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눈팅만 하다 처음 글을 올립니다.
첫글이 특정 샾에대한 부정적인 의견이라 쫌 그렇네요 ^^;
우선 발단입니다.
저는 집이 일산이고 저의 여친마마는 집이 구리입니다.
어느날 여친마마가 "집에 자전거가 이상해~~"(목소리 자체 애교 시스템)라고 말씀하셧고 저는 "내가 고처주께~~"라고 답 하였지요.
그러고는 얼마뒤(5월 18일 금요일)에 여친마마 집에 가서 자전거를 봤습니다.
우선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근처 다니다가 본 인창동 주유소 옆 삼xx자전거에 갔습니다.
이제부터 전개입니다.
자전거의 상태는 림브레이크 케이블이 너무 헐거워 브레이크가 잡히는 둥 마는 둥이 었고 뒷드레일러에서 패달링 때마다 잡소리가 들렸습니다. 우선 저는 '공구 미케닉외 절대 사용금지'라는 룰(보통 개인적인 친분이 없는 ㅅㅑㅍ에서는 그러더라구요)을 알고 있었기에 도착해 눈치를 봤습니다.
"저~~자전거가 이상해서요~~(미케닉 분 반응 미묘. 그래서요라는 눈빛.)
주위를 둘러보니 조립중인 잔차 발견.. '아~~바뿌시군~~'
"죄송한데요~~자전거 좀 고칠려구요~ 그냥 제가할려구 하는데 L자 육간 렌치 한개만 빌려주세요~~"
"어떤데~~(요)?"
사실 "요"자가 잘안들렸습니다. 평소에 동안이란 얘기를 자주 듣는 터라 (사실 나이두 30밖에 안되서요)기분 좋게 말씀드렸지요.
"브레이크 케이블이 헐렁하구요, 뒷드레일러에서 소리가 나요. 케이블 좀 조이구, 테프론이라두 사서 뿌릴려구요."
미케닉 분이 나오시더라구요.'와~~고처주시려나?.? 역시 왈바에서 인창동이ㅅㅑㅍ 친절하다고 하던말이 사실이었군'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여친마마 앞에서 뿌듯한 표정을 보여주고 있었죠.
"육각은 없구 이거 쓰세요."
이건?.? 인라인용 육각(보통 삼각 육각이라 부르는 인라인 바퀴 조일때 쓰는 육각렌치)을 주시더라구요.
"우리는 이거 써요."
"네~감사합니다."
뭐~~생활잔차 브레이크 고치는데 육각 고를 일 두 없구 그냥 뒷브레이크는 그걸루 고쳤습니다. 그리고 앞브레이크를 손볼려는데 여친마마 잔차 앞에 짐받이 같은게 달려있어서 육각이 도통 들어가지가 않더라구요. 다시 말씀드리기가 뭐해서 매장안으로 들어가
"저~~테프론 있나요?.?"
"그게 뭔데(요).그런거 없어(요)"전 분명히 요자를 들었습니다.
"네...저~~죄송한데요. 이런 육각 말고 그냥 L자로 생긴 육각은 없나요?.?"
"그런거 없어(요).우린 그걸루 다써(요)..(굉장히 귀찬은 어감으로 느꼈습니다.)"
사실 제가 밖에 있는 작업대에서 싸구려 L자 육각을 봤거든요. 잘 쓰지 않아서 녹 같은 것이 묻어있던 L자 육각....
"그럼 다른건 없다는 말씀이지요?.?"
......대답없음.......(계속 뭔가 하시는것 같은데 조립하던 자전거는 그대로 방치중)
"저 뒷 드레일러에서 소리가 나서요~~그리구 앞브레이크에는 주신 육각이 안들어가요."
"그냥 그거 쓰면 돼(요)."
사실 여기서는 굉장이 기분이 나빴습니다. park tool 육각 빌려 달라고 한것두 아니고 한개에 300원짜리 육각 빌려달라고 말하는데, 작업대에서는 그 300원 짜리 육각이 썩어가고 있는데 계속 없다는 말만 연발하시더라구요. 아~~미케닉 분이 육각이 썩어 가구 있다는 걸 모르시는구나~~
"저기 있는 육각 쓰면 안돼요?.?"
