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억상실...

진빠리2004.10.29 23:08조회 수 353추천 수 17댓글 0

    • 글자 크기




        떠난다고 그래서 떠나라고 말했어
사랑하다 한번쯤 하는 말이라서
올 거라고 다 안다고 거울에
비친 나를 달래고
벌써 손가락 열개를 다 접고 애써
하루를 또 세어도
보이지 않아 아직도 내 사랑 하나 못 찾고
더듬거리는 손으로 네 사진을 찾다가
자꾸 멀어버리는 내 눈은 한참
눈물 쏟아내고 내 맘은
지독한 멍이 생기고
잊으라고 그래서 안된다고 말했어
살아가다 한번쯤 만날 것 같아서
나 운다고 아프다고 어느새
지친 소릴 내보고
네가 걸어오던 길에서 안아주던 곳에서
멈춰서 난 눈물을 닦아봐도
보이지 않아 아직도 내 사랑 하나 못 찾고
더듬거리는 손으로 네 사진을 찾다가
자꾸 멀어버리는 내 눈은
한참 눈물 쏟아내고 내 맘은
지독한 멍이 생기고
사랑에 부딪혀 헐어버리고
네가 깊게 새긴 네가 소리 없이
남긴 너란 상처들로 덮힌
나를 불쌍하다 느끼면
미안하다 느끼면 다시 날 사랑할까
화장을 하고 지우고 옷을 꺼내고 입어도
아무리 해도 하나도 기억할 수 없나봐
사랑한다는 말도 들었던 웃는 내 모습을
찾고 돌아올 널 위해 내가
같아야만 하는데
조금도 기억이 나지를 않아
    
                            -거미-                                        


    • 글자 크기
sky.... (by 진빠리) 수리산속살보기 (by chamgil)

댓글 달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94 산새는 Biking 2004.10.26 374
6193 ==단감 공동구매==4 십자수 2004.10.26 382
6192 눈이 부시게.... 진빠리 2004.10.27 340
6191 시를 싸고 싶다2 Biking 2004.10.26 408
6190 오늘 잔차님 축하번개는 어디서...1 줄바람 2004.10.27 324
6189 He's gone...2 진빠리 2004.10.27 405
6188 가시나무... 진빠리 2004.10.28 325
6187 나무에 기대볼 일이다. Biking 2004.10.28 374
6186 흐린...1 진빠리 2004.10.28 446
6185 넋두리... 진빠리 2004.10.28 358
6184 어둠 그별빛... 진빠리 2004.10.28 334
6183 비오는 어느저녘.... 진빠리 2004.10.28 417
6182 수리속살...9 muj 2004.10.29 550
6181 직소폭포의 가을 Biking 2004.10.29 402
6180 sky.... 진빠리 2004.10.29 322
기억상실... 진빠리 2004.10.29 353
6178 수리산속살보기5 chamgil 2004.10.31 438
6177 빠리 원쑤님에게 빠뜨러 총!!! 충성!4 karis 2004.10.31 394
6176 포토제닉....1 진빠리 2004.11.01 335
6175 04수리속살 갤러리...4 진빠리 2004.11.01 388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