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Q&A에 올렸더니 여기에 올리라구 해서 다시 올립니다.
안녕하세요. 넘치는 분을 참지 못하고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3일전, 그러니 지난주 토요일. 평소에 조금씩 앞타이어의 바람이 세는것같아
자전거가게에 갔습니다. 혹시 어디 찢어지기라도 했나 알아보려고요.
아~ 물론 집에 공구 있으면 집에서 바로 확인해봤을텐데, 지금 제가 지방살다가
서울로 온지 몇일 안돼서 생필품도 부족한 처지입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첫번째 샵.
사정을 설명하고 공구 좀 쓰자고 했더니 자릿세 내고 장사하는데 당신같으면 빌려
주겠냐고 그럽디다. 그래서.. 그냥 그사람 말도 일리가 있고 해서 그냥 인심이 좀
야박하구나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참에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자전거샵을 발견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서 그대로 말했더니 흔쾌히 쓰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 좋은 사람도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볼트를 풀고 림을
빼서 타이어를 제거한 후 튜브에 제가 가져온 휴대펌프로 바람을 넣어보려던 순간!
아까 그 공구 빌려준 놈이 자기가 에어로 불어넣어주겠다고 가져가더니
신나게 바람을 넣데요; 빵빵하게 불어나는 튜브와 함께 불안감은 커져만가고..
그만이라고 말하려던 참! 뻥하고 튜브는 처참히 반동강이 나버리더군요.
그래서 미안한지 들어가서 이것저것 튜브를 찾더니 제 자전거에 맞는게 없답니다.
참고로 제건 27인치 싸이클 바퀴입니다. 그러고 월요일날 다시 오라더군요.
튜브 준비해놓겠다고. 월요일 업무가 좀 늦게끝나서 오늘..(화요일) 방금 그곳에
갔다왔습니다. 어제 왜 안오셨냐고 하면서 넋살좋게 준비해놓은 튜브를 꺼내주시더
군요. 아! 원래 이넘이 튜브 끼워줄려고 했는데 펑크방지테잎 넣는법을 모른다해서
그냥 저보고 와서 다하라고 그렇게 말이 오갔습니다.
음.. 그래서 저는 날도 춥고해서 얼릉 고치고 갈려고 튜브 끼우고 테잎넣고
타이어를 끼우려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마지막 마무리 부분에서 타이어레버같은
거로 지렛대처럼 올려서 끼워야지 들어가지 않습니까;; 물론 손아구 힘이 장사인사람
은 그냥 어거지로 밀어넣겠지만.. 전 그정도는 아니어서.. 그래서 그 아까 튜브준
그 넘한테 타이어 끼우게 드라이버 좀 빌려달랬더니 이넘이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세상에 자전거방에와서 공구 빌려달라는 사람이 어딨냐. 우리도 자릿세 내고
장사하는 사람인데 공임료 받아먹고 사는데 자기가와서 공구빌려서 다 정비하고
가면 우린 뭐먹고 사냐고. 당신행동은 식당가서 주방좀 쓰자~ 이러고 거기서
요리해먹는거랑 다를게 뭐있냐고 그렇게 저한테 화를 내는 겁니다 ;;
그래서. 그냥 전 좀 어이가 없어서 듣다보니 화가 나서. 그럼 애초에 그렇게 말하고
안빌려줬으면 이런일도 안벌어지지 않았냐하니까. 그넘하는말이
간단한거 금방하고 갈 줄 알았지 그렇게 할 줄은 누가 알겠냐면서 그러더군요.
에휴. 그래서 말싸움해봤자 입만 아프겠다 싶어서 튜브 얼마냐니까 걍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달라하면 시비걸어서 싸울라고 -_-;; (왜냐면 지가 터뜨렸으니까)
했더만 음.. 양심은 있는놈이군. 이러면서 자전거를 질질 끌고 어떻게 집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드라이브 비스무리한 철사때기로; 타이어 끙끙거리면서
끼워놓고 바람을 슝슝 넣으니 쑥쑥 올라오는게 ㅋㅋ 이제 낼부터 자전거 탈수 있겠다
했는데; 바람이 세는겁니다.. 확인해보니 튜브에 찢어진 자국이 대략 5개정도
있네요. 튜브는 중국제구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 주관적인 견해로는
분명 그 빌어먹을 자전거방놈이 한 짓같은데 미리 확인을 안해봤으니까 가서 따져
봤자 입만 더 아플 것같고.. 그냥 이래저래 기분이 무지 쓸쓸하네요.
자전거 방에서 공구 빌리는게 그렇게 몹쓸짓입니까? 아니면 제가 간 곳만 유독
별나서 그런겁니까.. 엄연히 따지면 그 자전거방사람들 말이 다 맞습니다.
자기들도 비싼돈 내고 그 가게 유지하면서 장사하는거니까..
근데 정이라는 개념이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서 공구 한번 빌렸다고
이런 푸대접을 받는군요. 저도 아직 철이 없나봅니다. 여태까진 자전거 고치는
공인들보면 자전거를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뿌듯해보였는데 이젠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같네요. 그냥.. 기분도 꿀꿀하고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어 혼자 지껄여봤습니다
모두들 추운날씨에 안전라이딩하시고 저같은 봉변(?)당하시는분은 다시 없으셨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띄워봅니다.
