild의 상표권 등록 과정
    http://www.kipris.or.kr/MyApJu/My_App/Myapp_40.jsp?appl=4020037000185

    두 문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강남스포츠가 상표 등록을 하자 마자 독일의 Rotwild가 자사의 상표 등록을 서둘렀으나 강남스포츠의 선출원 등록으로 인하여 직권가결정 되었고 이에 대한 의견서 등을 제출하였으나 결국 2005년 1월 15일자로 최종 거절되었습니다. (이는 현재 글을 쓰면서 저도 처음 확인 한 바입니다)
    또한 강남스포츠의 상표등록 과정을 보면 누군가가 의의신청을 하였으나 결국 등록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의 신청은 아마도 독일에서 하였을 것입니다.
    이런 전 과정을 짐작하건 데 제 편지가 독일로 가지 않아도 이 들은 이미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 않을 것입니다.
    부당한 이익을 추구하려 하였던 한 개인에 의하여 국가와 국민이 욕을 본 것이지요.
    더군다나 국내 특허청이 부당한 짝퉁을 인정하고 원조 브랜드를 인정하지 않은데 대하여 굉장한 불쾌감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이미 저희 한국의 이미지는 이 들에게서는 망가질 대로 망가진 것입니다.
    이는 이제 돌이킬 수 없습니다.

    이런 사실 이외에도 편지를 보내기로 결정한 이유는 해당 샵의 현재 움직임이 어떤 분이 이야기 하셨듯이 후안무치에 가까운 것을 보고 그냥 둘 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홈 페이지에 롯드와일드라는 메뉴를 새로 달고, 자전거 잡지에 이를 선전하고, 어린이 방송에 해당 자전거를 비추는 등의 일련의 행동은 더 이상 편지를 미루어서는 안 된다는 결심을 하게 하였습니다.

    저는 편지를 보내면서 이 편지로 인하여 그 나마 실추된 우리의 이미지를 만회하기를 바랍니다. 제 편지를 받고 그 들이 내부에서 자정 노력을 하는 국민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한국이라는 나라는 그래도 무시하지 못 할 나라라고 생각하기를 바랍니다.

    사실 독일의 Rotwild 사는 제 편지가 전달되지 않아도 자신들의 상표등록을 신청하였고 이의 신청을 하는 등의 일련의 행동으로 보아서 소송까지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그러나 제 편지로 그 결정이 앞당겨 질 수 있을 개연성도 큽니다. 더군다나 국내 소비자들의 의견이 어떠하다는 것은 소송의 승패를 결정하는 큰 요소이므로 저는 이런 점도 그 들에게 영향을 주기를 바랍니다.

    사실 국내의 한 샵이 외국의 기업에 의하여 소송을 당하고 무너지는 과정을 한국인으로서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 건을 주시하고 있을 다른 샵들에게 경종을 울려 줄 필요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직접 확인 한 바는 아니나 비슷한 예가 다른 샵에 의하여 진행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저 역시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외국 제품이 들어와서 판치는 것을 좋아하겠습니까? 그러나 정당한 기술과 실력으로 경쟁하여 이익을 창출하여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그 것이 현 시대의 국가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편지는 독일에 전달 될 것입니다.

    말씀하신 소비자 운동은 아주 좋은 생각입니다. 그러나 저는 소비자 운동과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한시라도 본 건을 떨치고 다른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그러나 제 성격이 워낙 한 번 결정한 일은 끝을 보는 성격이라서 이 모양입니다.

    저도 한 때는 미국에서 잠깐 산 적이 있습니다. 그 때는 가끔 가족을 데리고 태평양 연안에 나가면 바다를 바라보면서 저 바다를 건너면 고국이 있을 터인데 하면서 남 몰래 눈물을 훔친 적도 있습니다. 강 선생님의 타향에서의 고국을 걱정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계신 곳이 제가 있었던 곳 보다 한국인이 적은 곳이므로 더 외로움이 클 것입니다. 외국에서는 가족의 소중함을 크게 느끼게 됩니다. 결혼 하셨는지 모르나 결혼 하셨으면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 하십시오.
    그리고 멀리서나 응원하여 주시고 필요할 경우 언제든지 저에게 고견을 주셨으면 합니다.
  • AstroBike글쓴이
    2005.2.5 14:43 댓글추천 0비추천 0
    한석주 선생님,

    몸과 마음이 여유로운 금요일 저녁입니다.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고 조금 전에 돌아와
    한선생님께서 쓰신 글을 방금 읽었습니다.

