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형주 wrote: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 신월산까지는 약 35분 정도가 소요 되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으면 인천 사람들을 만나지 못 할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천 사람들은 아무도 나오지를 않았다.
>혼자다! 언제나 그랬듯이 혼자서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
>(역시 혼자는 너무나 외롭다. 잔차 친구를 만들어야지, 라고 다시 한번 생각을 한다.)
>
>10시가 조금 않되어서 신월산 입구에 도착을 했다.
>오늘은 드디어 왈바의 여러분들을 만날수 있구나 하는 기대감에 목을 길게 빼고 이리저리 둘러 보았지만 아무도 보이지를 않는 것이다. 혹시, 조금 일찍 출발을 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자동차가 2대 지나간다. 잔차를 실고. 혹시, 왈바님들이 아닐까?
>그러나 인천에서 오셨다는 아저씨 3분이었다.
>또, 잔차를 실은 자동차다. 이번에는 허리케인의 팀들이 도착을 했다.
>언제나 오실려나................ 눈이 튀어나오려고 한다.
>앗! 지나가는 자동차에서 홀릭님의 모습을 본것 같다. 이렇게 기쁠수가......
>속속 도착을 하는 왈바님들.... 인사도 했다. 다행이 내가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적이 있어서 모두들 이름을 기억해 주셔서 서먹서먹한 분위기는 없었다.
>모두 모이니 약 20명 정도가 되는 것 같다. 처음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과 잔차를 타니, 가슴이 벅차 오른다.
>
>드디어 산으로 이동을 했다. 입구로 들어가기 시작을 했다. 언제나 산 앞에만 서면 과연 내가 오를수 있을까? 하고 긴장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일단 산에 오르기 시작을 하면 모든 것이 잊혀진다. 오로지, 올라가겠다는 생각만을 하게 되는 것이다.
>
>코스를 익히기 위해서 모두 다 같이 약수터로 이동을 했다.
>그러나 시계를 본 순간, 내가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다 되어가는 것을 느꼈다.(오후 근무라서 출근을 해야하기 때문에~)
>아~~~~~~~~ 이렇게 혼자서 돌아가야 한다는 말인가.
>발길이 떨어지지를 않는다. 잠시 망설여진다. 회사에 전화를 해버려 .......... 못들어 간다고,,,,,,,,,,,,, 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어쩔 수가 없이 잔차에 몸을 실어야 했다.
>왈바님들께 즐겁게 타시라고 인사를 하고 집으로 향했다.(맛이 그만 이라는 짜장면을 먹고도 싶었는데,,,,,)
>
>돌아오는 길은 왜 이렇게 쓸쓸하던지....
>다운힐 이라도 타보고 오는 건데........... 하는 생각이 마구 마구 든다.
>
>다음에는 더 많은 왈바님들과 만날 날을 기약을 하는 수 밖에는 .......
>
>즐겁게 타셨겠지요? 제 생각은 전혀 없었겠지요?
>저는 계속해서 여러분들이 생각이 나더군요.(사실은 잔차를 타고 싶은 마음이 간절 했습니다.)
>한수 배우고 싶은 생각도 있었고요.
>부디 잊지 마시고 저를 기억해 주세요. 자주 뵙지는 못해도 글도 열심히 올리고, 번개에 참가를 하도록 노력도 할 터이니까요.
>이쁘게 보아 주세요~~~~~ㅇ.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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