"그거 쓰면 된다니까. 육각이 그거에(요)."
아~~그냥 가자....그래.. 친하지두 않은 샾에와서 공구 빌려 쓰는 내가 나쁜놈이지...이때까지 우리 여친마마는 제 앞에서 싱글싱글 웃고 있으셨지요. 못난 남자친구 만나 자전거두 못고치구~~미안 여친마마~~
결말입니다.
그냥 나오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왈바에서 친절하다구 해서 왔는데......"
"ㄴ자 육각 드리면 돼요?.?"
이건 뭔 말이야?.? 분명 환청일거야~~ 벌써 미케닉 분은 아까 말하던 썩어가는 육각이 아닌 공구함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300원짜리 육각을 꺼내고 있었습니다.
"됐어요... 가자..자기야"
나오는 저의 머리뒤에서 육각이 크기별로 딸그락 거리고 있었고, 저는 유혹을 뿌리치고 그 삼xx자전거를 나왔습니다.
"담에 내가 공구 가저와서 고쳐주께.. 테프론두 마니마니 뿌려주구, 체인오일두 듬뿍 발라 남김없이 닦아줄께."저는 여친이 알아 듣지두 못하는 말을 중얼대구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제껏 친절한 샾에, 제 자전거만 끌구 가서, 생활잔차 타는 분들이 이렇게 홀대 받는지는 몰랐습니다. 만약 공구 빌려주기가 뭣하면(저두 park tool은 안 빌려써요~~ 주면 쓰지요.) 처음부터 "저희는 공구 빌려드리지 못합니다. 만약 수리를 원하시면 공임이 얼마입니다."라고 말을 하시던가요. 그럼 도리어 편하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기분 좋게 수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불편하고 홀대 하실려면 아예 처음부터 확실히 말씀하시는 편이 훨씬 좋아 보입니다.
제 여친마마 앞에서 폼 좀 잡아 볼려다, 되려 기분만 상한 사건이었습니다.
스크롤의 압박을 이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심한 테클은 정중히 "반사"합니다.
그럼 즐라, 안라 하세요.
첫글이 특정 샾에대한 부정적인 의견이라 쫌 그렇네요 ^^;
우선 발단입니다.
저는 집이 일산이고 저의 여친마마는 집이 구리입니다.
어느날 여친마마가 "집에 자전거가 이상해~~"(목소리 자체 애교 시스템)라고 말씀하셧고 저는 "내가 고처주께~~"라고 답 하였지요.
그러고는 얼마뒤(5월 18일 금요일)에 여친마마 집에 가서 자전거를 봤습니다.
우선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고 하여 근처 다니다가 본 인창동 주유소 옆 삼xx자전거에 갔습니다.
이제부터 전개입니다.
자전거의 상태는 림브레이크 케이블이 너무 헐거워 브레이크가 잡히는 둥 마는 둥이 었고 뒷드레일러에서 패달링 때마다 잡소리가 들렸습니다. 우선 저는 '공구 미케닉외 절대 사용금지'라는 룰(보통 개인적인 친분이 없는 ㅅㅑㅍ에서는 그러더라구요)을 알고 있었기에 도착해 눈치를 봤습니다.
"저~~자전거가 이상해서요~~(미케닉 분 반응 미묘. 그래서요라는 눈빛.)
주위를 둘러보니 조립중인 잔차 발견.. '아~~바뿌시군~~'
"죄송한데요~~자전거 좀 고칠려구요~ 그냥 제가할려구 하는데 L자 육간 렌치 한개만 빌려주세요~~"
"어떤데~~(요)?"
사실 "요"자가 잘안들렸습니다. 평소에 동안이란 얘기를 자주 듣는 터라 (사실 나이두 30밖에 안되서요)기분 좋게 말씀드렸지요.
"브레이크 케이블이 헐렁하구요, 뒷드레일러에서 소리가 나요. 케이블 좀 조이구, 테프론이라두 사서 뿌릴려구요."
미케닉 분이 나오시더라구요.'와~~고처주시려나?.? 역시 왈바에서 인창동이ㅅㅑㅍ 친절하다고 하던말이 사실이었군'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여친마마 앞에서 뿌듯한 표정을 보여주고 있었죠.
