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제 자전거 점검을 받으려고 추천받은 미래자전거(용산)을 가려고 했었지만..
기나긴 설득 끝에 마나님도 자전거 한대 사려고 송파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생활자전거 사려고 했거든요.
칭찬이 난무(?)하는 송파삼천리를 생각하고 갔습니다.
제 자전거를 지하철에 싣고 마나님과 도착한 송파역.. 일요일에 사람 많은 역에서 못타고 기다리고 나름 어렵게 간 곳이라 큰 기대를 갖고 자전거포를 찾아서....
송파삼천리...
어라.. 알기론 허름한 자전거포였는데 꽤 크고 깔금하더군요...
분명 상호는 송파삼천리..
스윽 들어가서 주욱... 둘러봤는데 찾는 자전거가 없더군요...
그리고 누가 직원이고 손님인지도 모르겠고... 말 붙이는 사람도 없고 한바퀴 돌아도 안 보이길래 나오려는데 '뭐 찾으시는 거 있습니까?' '아.. DM은 취급안하시나요?' '어떤 제품을?' '이스케이프나 스왈로우요' '없습니다.'
헉! 이런.. 없다라니.. 마나님이 확인도 안하고 왔냐고 타박합니다..
'어떻게 하지...... ㅡ.ㅡ; '
'괜찮아 여기.. 좋은 자전거포 더 있어' 그리곤 조금 더 올라가니... 있긴 있는데.. 송파코렉스란 간판이 아닙니다...
'이런.. ㅡ.ㅡ'
이상하다.. 분명히 옆에 있는게 맞다고 했는데.. 란 불안한 마음에 조금 더 올라가니 송코 있습니다.
다행스런 마음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뭐 찾으시는 거....' 'DM 이스케이프...' '옆 가게로 가보시죠...'
같은 곳이라더니.. 음.. 그렇군...
아이고 사람 많습니다. 뭐 물어보기도 그렇고 그냥 서 있는데 와서 물어보시더군요..
물건 있다고 들어오라고 합니다.
'그 전에 제 자전거 앞바퀴 좀 봐주시죠.. ' '아 전 바퀴는 잘 모르니 얘기해 드릴게요..'
뭐 사실 다 알아보고 온거니 다른 설명은 필요없는데 '좋은거라고 괜찮다고 합니다.'
정작 마나님은 별로 자전거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시큰둥하고...
생각도 해볼겸 나와서 담배 한대 피우는데.. 사장님(?) 인 듯한 분이 고객과 다투고(?) 계시더군요.. 아니 처음부터 본 건데..
좀 그렇더군요. 고객은 변속시에 소리가 나는 것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다 그 정도 소리는 난다.. 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일반 생활자전거 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냥 돌리면 괜찮은데.. 타면서 변속하면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도 계속 언성은 높아지고 다른 자전거 돌리면서 이 정돈 다 난다.. 이런식이었습니다.
순간..' 아 여기서 사야 하나..' 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이 두 곳 이왼 위치 아는 곳도 없고.. 날이 어두워져 가고... ㅡ.ㅡ 집까지 타고 가기로 했는데...
일단 사기로 하고 몇가지 물어봤습이가..
앞바퀴라고 QR로 교체 가능한지.. 변속기 다른 것으로 교체 가능한지..
듀얼콘트롤이나 기타의 것 문의 했는데 변속수가 안 맞는다였고, '맞는 것 있지 않냐..?' '다음에 해라..' 였습니다.
쩝.. 어쩌겠습니까..
그냥 페달만 코나페달로 하기로 하고...
자전거 가격은 19만5천원 코나페달로 교체 1만4천원 추가.. 서비스는 후미등과 파워빔으로.. 에누리는 없었습니다.
뭐 에누리는 시도도 못해본 것이 어떤 남녀가 에누리 하려고 하자.. 사모님이 단번 가격은 깍지 마세요 였습니다.
저도 뭐 몇만원씩 깍을 건 아니었지만 마음에 걸리는 건 인터넷에서 14만원 정도 하는 자전거 거의 6만원 차이가 나는데 차비하며 시간 날리며 여기서 산 가치가 있어줄까 였습니다.
기대가 높아서 였을까요? 추천 자전거포의 모습이라기 보단 그냥 평범한 자전거포였단 느낌입니다.
제 앞바퀴는 끝까지.. 얘기가 없었습니다.
참 나름 섭섭합니다. 그네들이야 모르겠지만 멀리서 평보고 찾아온 건데...
