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빅스500으로 자전거에 맛을 들리고,
왈바Q&A란에 산타면 어떤 기분인가를 여쭤보고
http://www.wildbike.co.kr/cgi-bin/zboard.php?id=QandA&page=1&sn1=&divpage=17&sn=on&ss=on&sc=off&keyword=fastway&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6263
저도 소위 <산뽕>이란 걸 맛보고 싶어서
입문용 MTB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다 여기계신 고수님들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자전거 새로 구입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바로 피팅이었습니다.
내 몸에 잘 맞는 자전거.
알로빅스500을 타면서 항상 불만이었던 것은
자전거의 성능보다는 뭔가 나에게 잘 맞지 않아서 여기저기 아프다는 것이었습니다.
팔목, 어깨, 목, 허리, 등..
그래서 생각했던 자전거가 바이크 프라이데이.
내 몸의 치수에 맞춰 주문제작되니, 그보다 더 적당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았고 산악용도 아니었습니다.
열심히 검색에 검색을 하다보니 피팅서비스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개념조차 생소한 피팅 서비스.
뭔가 곰곰히 살펴 봤습니다.
자전거 세팅을 이리저리 바꾼다고 기성품화되어 나오는 자전거를 과연
내 몸에 맞게 세팅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피팅서비스 받으면서 자전거 새로 구입한다면 바이크 프라이데이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바이크 프라이데이 대신, 피팅서비스해주는 빅스코리아에 자전거 구입하러 갔습니다.
저는 키가 170cm입니다.
찾아가는 MTB샵에서 모두 15~16인치 또는 S사이즈를 권하더군요.
빅스에서도 사장님이 처음에 권하던 사이즈는 15인치였습니다.
구입하러가자 저를 위해 세팅해둔 15인치 Virus02가 있었습니다.
오호 멋지다... 이게 바로 내 자전거로구나.
하지만 자전거는 줄 생각도 안하고, 피팅에 들어가더군요.
피팅용 자전거에 앉자, 이상하게 생긴 자로 온 몸의 여기저기를 재고 다리에 추를 달아보는 등
마치 실험대상이 된 듯한 느낌...-_-
패달링도 해봅니다.
피팅용 자전거를 이리저리 바꾸면서 내게 편한 자세를 잡아나갑니다.
오호 조금씩 바꾸니 편해집니다.
대략 3~40분을 피팅을 하더니,
<17인치로 가셔야 겠습니다.>
헉 17인치? 그건 175cm이상의 키에서나 타는 사이즈 아니던가.
<겉보기 보다 팔과 상체가 기십니다.>
흙..T.T 내 다리가 짧은거로구나...
미리 세팅해둔 15인치는 버려둔 채, 새로 17인치를 꺼내시더군요.
그리고 피팅을 계속 합니다.
페달링, 손목, 어깨, 등 전반적인 자세를 잡아줍니다.
자전거 타면서 제일 불편했던 곳이 손목이었는데, 그 이유를 명쾌히 짚어줍니다.
여지껏 잘못된 자세로 타 왔더군요.
내가 갖어야할 페달링 속도, 자세 등등을 짚어줍니다.
피팅하면서 자전거 세팅합니다.
안장, 스템, 헤드셋 등을 교체,조절하더군요.
(어떻게 세팅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열심히 패달질하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세팅을 하면서 피팅자전거와 제 자전거의 형태를 일치시키더군요.
피팅이 자전거에게만 해당되는 줄 알았는데,
자전거 타는 사람의 자세교정도 동반되더군요.
이렇게 피팅을 받으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17인치,
조립이 아닌 완성차임에도 내 몸에 꼭 맞는 자전거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무척이나 기분좋았습니다.
자전거 받은 당일은 아쉽지만 타보질 못했습니다.
오늘, 30km정도를 타봤는데, 놀랍습니다.
목아픈 건 당연한 것이라 여겼는데, 전혀 증상이 없습니다.
팔목과 어깨도 편합니다.
익숙해질때까지 엉덩이는 조금 아프지 않을까 했는데, 어이없습니다.
오래타온 자전거처럼 너무너무 자연스럽습니다.
이전 자전거 탈때는 3~40km정도 타면 온몸이 아팠는데,
이제는 너무나 가뿐합니다.
어제 과음한 탓에 오늘은 가볍게 15km정도만 테스트 겸 타려고 했는데,
타다보니 몸이 가벼워서(사실 컨디션 안좋은 상태였습니다. 과음탓에...-_-)
조금 더 탄다고 한게 30km정도를 타게 되는 군요.
놀랍습니다.
확실한 것은 목과 어깨, 팔목 아픈 게 말끔히 사라졌다는 점.
피팅의 효과는 무척이나 좋다는 것입니다.