"육각은 없구 이거 쓰세요."
이건?.? 인라인용 육각(보통 삼각 육각이라 부르는 인라인 바퀴 조일때 쓰는 육각렌치)을 주시더라구요.
"우리는 이거 써요."
"네~감사합니다."
뭐~~생활잔차 브레이크 고치는데 육각 고를 일 두 없구 그냥 뒷브레이크는 그걸루 고쳤습니다. 그리고 앞브레이크를 손볼려는데 여친마마 잔차 앞에 짐받이 같은게 달려있어서 육각이 도통 들어가지가 않더라구요. 다시 말씀드리기가 뭐해서 매장안으로 들어가
"저~~테프론 있나요?.?"
"그게 뭔데(요).그런거 없어(요)"전 분명히 요자를 들었습니다.
"네...저~~죄송한데요. 이런 육각 말고 그냥 L자로 생긴 육각은 없나요?.?"
"그런거 없어(요).우린 그걸루 다써(요)..(굉장히 귀찬은 어감으로 느꼈습니다.)"
사실 제가 밖에 있는 작업대에서 싸구려 L자 육각을 봤거든요. 잘 쓰지 않아서 녹 같은 것이 묻어있던 L자 육각....
"그럼 다른건 없다는 말씀이지요?.?"
......대답없음.......(계속 뭔가 하시는것 같은데 조립하던 자전거는 그대로 방치중)
"저 뒷 드레일러에서 소리가 나서요~~그리구 앞브레이크에는 주신 육각이 안들어가요."
"그냥 그거 쓰면 돼(요)."
사실 여기서는 굉장이 기분이 나빴습니다. park tool 육각 빌려 달라고 한것두 아니고 한개에 300원짜리 육각 빌려달라고 말하는데, 작업대에서는 그 300원 짜리 육각이 썩어가고 있는데 계속 없다는 말만 연발하시더라구요. 아~~미케닉 분이 육각이 썩어 가구 있다는 걸 모르시는구나~~
"저기 있는 육각 쓰면 안돼요?.?"
"그거 쓰면 된다니까. 육각이 그거에(요)."
아~~그냥 가자....그래.. 친하지두 않은 샾에와서 공구 빌려 쓰는 내가 나쁜놈이지...이때까지 우리 여친마마는 제 앞에서 싱글싱글 웃고 있으셨지요. 못난 남자친구 만나 자전거두 못고치구~~미안 여친마마~~
결말입니다.
그냥 나오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왈바에서 친절하다구 해서 왔는데......"
"ㄴ자 육각 드리면 돼요?.?"
이건 뭔 말이야?.? 분명 환청일거야~~ 벌써 미케닉 분은 아까 말하던 썩어가는 육각이 아닌 공구함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300원짜리 육각을 꺼내고 있었습니다.
"됐어요... 가자..자기야"
나오는 저의 머리뒤에서 육각이 크기별로 딸그락 거리고 있었고, 저는 유혹을 뿌리치고 그 삼xx자전거를 나왔습니다.
"담에 내가 공구 가저와서 고쳐주께.. 테프론두 마니마니 뿌려주구, 체인오일두 듬뿍 발라 남김없이 닦아줄께."저는 여친이 알아 듣지두 못하는 말을 중얼대구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제껏 친절한 샾에, 제 자전거만 끌구 가서, 생활잔차 타는 분들이 이렇게 홀대 받는지는 몰랐습니다. 만약 공구 빌려주기가 뭣하면(저두 park tool은 안 빌려써요~~ 주면 쓰지요.) 처음부터 "저희는 공구 빌려드리지 못합니다. 만약 수리를 원하시면 공임이 얼마입니다."라고 말을 하시던가요. 그럼 도리어 편하게 이것저것 물어보며 기분 좋게 수리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게 불편하고 홀대 하실려면 아예 처음부터 확실히 말씀하시는 편이 훨씬 좋아 보입니다.
제 여친마마 앞에서 폼 좀 잡아 볼려다, 되려 기분만 상한 사건이었습니다.
스크롤의 압박을 이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심한 테클은 정중히 "반사"합니다.
그럼 즐라, 안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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