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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수요 야간 번개 - 대모산

........1999.11.18 02:10조회 수 747추천 수 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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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1999.11.17 수요일 21:00
장소: 대모산 - 선릉 - 압구정동 - 잠실 선착장
참석: 빠이어님, 김영호님, 초보맨님, 장우석님, 그리고 클리프

김성민님과 홀릭님의 갑작스러운 불참선언으로 클리프 약간 동요
하기는 했으나, 많은 wildbiker 들의 대거 참석으로 신나는 대모산
투어를 즐겼습니다.
글고 오늘 빠이어님의 새 잔차(수리 완료된)를 처음 봤는데, 헤헤
멋진 모양의 빨간색 frame이 너무도 좋더군요. 더우기 빠이어님의
그 만족해 하는 표정은 frame 이상으로 좋더군요.
(지금 클리프는 GT XCR2000 full shock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습
니다. 위의 그림이 바로 이 눔임다. ^^ )

구룡산 정상쪽에서 빠지는 환상 다운힐 #1을 한번 쏘고나서, 다시
12번 버스 종점에서 올라 환상 다운힐 #2를 가볍게 끝냈슴다.
오늘 #1 다운힐은 낙엽이 정말 침대처럼 폭신폭신 한 것이 정~말~
쏴~~~~ 하더군요. ^^ 늦은 가을의 라이딩은 이런 맛이 있군요.
김영호님 선릉역에서 전철로 귀가하시고, 우리의 바이커들, 다시
압구정동 라면집을 찾았슴다. 그런데---
오늘 그 라면집은 문을 닫았더군요. ㅠ.ㅠ
압구정을 수색하기 시작, 잠시후 "언니네 라면" 이라는 조그만 분식점
을 발견, * 콩나물 해장 라면 * 을 먹었죠. 와~ 이 맛도 쏴~ 하더군요.
어쨌거나 압구정동에 라면집 두개는 확보 했슴다. ^^
다시 LG25에서 캔 맥주를 사서 우리의 포장마차로 가서 빈 table을
떡허니 차지하고 앉았죠. (주인이 다시 나타났는데, 아주 초췌한 모습
으로 별로 안좋은 일이 있었나봐요. 다음에는 라면 잘 끓여 주시겠다고
약속 하셨슴다. ^^)
주말 번개 이야기를 하고, (대충 수리산으로 낙찰된 듯한 분위기이나,
주말이 되면 또 다시, 흐흐흐 :-) ), 새벽 한시가 조금 넘어 자리를
털었습니다.

언제나 함께 했던 김성민님, 홀릭님이 빠져 서운했음다만, 두분은
아마도 마음은 분명 *콩밭* 에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다음 번개는 어디로 쏘실까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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