그냥 제가 옆 MTB매장에 끌고 가서...
'앞바퀴가 좀 휜거 같은데 봐주세요..'
'공임은 1만원 입니다.'
'옆가게서 물건 샀는데 서비스는 안되나요?'
'그거랑은 다르죠..'
'네 일단 봐주세요'
1MM정도 휜 것 같답니다. 디스크브레이크라서 그 정도는 본인들도 놔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몇번 더 돌려보더니 2~3번 정도 손을 봅니다.
뒷바퀴도 돌려보더니 소리는 좀 나는데.. (뭔가를 림에 대고 바퀴를 돌리더군요.. 긁히는 소리가 나는 걸로 확인하는 듯...) 그냥 놔둡니다.
그러고 자전거를 내리길래... '전반적으로 손 볼곳 없나 봐주시죠...'
다시 올리더니 뒷 변속기 케이블에 뭔가를 했습니다.( 전 뭘 할지도 몰랐는데 했다고 하는 군요.. 솜씨가 좋아서인지 뚝딱 하니까 되는 것 같내요..)
케이블이 느슨해져있었는데.. 바로 잡았습니다..
'아 네.. 감사합니다.' 하고 돌아서는데 공임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돌아서 말을 꺼내려는데.. 다른 것을 보시는게.. 그냥 서비스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자전거는 놔두고 옆 매장으로 가서 구입한 것을 타봅니다.
'음 뒷브레이크 유격 좀 더 잡아주시면 안될까요?'
브레이크레버에 그 것을 돌립니다. (명칭을.. 잘 모르겠내요)
'아 그걸로 말고 케이블로 잡아주세요, 그건 나중에 늘어나면 해도 되는데..'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정말 어느 자전거포나 하는 말이었습니다. 정말로 충분할지 모르지만 전 뒷브레이크를 먼저 잡는 버릇이 있기도 하고 급하게 제동시에도 뒤집어지지 않도록 뒷브레이크쪽을 유격을 많이 잡아 놓습니다. (음 그러니까 더 강하게 잡히도록..)
일단 뭐 더 얘기해봐야 피곤하기만 할 것 같고 웃으며 해줄 것 같지도 않아서 그냥 떠났습니다.
그러다가 공임건도 있고.. 오일도 살 겸 다시 MTB매장..
음 1분이 더 오셨군요.. 직원분이..
'오일 좀 주세요, 초보니까 초보가 쓰기 편한걸로 추천해주세요'
1방울씩 떨어트리는 건식 오일을 줍니다.
'건식이내요.. 자주 해야 하지 않나요? 습식이 편하지 않을지...'
'먼지 때문에 건식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건식쓰시는게 좋습니다.'
'네.. 계산해 주세요.. 카드를 일부러 아까 제꺼 정비해주신 분에게 드렸습니다.'
그냥 오일값만 7천원 계산하내요.. 흐음 진짜 서비스였나 보다...
그리고 일단 새 자전거도 샀겠다 기분좋게 마나님과 출발...
역시나.. 변속시 시끄럽습니다. 그래도 다시 되돌아 가기 싫었습니다. 그냥 집에 가서 직접해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까 언성 높아지는 그 상황에서 많이 겁 먹었나 봅니다. ㅡ.ㅡ
오다 보니 벨도 안 조여놨내요.. ㅡ.ㅡ 정말 좌절....
그리고 오늘 벨도 조이고 뒷드레일러 정말 미천한 실력으로 조정 했습니다. 한결 좋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기대하고 간 송파에서 그런 큰 수확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돈 좀 더 주고 산 것을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문제 생겨서 끌고 갔는데 화나는 일 없었으면 좋겠내요...
너무 큰 기대를 갖고 가서 그런지 전체적으론 실망스러운 구입이었습니다.
송코 다니시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
혹시라도 20인치 MTB 가져 가서 조정 받은 거 공임 못 받으신 거라면 연락주시면 계좌로 쏘겠습니다. 송코 관련된 분들 중에 보신다면...
정비를 받은 제 자전거는 앞바퀴의 좀 이상한 느낌도 안 받게 되었고.. 정비는 잘 된 것 같습니다.
다시 가게 되서 다른 느낌을 받게 되면 글 한 번 다시 올리도록 하죠.
개인적으로 겪은 일을 개인적인 느낌으로 적었습니다.
괜한 송파코렉스 좋아하시는 분들의 비난은 없었으면 합니다.