빅스의 피팅팀장님이 하는 이야기가,
나중에 자전거타기에 더 익숙해지면 나만의 스타일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그때 다시 풀피팅을 받으랍니다.
(사실 지금은 스타일이고 뭐고 형편없음을 알게 됐습니다.-_-
잠시의 피팅 중에도 내 자전거타는 모습은 계속 변한다고 하시네요)
풀피팅도 꼭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물씬 듭니다.
왜냐면 구입시 받는 간략한 피팅만으로도 이렇게 훌륭한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피팅 신봉자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빅스코리아에서 제가 구입한 모델은
빅스에서 취급하는 모델 중, 최저가 모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꼼꼼한 피팅과 세팅.
저를 위해 할애된 시간이 약 2시간 30분정도였습니다.
내 돈 주고 뭔가를 구입하면서 <고맙습니다>가 저절로 나오는 샵.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여러 MTB샵들을 방문했었지만,
친절하지 않은 곳은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빅스 사장님도 무척 친절했습니다.
그런데, 빅스에서 조금 특별한 걸 느꼈습니다.
피팅후 제가 만족감을 표하자, 피팅팀장의 미소...
제가 디자인회사를 하고 있어서 클라이언트의 만족이 제게 어떤 느낌을 주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돈과 상관없이 클라이언트가 만족해하면 저 자신이 행복해 집니다.
회사를 하면서 항상 생각하는 것이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입니다.
빅스의 피팅팀장의 미소에서 그걸 느꼈습니다.
빅스코리아의 서비스에 무척이나 만족하고, 추천합니다.
제 동생이나 가까운 친구가 자전거 구입한다면 꼭 데리고 갈 샵이란 생각이 듭니다.
PS. 처음엔 빅스 양재점에 갔었는데, 양재점은 곧 철수하고
분당점으로 통합할 예정이라더군요.
피팅 받으려면 분당점으로 가라고 해서 분당점에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빅스에서 제대로 서비스 받으려면,
다른 샵들처럼 그냥 찾아가서 이것 주세요.보다는
사전에 예약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 피팅서비스 받고 있을때는 한없이 기다려야 하니까요.
저도 몇번을 들러서 피팅서비스에 대해 상담하고 여쭙고 사전예약하고 갔었습니다.
제 자전거 사진은..^^
http://www.wildbike.co.kr/cgi-bin/zboard.php?id=PdsPhoto222&page=1&sn1=&divpage=5&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6470
왈바Q&A란에 산타면 어떤 기분인가를 여쭤보고
http://www.wildbike.co.kr/cgi-bin/zboard.php?id=QandA&page=1&sn1=&divpage=17&sn=on&ss=on&sc=off&keyword=fastway&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6263
저도 소위 <산뽕>이란 걸 맛보고 싶어서
입문용 MTB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다 여기계신 고수님들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자전거 새로 구입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은 바로 피팅이었습니다.
내 몸에 잘 맞는 자전거.
알로빅스500을 타면서 항상 불만이었던 것은
자전거의 성능보다는 뭔가 나에게 잘 맞지 않아서 여기저기 아프다는 것이었습니다.
팔목, 어깨, 목, 허리, 등..
그래서 생각했던 자전거가 바이크 프라이데이.
내 몸의 치수에 맞춰 주문제작되니, 그보다 더 적당할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았고 산악용도 아니었습니다.
열심히 검색에 검색을 하다보니 피팅서비스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개념조차 생소한 피팅 서비스.
뭔가 곰곰히 살펴 봤습니다.
자전거 세팅을 이리저리 바꾼다고 기성품화되어 나오는 자전거를 과연
내 몸에 맞게 세팅할 수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있었지만,
피팅서비스 받으면서 자전거 새로 구입한다면 바이크 프라이데이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바이크 프라이데이 대신, 피팅서비스해주는 빅스코리아에 자전거 구입하러 갔습니다.
저는 키가 170cm입니다.
찾아가는 MTB샵에서 모두 15~16인치 또는 S사이즈를 권하더군요.
빅스에서도 사장님이 처음에 권하던 사이즈는 15인치였습니다.
구입하러가자 저를 위해 세팅해둔 15인치 Virus02가 있었습니다.
오호 멋지다... 이게 바로 내 자전거로구나.
하지만 자전거는 줄 생각도 안하고, 피팅에 들어가더군요.
피팅용 자전거에 앉자, 이상하게 생긴 자로 온 몸의 여기저기를 재고 다리에 추를 달아보는 등
마치 실험대상이 된 듯한 느낌...-_-
패달링도 해봅니다.
피팅용 자전거를 이리저리 바꾸면서 내게 편한 자세를 잡아나갑니다.
오호 조금씩 바꾸니 편해집니다.
대략 3~40분을 피팅을 하더니,
<17인치로 가셔야 겠습니다.>
헉 17인치? 그건 175cm이상의 키에서나 타는 사이즈 아니던가.
