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지적하셨듯 "정면돌파형"이시고, 하체도 튼튼하시고,
또 고독도 잘 견디시는듯..
친구들과 1988년에 대전 -> 대둔산 -> 전주(1박) -> 남원 ->
운봉(1박) -> 함양 -> 진주 까지..3일동안 갔다가 일행 하나가
택시에 살짝(?) 받히는 바람에 포기햇던 적이 잇는데...한 300여
킬로나 되려나..
남원 -> 지리산을 오르는 고개 이름이 "여원(女怨)재" 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전 걸어서 올랏지요..^^
사람들이 그 언덕을 넘어 과거보러 가서 안돌아왔다나..
그말은 운봉면의 허름했던 짜장면집에서 들은 거였는데, 정말
언덕을 오르니 한동안 평평한 길만 나와서 참 신기했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네요.. 그 운봉면 소재지는 산속에 나름대로 고립(?)
된 형국이라 우리나라에서 제일로 큰 면소재지중의 하나라구
합니다.
저야 친구들과 히히덕 거리며 즐겁게 주변 경치에 대해 평을 하며
갔던거라 전 놀고, 잡담하고 한 기억이 주로 나지만...그 먼길을
어떻게 혼자서 가셨는지..
참..고독과 잘싸우시고..나름대로 "즐기셨던"게 아닌가 싶군요.
그런것이 20대 중반을 지나면서, 이젠 안되겟군이라고 생각했는데
30에 하셨다니 다시 대단하시네요..^^
* 또하나 제 고향에 근접한 아산->공주 길은, "유구면"이라는 충청남도
에서는 나름대로 산골에 위치한 동네를 지나야하기 때문에 꼬불
꼬불 고생하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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