    한선생님의 글을 다시 한 번 대하고 나니,
    서신발송의 당위성에 대해 그 누구도 넘어설 수 없는
    선을 지난 것 같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저는,
    작게는 부부사이를 비롯하여,
    한 가정, 더 나아가서는 한 나라 안에서의 문제는
    충돌이 생기고 다툼이 생기더라도 그 안에서 해결하고
    서로 보듬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남편(또는 아내)이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악인이라 하더라도,
    또 자기들끼리는 다투고 아웅다웅 하며 살아갈 지라도,
    다른 이들 앞에서는, 아내(또는 남편)된 사람은그 누구보다 자기의 남편(또는 아내)을 감싸주고
    이해해주고 사랑해주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언론의 자유를 생명처럼 여기는 여러 선진국에서도
    다른 나라와 관련되어 자기네 나라에 치부가 되거나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사안에 대해서는
    이른바 "Embargo" 또는 "Off the record" 등을 통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독일 Rotwild사에서 한선생님의 편지를 보고
    우리나라를 내부 자정노력이 있는 좋은 나라라고 여기기를 바라시는 것은
    너무 감상에 치우친 생각이 아닌가 하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들이 외면적으로는 감사해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분열된 한국인들의 이미지를 독일인들에게 심어줄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한선생님께서 느끼신 고독함이나 답답함을
    어찌 제가 헤아릴 수가 있겠습니까마는,
    한 방울 한 방울 낙숫물이 바위를 뚫는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이제까지 잘 해오셨는데
    위의 글에서 제가 말씀 드린 것처럼
    WildBike의 여러 분들과 힘을 합쳐 조금만 더
    노력해보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우리나라 내에서 접하는 관점이 아니고,
    다른 나라, 다른 기업에서 일하면서
    남들이 우리나라를 바라보는 시각을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경험하며 드리는
    제 말씀을 다시 한 번 심사숙고해주셔서
    이번 서신 건을 결정해주시라는 뜻에서
    두서없는 글을 또 쓰고 있습니다.

    한선생님과 같은 분들이 많이 계셔야
    좀 더 나은 사회, 살기 좋은 나라가 되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모모 스포츠"건을 통해
    조금이나마 우리나라 소비자의 권리가 신장되는
    결과가 나타나기를 기원합니다.

    즐거운 주말이 되시기를 빕니다.


    추신.

    아, 저는 결혼한 지 어느덧 13년 차에 접어든 중참(?)입니다.
    한선생님의 말씀대로 저는 항상 가족이 우선이며
    주말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적어질까봐 그 좋아하던 골프도,
    아이들이 커서 같이 즐길 수 있을 때까지 잠시 접어둔 상태입니다.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하라는 한선생님의 말씀,
    다시 한 번 가슴 깊이 새겨 항상 노력하는 남편 그리고 아빠가 되겠습니다.
    좋은 말씀 너무나 감사합니다.

    제가 오늘 낮에 한선생님께 드리는 위의 글을 쓰고 나서
    느꼈던 제 감상을 "자유게시판"에 적은 아래의 잡문들에서 제 아이들의
    얘기를 조금이나마 접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바라보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움"
    http://www.wildbike.co.kr/cgi-bin/zboard.php?id=Freeboard6&page=1&sn1=&divpage=7&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7231

    "오랜 세월이 지난다 해도"
    http://www.wildbike.co.kr/cgi-bin/zboard.php?id=Freeboard6&page=1&sn1=&divpage=7&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7233
  • 강 병훈 선생님과 mussapo님의 의견을 받아 들여서 강남스포츠에 메일로 의사를 타진하였습니다.
    사실 본 왈바 게시판에서만 글을 올렸지 강남스포츠에 직접 의견을 전달한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강남스포츠가 이를 모니터 하고 있다는 짐작을 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강남스포츠 게시판에는 제가 메일을 보냈다는 글을 남겨서 강남스포츠가 제 메일을 확인 못할 가능성을 줄였습니다.
    강남스포츠의 해당 게시판에 제가 남긴 글은 삭제의 위험성이 있어서 캡쳐하여 보관하여 놓았습니다.
    (링크하여 보시면 화질이 좋지 않으니 캡쳐 파일을 직접 다운 받아 보시는 것이 내용을 확인하시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http://www.biliaryatresia.org/knspotrs/2005-02-05(KNSPORTS)-1.jpg

    http://www.biliaryatresia.org/knspotrs/2005-02-05(KNSPORTS)-2.jpg

    또한 제가 메일을 보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하여 제 메일 박스의 해당 윈도우를 캡쳐하여 놓았습니다.

    http://www.biliaryatresia.org/knspotrs/2005-02-05(KNSPORTS)-3.jpg

  • 강병훈님 이역만리 타국에서 조국을 생각하시는 마음 구구절절히 가슴에 와 닿습니다. 강병훈님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많이 나타나야 우리나라도 강한 나라가 될것이라고 믿습니다. 강병훈님의 앞날에 건승을 기원합니다.
  • 처음에 강남스포츠의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help@knsports.co.kr로 메일을 보냈으나 게시판에 새로운 주소로 메일(knsports@paran.com)로 보내달라는 강남스포츠의 답글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주소로 같은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 후 캡쳐 된 화면의 파일로 바로 위의 제가 쓴 글들의 파일을 같은 이름하에 변경하였습니다.
    착오 없으시기를 바랍니다.
  • AstroBike글쓴이
    2005.2.6 15:24 댓글추천 0비추천 0
    dondon53님, 안녕하십니까?

    많이 부족하고
    마음으로밖에는 더 할 것이 없는 저에게
    힘을 주시는 말씀을 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게 고맙습니다.

    한석주선생님 하시는 일에 모두 힘을 합쳐 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드려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나은 내일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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