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X 스포츠는 국내 최고의  자전거 부품 수입 판매 업체다.
세계 각국의 유수한 명품들만 골라 소개 해논 홈페이지를 보는 순간 자전거 마니아
라면 누구든지 눈깔이 확뒤집어 진다.

자전거를 하드테일과 풀샥 두 대 소유하고 있는데,
하드테일은 제논에서 공급하는 FOX 80X 테라로직, 레이스페이스 NEXT LP크랭크,
티탄 BB, TUNE 디스크 허브, 호프 브레이크를 사용한다.

풀샥은  FOX 바닐라 125 RLC, 그리스킹 디스크 허브, 호프 브레이크, 레이스페이스
NEXT LP 사각 크랭크를 사용한다.

내 분수에 넘치는 명품 들이다.  모두 제X에서 공급 한거다.
부품이 싸건 비싸건 모두 나와 내 가족들 생활의 일부를 희생해서 마련한것 들이다.

자전거에 미친 이유가 있다.
그동안 자전거를 통하여 체중을 15Kg 줄였다.
요즘은 샤워 할때 거시기(?)도 보인다.
남들은 그게 커져서 그렇다지만 이나이에 뼉다구도 줄어드는 마당에 거시기가 커질리
있겠는가?

보기 흉하던 배가 들어간건 확실하다. 보너스로 혈압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대인관계에 자신감이 생긴다.
체중 줄어드는 바람에 당뇨로 인한 합병증도 완치됐다.
저전거는 내 삶을 연장시켜 주는 도구다.
나보다 마눌이 더 좋아한다.

프레임은 빅스코리아에서 제공한 블랙위도우 티탄 프레임과 엘스워스 이드다,

그동안 집 한 칸 장만 하느라 허덕는 사이 사십춘광(四十春光)도 훨씬 넘어섰지만
이젠 나도 내 인생 나머지를 위해 투자 할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무리해서 장만 한것들이다.

어제도, 그제도 퇴근후 인근 공원 가로등 불빛 아래서 밤 열두시 넘도록 잔차 탔다.
골프 칠만큼 주변머리 없는 나 같은 작자 한테는 자전거가 최고다.

제X 스포츠와 빅스코리아  둘다 명품을 제공하는 비슷한 업체지만 서비스는 너무 차이가 난다.

크랭크 볼트 부러져 A/S 요청 했을때 빅스 같으면 그렇게 문전박대 안했을거다.
이런 판단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주관적 이지만 그동안 자전거와 동고동락하며 길러온
기업 이미지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부품 공급만 명품으로 해서는 소용 없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는다.
서비스도 명품이 돼야 한다.

제X 스포츠 변명을 듣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