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은 휠빌딩 수업을 위해 만든 간단한 방법을 기술한 것으로 림용 브레이크 방식의 휠 빌딩이므로 허브 브레이크를 사용하는 휠셋의 그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풀링과 푸싱 스포크의 교차방법이나 아우트 위치 선정이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그렇다고 하더라도 쉽게 쓴 글이니 도움되시길...
휠빌딩 (Wheel Building)과 트루잉 (Truing)
휠셋의 조립
휠셋의 제작은 상당한 숙련도에 의한 작업이 필수적이다. 다만, 이 숙련도는 끊임없는 반복되는 노력으로 가능한 것이고 이 장에서는 기본 조립과 조정을 배우도록 한다. 자전거를 직접 꾸미거나 흐트러진 림을 정렬하거나 끊어진 스포크를 수리하려면 기본적인 세팅은 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휠 한 벌 쯤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위한 휠셋 만들기
패턴과 홀
생활자전거 휠셋의 스포크 패턴은 거의 3크로스 방식으로 조립되어 있다. 다른 패턴은 주로 스포츠형 자전거에 사용되고 래디얼 방식, 2크로스 방식 등이 있으나 생활자전거의 대부분은 36홀을 사용하는 림을 사용한다. 다만 스포츠형은 32홀, 28홀 등의 림이 많이 사용된다. 이에 맞추어 허브의 플랜지 홀의 개수도 림의 홀 개수와 같아야 한다. 이 작업은 36홀의 림과 허브를 사용한다.
생활자전거의 스포크의 길이는 뒤허브의 경우 드라이브 사이드와 논드라이브 사이드에 사용되는 스포크의 길이는 서로 다른 것이 사용된다. 스포크의 길이는 계산이 필요하고 그 공식은 복잡하니 기존 사용하던 스포크의 길이를 참조하고 스포츠용 자전거의 휠셋은 각 림이나 스포크 제조사의 계산기를 참조한다.
휠 조립
작업과정의 사진은 식별하기 좋게 드라이브 사이드의 스포크는 실버색상으로 논 드라이브 사이드의 스포크는 블랙색상의 스포크를 이용했다.
1. 임의의 뒤 허브 드라이브 사이드 플랜지 홀에 스포크 1개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 꽂고 림의 밸브 구멍이 있는 부분의 왼쪽 스포크 홀에 스포크를 꽂고 니플을 두어바퀴 감아준다. 이어서 허브의 플랜지 홀을 한 칸 건너뛰고 스포크를 내려 꽂아 림의 4번째 홀에 끼우고 니플을 감아 둔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한 바퀴에 총 9개의 스포크를 끼운다.
림에 뚫려있는 홀은 좌우의 방향에 따라 다소 어긋나게 구멍이 정렬되어 있다. 위 드라이브 사이드의 첫 번째 스포크와 만나는 밸브홀 왼쪽의 스포크홀의 위치는 드라이브사이드 방향으로 중심에서 위쪽으로 쏠려있다.
두번째 스포크는 4번째 홀에 끼운다.
2. 끼워진 림과 허브를 뒤집어 놓고 왼쪽사진과 같이 바로 내려진 스포크의 위치가 끼워진 임의의 스포크 우측에 위치할 수 있는 홀에 1개의 스포크를 위에서 아래로 내려 꽂고 처음 꽂혀진 림의 오른쪽 홀에 끼우고 니플을 감아둔다. 이 과정을 반복하여 허브의 플랜지 홀은 1칸 건너 스포크를 삽입하고 림은 꽂혀있는 스포크의 우측에 계속 꽂는다. 이 작업은 9개의 스포크로 이루어 진다.
4. 세 번째 작업을 마친 후 림을 뒤집는다. 이 뒤집는 과정이 총 3번인데 이번이 마지막이다. 네 번째 그룹의 스포크 작업은 세 번째 그룹의 작업과 방법이 동일하므로 임의 의 플랜지 홀에 허브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스포크를 꽂아 두 개의 스포크는 그냥 지나치고 세 번째 스포크는 아래로 교차시켜 림의 비어있는 홀에 넣고 니플을 두어바퀴 돌려 감는다. 9개의 스포크 작업이 동일하다.
휠 트루잉
초기 장력의 조정
좌우 편차 수정
원형조정
중심이동
장력풀기
2~6 과정의 반복으로 이루어 진다.
모든 작업은 밸브 구멍을 기준으로 시작하고 끝을 맺는다.
조이고 난 니플은 반드시 역 방향으로 약간 돌려 스포크에 가해진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한꺼번에 많이 조이지 않고 휠을 회전시켜가면서 조금씩 조여준다.
스포크와 니플사이, 림과 니플이 닿는 아일릿부분에 원활한 움직임을 위한 오일을 바른다. 스포츠용 자전거의 휠셋의 작업은 아마인유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일반 체인 오일도 무방하다.
손으로 니플을 돌려 잠가도 괜찮을 정도까지는 손으로 잠그고 그 후는 스포크렌치를 사용한다.
1. 좌우 편차의 수정은 휠을 회전 시켰을 때 림이 필러에 닿는 부분부터 스포크렌치로 니플을 조여 안쪽으로 이동시킨다. 이 스포크의 수는 한 개, 또는 두 세개 일 수 있다. 이 때 반대편의 스포크의 장력은 조여준 스포크렌치의 회전수를 1/2로 나누어 풀어준다. 조여준 스포크가 한 개라면 그 양옆의 두 개, 조여준 스포크가 2개라면 그 3개를 2/3으로 나누어 조정한다. 이 과정을 계속 되풀이 하여 반복하면 점점 림은 좌우의 편차가 조정될 것이다.
2. 좌우 편차가 2mm 이내로 조정 되었다면 상하 조정을 하는데 이때 필러를 림의 하단에 맞추고 휠을 돌려 닿는 부분을 스포크렌치로 니플을 조여 닿지 않도록 한다. 이 때 상하 조정은 1mm 이내로 맞추는 것이 좋다. 몇 차례에 걸쳐 진행될 트루잉이므로 처음부터 정밀하게 맞추어야 한다는 생각은 않아도 좋다. 다만, 생활용자전거에 사용 할 휠셋은 두 차례 정도의 반복으로 좌우편차 0.5mm, 상하편차 0.5mm 이내로 세팅을 끝내도록 한다.
3. 중심 맞추기
세팅이 잘 된 휠 트루잉 스탠드는 그 자체가 디싱게이지를 겸하고 있으므로 생활용 자전거의 휠셋 트루잉 과정에서는 생략해도 무방하다. 다만 정렬이 잘 되지 않은 휠 스탠드를 사용하는 경우는 디싱게이지로 체크해야 한다.
4. 정렬된 림은 좌우로 돌려가면 강한 힘으로 눌러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다시 정렬한다.
더블월림은 니플 드라이버 사용이 꽤 요긴하다. 다만 생활자전거의 림은 그 구조상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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