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처음으로 바이크클리닉을 방문하였습니다.왈바에서 쥔장 얼굴을 보니 참으로 선하게 생기셔서 인상만 보고 달려갔어요. 제 자전거를 얼마전에 왈바에서 구매했는데 전 주인께서 관리에 조금 소홀하셔서 호프유압브레이크가 디스크에 달라붙는 현상이........
맨 처음 젊은 미케닉께서 반가이 맞아주시고 이내 자전거를 정비용 거치대에 올려놓으시곤 차한잔 권하시길래 잡지좀 보면서 앉아있었습니다. 그사이 주인장께서 정리를 마치시고 다시금 편안하고 착한 얼굴로 저에게 인사를 하셨습니다. 저는 용품에 대해 이것 저것 귀찮을 정도로 문의를 하였구요. 인상한번 쓰지않고 친절하고도 이해가 쉽게 조목조목 설명해 주시더군요. 참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그사이 정비도끝나고 바로 가려했으나 주인장의 맘씨에 감동먹구 여러가지 용품을 충동구매 하였네요^^ 그래도 기분은 좋더라구요.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동일의 물건보다 오히려 조금 저렴한것 같구요.그길로 신나게 한강으로 나가서 한 두어시간 라이딩후 집 근처에 다다를 무렵 뒷 브레이크가 뻑뻑해서 다시 문의를 드렸어요. 늦은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성의있게 이것 저것 증상을 물어보시더니 내일 편한 시간에 가져오시면 완벽하게 셋팅해 주시겠다고 하시네요. 그리고 한번에 고쳐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말씀하시니 오히려 제가 더 미안하더라구요.제가 좀 귀가 얇고 감정에 솔직한 편이라서 그런지 참으로 말씀 하나하나에 진심이 담겨서 또한번 감동했습니다.물론 이글을 쓰는 오늘저녁에 다시한번 자전거를 타고 방문을 하겠지만 고장의 수리여부를 떠나 오시는 모든 손님에게 감동을 준다면 이보다 더한 서비스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아참 이곳 쥔장의 이력을 보니 국가대표 정식 미케닉으로 여러 국제대회에도 참여하셨고 미국캐넌데일 본사에서 정식으로 미케닉연수도 밟으신 분이더군요. 이래저래 신뢰도 가고 인품도 좋으신 분을 알아서 기분이 좋습니다.다른 왈바 회원님들도 의문나시는 사항이나 자전거 고장시 주저하지 마시고 문의하시면 저처럼 친절한 답변을 듣게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럼 안전운행들 하시고요. 제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