기나긴 설득 끝에 마나님도 자전거 한대 사려고 송파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생활자전거 사려고 했거든요.
칭찬이 난무(?)하는 송파삼천리를 생각하고 갔습니다.
제 자전거를 지하철에 싣고 마나님과 도착한 송파역.. 일요일에 사람 많은 역에서 못타고 기다리고 나름 어렵게 간 곳이라 큰 기대를 갖고 자전거포를 찾아서....
송파삼천리...
어라.. 알기론 허름한 자전거포였는데 꽤 크고 깔금하더군요...
분명 상호는 송파삼천리..
스윽 들어가서 주욱... 둘러봤는데 찾는 자전거가 없더군요...
그리고 누가 직원이고 손님인지도 모르겠고... 말 붙이는 사람도 없고 한바퀴 돌아도 안 보이길래 나오려는데 '뭐 찾으시는 거 있습니까?' '아.. DM은 취급안하시나요?' '어떤 제품을?' '이스케이프나 스왈로우요' '없습니다.'
헉! 이런.. 없다라니.. 마나님이 확인도 안하고 왔냐고 타박합니다..
'어떻게 하지...... ㅡ.ㅡ; '
'괜찮아 여기.. 좋은 자전거포 더 있어' 그리곤 조금 더 올라가니... 있긴 있는데.. 송파코렉스란 간판이 아닙니다...
'이런.. ㅡ.ㅡ'
이상하다.. 분명히 옆에 있는게 맞다고 했는데.. 란 불안한 마음에 조금 더 올라가니 송코 있습니다.
다행스런 마음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뭐 찾으시는 거....' 'DM 이스케이프...' '옆 가게로 가보시죠...'
같은 곳이라더니.. 음.. 그렇군...
아이고 사람 많습니다. 뭐 물어보기도 그렇고 그냥 서 있는데 와서 물어보시더군요..
물건 있다고 들어오라고 합니다.
'그 전에 제 자전거 앞바퀴 좀 봐주시죠.. ' '아 전 바퀴는 잘 모르니 얘기해 드릴게요..'
뭐 사실 다 알아보고 온거니 다른 설명은 필요없는데 '좋은거라고 괜찮다고 합니다.'
정작 마나님은 별로 자전거가 마음에 들지 않는지.. 시큰둥하고...
생각도 해볼겸 나와서 담배 한대 피우는데.. 사장님(?) 인 듯한 분이 고객과 다투고(?) 계시더군요.. 아니 처음부터 본 건데..
좀 그렇더군요. 고객은 변속시에 소리가 나는 것에 대해서 얘기하는데 다 그 정도 소리는 난다.. 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일반 생활자전거 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그냥 돌리면 괜찮은데.. 타면서 변속하면 소리가 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도 계속 언성은 높아지고 다른 자전거 돌리면서 이 정돈 다 난다.. 이런식이었습니다.
순간..' 아 여기서 사야 하나..' 란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도 이 두 곳 이왼 위치 아는 곳도 없고.. 날이 어두워져 가고... ㅡ.ㅡ 집까지 타고 가기로 했는데...
일단 사기로 하고 몇가지 물어봤습이가..
앞바퀴라고 QR로 교체 가능한지.. 변속기 다른 것으로 교체 가능한지..
듀얼콘트롤이나 기타의 것 문의 했는데 변속수가 안 맞는다였고, '맞는 것 있지 않냐..?' '다음에 해라..' 였습니다.
쩝.. 어쩌겠습니까..
그냥 페달만 코나페달로 하기로 하고...
자전거 가격은 19만5천원 코나페달로 교체 1만4천원 추가.. 서비스는 후미등과 파워빔으로.. 에누리는 없었습니다.
뭐 에누리는 시도도 못해본 것이 어떤 남녀가 에누리 하려고 하자.. 사모님이 단번 가격은 깍지 마세요 였습니다.
저도 뭐 몇만원씩 깍을 건 아니었지만 마음에 걸리는 건 인터넷에서 14만원 정도 하는 자전거 거의 6만원 차이가 나는데 차비하며 시간 날리며 여기서 산 가치가 있어줄까 였습니다.
기대가 높아서 였을까요? 추천 자전거포의 모습이라기 보단 그냥 평범한 자전거포였단 느낌입니다.
제 앞바퀴는 끝까지.. 얘기가 없었습니다.
참 나름 섭섭합니다. 그네들이야 모르겠지만 멀리서 평보고 찾아온 건데...
