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해본지는 오래됬지만 롱노우즈로 두번 정도 갈아봐서 별 어려움이 없다는걸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사오면서 육각렌치를 잊어버렸어요 앞레버유격문제도 있고 해서 블리딩도 해야하고 V브렉으로 바꿔도 볼까하여 바람도 쐴겸 가까운 모샵에 들렀습니다

이참에 유지비도 그렇고 해서 중고V브렉으로 바꿔볼까하여 여쭈어봤더니 수리하시느라 상당히 바빴는지 뭘 바꾸냐고 헤이즈가 좋으니 그냥 쓰라고 하고 다시 일을 보시더군요

육각렌치도 없고 해서 디스크패드 갈아주는데 얼마냐 했더니 만원이랍니다
저는 처음패드사러 갔을때 다른 모샵에서 그냥 갈아줬었거든요
공임이 좀세다해서 제가 실례인줄 알면서도 '다른샵은 그냥갈아주던데..' 라고 했더니

'그럼 그냥 갈아보세요' 하고 하던일하러 갔다가 금방 다시오더니 '공임을 괜히 받는게 아닙니다 패드 잘못갈아서 사고나면 어쩌시렵니까?안전상의 이유도 있는겁니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일견 맞는말씀인것 같기도 했지만 헝그리라이더인 저에게는 제가 처음 패드 교체할때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준 다른모샵처럼 '롱노우즈에 이렇게 빼서 교체하시면 됩니다 별거 아니니 공구 빌려드릴테니 뒷쪽은 직접 해보세요' 라는 말이 아쉽더군요

그래서 아~네 그렇습니까? 라고 하고 앞레버유격이 이상해서 이거 블리딩 다시 해줘야 하지 않나요?했더니 그게 아니라며 정비를 맡기랍니다 '네 고맙습니다'하고 나왔는데 말은 친절히 해도 바쁘니 빨리 나가보라는 느낌이었어요..공구사다가 집에와서 앞브레이크 블리딩 한번만에 딱딱 잘 잡히는 레버감도 잡았구요

옆에 단골인듯 정비하시던분도 제가 좀 몇가지를 물어봐서 그런지 다른샵은 그냥 갈아주더라라는 말을 들었는지 무안하게 시리 빤히 쳐다보셨었구요 제가 말씀드린내용은 그 이상도 이하도 없는 사실그대로만 나열하였는데요
개인적으로 느낀점이야 개인차가 있으니 그렇다 쳐도 패드비용뺀 패드 교체비를 만원 받는다는게 정상공임이라 봐야하나요? 요즘 mtb샵을 잘 안가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