참고로 위 자전거방의 위치는 잠실 잠전초등학교 옆에 있는 미니스톱 바로 옆에
붙어있고, 가게이름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 근처 사시는분들 참고하세요~
안녕하세요. 넘치는 분을 참지 못하고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3일전, 그러니 지난주 토요일. 평소에 조금씩 앞타이어의 바람이 세는것같아
자전거가게에 갔습니다. 혹시 어디 찢어지기라도 했나 알아보려고요.
아~ 물론 집에 공구 있으면 집에서 바로 확인해봤을텐데, 지금 제가 지방살다가
서울로 온지 몇일 안돼서 생필품도 부족한 처지입니다.
그래서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첫번째 샵.
사정을 설명하고 공구 좀 쓰자고 했더니 자릿세 내고 장사하는데 당신같으면 빌려
주겠냐고 그럽디다. 그래서.. 그냥 그사람 말도 일리가 있고 해서 그냥 인심이 좀
야박하구나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참에 근처에 있는 또 다른
자전거샵을 발견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서 그대로 말했더니 흔쾌히 쓰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 좋은 사람도 있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볼트를 풀고 림을
빼서 타이어를 제거한 후 튜브에 제가 가져온 휴대펌프로 바람을 넣어보려던 순간!
아까 그 공구 빌려준 놈이 자기가 에어로 불어넣어주겠다고 가져가더니
신나게 바람을 넣데요; 빵빵하게 불어나는 튜브와 함께 불안감은 커져만가고..
그만이라고 말하려던 참! 뻥하고 튜브는 처참히 반동강이 나버리더군요.
그래서 미안한지 들어가서 이것저것 튜브를 찾더니 제 자전거에 맞는게 없답니다.
참고로 제건 27인치 싸이클 바퀴입니다. 그러고 월요일날 다시 오라더군요.
튜브 준비해놓겠다고. 월요일 업무가 좀 늦게끝나서 오늘..(화요일) 방금 그곳에
갔다왔습니다. 어제 왜 안오셨냐고 하면서 넋살좋게 준비해놓은 튜브를 꺼내주시더
군요. 아! 원래 이넘이 튜브 끼워줄려고 했는데 펑크방지테잎 넣는법을 모른다해서
그냥 저보고 와서 다하라고 그렇게 말이 오갔습니다.
음.. 그래서 저는 날도 춥고해서 얼릉 고치고 갈려고 튜브 끼우고 테잎넣고
타이어를 끼우려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마지막 마무리 부분에서 타이어레버같은
거로 지렛대처럼 올려서 끼워야지 들어가지 않습니까;; 물론 손아구 힘이 장사인사람
은 그냥 어거지로 밀어넣겠지만.. 전 그정도는 아니어서.. 그래서 그 아까 튜브준
그 넘한테 타이어 끼우게 드라이버 좀 빌려달랬더니 이넘이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세상에 자전거방에와서 공구 빌려달라는 사람이 어딨냐. 우리도 자릿세 내고
장사하는 사람인데 공임료 받아먹고 사는데 자기가와서 공구빌려서 다 정비하고
가면 우린 뭐먹고 사냐고. 당신행동은 식당가서 주방좀 쓰자~ 이러고 거기서
요리해먹는거랑 다를게 뭐있냐고 그렇게 저한테 화를 내는 겁니다 ;;
그래서. 그냥 전 좀 어이가 없어서 듣다보니 화가 나서. 그럼 애초에 그렇게 말하고
안빌려줬으면 이런일도 안벌어지지 않았냐하니까. 그넘하는말이
간단한거 금방하고 갈 줄 알았지 그렇게 할 줄은 누가 알겠냐면서 그러더군요.
에휴. 그래서 말싸움해봤자 입만 아프겠다 싶어서 튜브 얼마냐니까 걍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달라하면 시비걸어서 싸울라고 -_-;; (왜냐면 지가 터뜨렸으니까)
했더만 음.. 양심은 있는놈이군. 이러면서 자전거를 질질 끌고 어떻게 집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집에 있는 드라이브 비스무리한 철사때기로; 타이어 끙끙거리면서
끼워놓고 바람을 슝슝 넣으니 쑥쑥 올라오는게 ㅋㅋ 이제 낼부터 자전거 탈수 있겠다
했는데; 바람이 세는겁니다.. 확인해보니 튜브에 찢어진 자국이 대략 5개정도
있네요. 튜브는 중국제구요.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 주관적인 견해로는
분명 그 빌어먹을 자전거방놈이 한 짓같은데 미리 확인을 안해봤으니까 가서 따져
봤자 입만 더 아플 것같고.. 그냥 이래저래 기분이 무지 쓸쓸하네요.
자전거 방에서 공구 빌리는게 그렇게 몹쓸짓입니까? 아니면 제가 간 곳만 유독
별나서 그런겁니까.. 엄연히 따지면 그 자전거방사람들 말이 다 맞습니다.
자기들도 비싼돈 내고 그 가게 유지하면서 장사하는거니까..
근데 정이라는 개념이 강한 대한민국이라는 사회에서 공구 한번 빌렸다고
이런 푸대접을 받는군요. 저도 아직 철이 없나봅니다. 여태까진 자전거 고치는
공인들보면 자전거를 좋아하는 입장으로서 뿌듯해보였는데 이젠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같네요. 그냥.. 기분도 꿀꿀하고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어 혼자 지껄여봤습니다
모두들 추운날씨에 안전라이딩하시고 저같은 봉변(?)당하시는분은 다시 없으셨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띄워봅니다.
참고로 위 자전거방의 위치는 잠실 잠전초등학교 옆에 있는 미니스톱 바로 옆에
붙어있고, 가게이름은 잘 기억이 안납니다;; 근처 사시는분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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