그냥 제가 옆 MTB매장에 끌고 가서...
'앞바퀴가 좀 휜거 같은데 봐주세요..'
'공임은 1만원 입니다.'
'옆가게서 물건 샀는데 서비스는 안되나요?'
'그거랑은 다르죠..'
'네 일단 봐주세요'
1MM정도 휜 것 같답니다. 디스크브레이크라서 그 정도는 본인들도 놔둔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몇번 더 돌려보더니 2~3번 정도 손을 봅니다.
뒷바퀴도 돌려보더니 소리는 좀 나는데.. (뭔가를 림에 대고 바퀴를 돌리더군요.. 긁히는 소리가 나는 걸로 확인하는 듯...) 그냥 놔둡니다.
그러고 자전거를 내리길래... '전반적으로 손 볼곳 없나 봐주시죠...'
다시 올리더니 뒷 변속기 케이블에 뭔가를 했습니다.( 전 뭘 할지도 몰랐는데 했다고 하는 군요.. 솜씨가 좋아서인지 뚝딱 하니까 되는 것 같내요..)
케이블이 느슨해져있었는데.. 바로 잡았습니다..
'아 네.. 감사합니다.' 하고 돌아서는데 공임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돌아서 말을 꺼내려는데.. 다른 것을 보시는게.. 그냥 서비스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자전거는 놔두고 옆 매장으로 가서 구입한 것을 타봅니다.
'음 뒷브레이크 유격 좀 더 잡아주시면 안될까요?'
브레이크레버에 그 것을 돌립니다. (명칭을.. 잘 모르겠내요)
'아 그걸로 말고 케이블로 잡아주세요, 그건 나중에 늘어나면 해도 되는데..'
'이정도면 충분합니다.....'
정말 어느 자전거포나 하는 말이었습니다. 정말로 충분할지 모르지만 전 뒷브레이크를 먼저 잡는 버릇이 있기도 하고 급하게 제동시에도 뒤집어지지 않도록 뒷브레이크쪽을 유격을 많이 잡아 놓습니다. (음 그러니까 더 강하게 잡히도록..)
일단 뭐 더 얘기해봐야 피곤하기만 할 것 같고 웃으며 해줄 것 같지도 않아서 그냥 떠났습니다.
그러다가 공임건도 있고.. 오일도 살 겸 다시 MTB매장..
음 1분이 더 오셨군요.. 직원분이..
'오일 좀 주세요, 초보니까 초보가 쓰기 편한걸로 추천해주세요'
1방울씩 떨어트리는 건식 오일을 줍니다.
'건식이내요.. 자주 해야 하지 않나요? 습식이 편하지 않을지...'
'먼지 때문에 건식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선 건식쓰시는게 좋습니다.'
'네.. 계산해 주세요.. 카드를 일부러 아까 제꺼 정비해주신 분에게 드렸습니다.'
그냥 오일값만 7천원 계산하내요.. 흐음 진짜 서비스였나 보다...
그리고 일단 새 자전거도 샀겠다 기분좋게 마나님과 출발...
역시나.. 변속시 시끄럽습니다. 그래도 다시 되돌아 가기 싫었습니다. 그냥 집에 가서 직접해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까 언성 높아지는 그 상황에서 많이 겁 먹었나 봅니다. ㅡ.ㅡ
오다 보니 벨도 안 조여놨내요.. ㅡ.ㅡ 정말 좌절....
그리고 오늘 벨도 조이고 뒷드레일러 정말 미천한 실력으로 조정 했습니다. 한결 좋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기대하고 간 송파에서 그런 큰 수확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돈 좀 더 주고 산 것을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문제 생겨서 끌고 갔는데 화나는 일 없었으면 좋겠내요...
너무 큰 기대를 갖고 가서 그런지 전체적으론 실망스러운 구입이었습니다.
송코 다니시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
혹시라도 20인치 MTB 가져 가서 조정 받은 거 공임 못 받으신 거라면 연락주시면 계좌로 쏘겠습니다. 송코 관련된 분들 중에 보신다면...
정비를 받은 제 자전거는 앞바퀴의 좀 이상한 느낌도 안 받게 되었고.. 정비는 잘 된 것 같습니다.
다시 가게 되서 다른 느낌을 받게 되면 글 한 번 다시 올리도록 하죠.
개인적으로 겪은 일을 개인적인 느낌으로 적었습니다.
괜한 송파코렉스 좋아하시는 분들의 비난은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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