<겉보기 보다 팔과 상체가 기십니다.>
흙..T.T 내 다리가 짧은거로구나...
미리 세팅해둔 15인치는 버려둔 채, 새로 17인치를 꺼내시더군요.
그리고 피팅을 계속 합니다.
페달링, 손목, 어깨, 등 전반적인 자세를 잡아줍니다.
자전거 타면서 제일 불편했던 곳이 손목이었는데, 그 이유를 명쾌히 짚어줍니다.
여지껏 잘못된 자세로 타 왔더군요.
내가 갖어야할 페달링 속도, 자세 등등을 짚어줍니다.
피팅하면서 자전거 세팅합니다.
안장, 스템, 헤드셋 등을 교체,조절하더군요.
(어떻게 세팅했는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열심히 패달질하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세팅을 하면서 피팅자전거와 제 자전거의 형태를 일치시키더군요.
피팅이 자전거에게만 해당되는 줄 알았는데,
자전거 타는 사람의 자세교정도 동반되더군요.
이렇게 피팅을 받으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17인치,
조립이 아닌 완성차임에도 내 몸에 꼭 맞는 자전거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무척이나 기분좋았습니다.
자전거 받은 당일은 아쉽지만 타보질 못했습니다.
오늘, 30km정도를 타봤는데, 놀랍습니다.
목아픈 건 당연한 것이라 여겼는데, 전혀 증상이 없습니다.
팔목과 어깨도 편합니다.
익숙해질때까지 엉덩이는 조금 아프지 않을까 했는데, 어이없습니다.
오래타온 자전거처럼 너무너무 자연스럽습니다.
이전 자전거 탈때는 3~40km정도 타면 온몸이 아팠는데,
이제는 너무나 가뿐합니다.
어제 과음한 탓에 오늘은 가볍게 15km정도만 테스트 겸 타려고 했는데,
타다보니 몸이 가벼워서(사실 컨디션 안좋은 상태였습니다. 과음탓에...-_-)
조금 더 탄다고 한게 30km정도를 타게 되는 군요.
놀랍습니다.
확실한 것은 목과 어깨, 팔목 아픈 게 말끔히 사라졌다는 점.
피팅의 효과는 무척이나 좋다는 것입니다.
빅스의 피팅팀장님이 하는 이야기가,
나중에 자전거타기에 더 익숙해지면 나만의 스타일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그때 다시 풀피팅을 받으랍니다.
(사실 지금은 스타일이고 뭐고 형편없음을 알게 됐습니다.-_-
잠시의 피팅 중에도 내 자전거타는 모습은 계속 변한다고 하시네요)
풀피팅도 꼭 받아야 겠다는 생각이 물씬 듭니다.
왜냐면 구입시 받는 간략한 피팅만으로도 이렇게 훌륭한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저는 피팅 신봉자가 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빅스코리아에서 제가 구입한 모델은
빅스에서 취급하는 모델 중, 최저가 모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꼼꼼한 피팅과 세팅.
저를 위해 할애된 시간이 약 2시간 30분정도였습니다.
내 돈 주고 뭔가를 구입하면서 <고맙습니다>가 저절로 나오는 샵.
처음이었습니다.
제가 여러 MTB샵들을 방문했었지만,
친절하지 않은 곳은 한군데도 없었습니다.
빅스 사장님도 무척 친절했습니다.
그런데, 빅스에서 조금 특별한 걸 느꼈습니다.
피팅후 제가 만족감을 표하자, 피팅팀장의 미소...
제가 디자인회사를 하고 있어서 클라이언트의 만족이 제게 어떤 느낌을 주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돈과 상관없이 클라이언트가 만족해하면 저 자신이 행복해 집니다.
회사를 하면서 항상 생각하는 것이 <당신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입니다.
빅스의 피팅팀장의 미소에서 그걸 느꼈습니다.
빅스코리아의 서비스에 무척이나 만족하고, 추천합니다.
제 동생이나 가까운 친구가 자전거 구입한다면 꼭 데리고 갈 샵이란 생각이 듭니다.
PS. 처음엔 빅스 양재점에 갔었는데, 양재점은 곧 철수하고
분당점으로 통합할 예정이라더군요.
피팅 받으려면 분당점으로 가라고 해서 분당점에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빅스에서 제대로 서비스 받으려면,
다른 샵들처럼 그냥 찾아가서 이것 주세요.보다는
사전에 예약하고 가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 피팅서비스 받고 있을때는 한없이 기다려야 하니까요.
저도 몇번을 들러서 피팅서비스에 대해 상담하고 여쭙고 사전예약하고 갔었습니다.
제 자전거 사진은..^^
http://www.wildbike.co.kr/cgi-bin/zboard.php?id=PdsPhoto222&page=1&sn1=&divpage=5&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6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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