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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일요일 강촌 번개 후기....===

........1999.11.15 19:49조회 수 729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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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 투어 그 전말을 밝힌다..

암암리에 투어에 대한 모든 사항을 비밀에 부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나, 이 운영자. 돌맞을 각오를 하고 그 전말을 밝힙니다.

토요일 오전 남한산성 번개를 친 장본인인 저 Bikeholic 늦잠을 자는 바람에 번개가 취소 되었습니다. 이에 이빨을 갈며 기다리던 빠이어님과 김성민님, 초보맨님등이 합심하여, 오후에 고수부지에서 모이기로 하고, “ 운영자 맛좀 보여주기 ^^ “ 번개로 분위기를 이끌어가셨습니다.
그날 저는 번개를 쳐놓고, 팔자편하게 잠을 자버리는 천인공로할 만행을 저질렀던 것이었습니다. 아….그 대가가 이리도 큰 것일줄이야.

클리프님의 합류후….분위기가 어째 뭔가 큰게한방 터질 것 같은 분위기로 살살 이끌어지더니, 롯데리아에서 급기야 사고는 터지고 말았습니다.
김성민님께서 햄버거를 3개나 드시고, 저와 빠이어님, 클리프님이 2개씩먹는 롯데리아 사상 보기드문 장관이 연출되었습니다. 혼자서 3개를 드시다니…음….이때 알아봤습니다.
아…오늘은 아무래도 뭔가 터질 날이다.
아까부터 아침가리골, 가리왕산, 지리산, 태백산맥등등이 구설수에 오르더니, 급기야 갑자기 강촌이야기가 터졌습니다. 강촌을 야간바이크 하자는 말부터, 가자마자 자고 새벽 5시에 라이딩을 시작해 아침기차로 오자는등의……

저는 눈알을 열심히 돌리며 분위기만 살피고 있었습니다( 그 후유증으로 아직도 눈알이 아픕니다. 남한산성 번개폭파의 죄책감과 화살로 인해 말 한마디 제대로 못했음 ^^;)

그냥 뒤만 졸졸 따라가고 있는데, 아까 그냥 한소린줄 알았던 용산역 도착….한 10여분간의 중구남방 토의끝에 쏘는 분위기 형성.
Backdraft 된 빠이어님과 김성민님 용산역으로 진입….5분후….빠이어님 손에 기다란 종이들을 든채로 계단을 내려오는 순간…..생각했습니다. “ 저질렀구나 “ 그건 기차표였슴다.

그때 시각 9시쯤….청량리 10시30분발 밤기차표를 사오셨습니다.
표를 사신 장본인인 빠이어님을 비롯 아무도 자신이 지금 무슨짓을 저질렀는지,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그런 골때리는 분위기였슴다.
모두들 저질러는 놓았는데, 얼떨떨한 희한한 분위기 연출.

3분간의 토의후 쏘기로 했습니다. 청량리 역으로….기차시각을 맞춰야 함다…열나 쐈습니다.
청량리역 도착…그때도 저는 정신 못차리고 있었습니다. 아….이게 정녕 현실인지…
페달로 정강이를 몇번 찍어보았지만, 매우 아팠슴다. 이건 현실이었습니다.
청량리역 진입….역무원의 저지….빠이어님 라면박스 5개 구해오심….박스테이프를 구입해서, 자전거를 분리후 박스를 대고 돌돌 말았습니다. 정말 어설펐지만, 희한한 역무원….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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