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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 수요 야간 번개 후기]

........2000.03.30 11:10조회 수 545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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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 정각에 퇴근을 해서 발바닥에서 땀이 나도록 뛰어 역삼역으로 이동합니다.... 항상 야간 번개에 참석하기 위해서 저는 눈물겨운 시간과의 싸움을 해야만합니다.....ㅠ.ㅠ
7시 20분쯤 집에 도착해서 번개같이 옷갈아입구, 식사하구, 자전차 챙기구 7시 40분 정도에 출발..... 열심히 구로공단역으로 이동해서 지하철에 올랐습니다. 이제는 자전차를 갖고 지하철을 이용하는데 아무런 부담이 없습니다. 뻔뻔스러워 졌다구나 할까요....^^
다시 역삼역에 도착하니 8시 20분(두시간 20분만에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ㅠ.ㅠ), 12번 버스종점을 향해서 이동합니다. 8시 35분 정도에 버스 종점 도착...
9시 10분 정도에 클리프님을 비롯한 ok911님, 장우석님 도착.... 바로 출발 합니다.
오늘 대모산은 평상시 라이딩하던 것과는 반대로 12번 종점에서 업힐을 합니다. 감기 때문에 라이딩을 하지 못하다가 거의 3주만에 산을 오르니, 몸이 말을 잘않듣습니다. 게다가 샥을 더블크라운으로 바꾸면서 핸들바의 위치를 조금 높였더니 이것도 몸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생각처럼 업힐도 되지않고 핸들링도 마음대로 되지않습니다.
클리프님은 쑥쑥 잘도 올라갑니다.....부럽다....
대모산 코스 중반정도에서 열심히 올라오시는 초보맨님과 극적인 상봉....아직 감기 기운이 남아있는듯 목소리가 쉰 초보맨님... 초보맨님의 자전차 사랑은 남다른것 같습니다. 잠시 초보맨님 극적 상봉기념 휴식을 취하고 다시 일원 터널을 향해서 출발.... 평상시와는 거꾸로 코스를 타니 무척 낮선 느낌입니다..... 전에는 헉헉거리며 업힐하던 곳을 신나게 쏘면서 내려갑니다.... 한참을 가다보니 정말로 낮선길이 나타납니다... 좌측으로 꺽어져야 하는곳을 그냥 지나쳐 버린것 같습니다... 왼쪽으로는 서울시내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군요. 다시 핸들을 돌려 한참을 헤메다가 동료분들이 기다리는 일원터널쪽으로 내려갈수 있었습니다....ㅠ.ㅠ

다음 이동장소는 압구정동 라면집으로 정해졌습니다. 부지런히 페달을 밟아서 xxxx백화점앞 도착....뜨~아~ 트레키님이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 파리를 마친후 저희와 합류하기위해 나와있내요...반가와라...
날씨가 조금 쌀쌀하지만, 실내가 비좁은 관계로 라면집앞의 노천 좌석에서 라면과 맥주를 마십니다.... 여러가지 즐거운이야기들이 오고가고.... 어느새 시간이 12시.... "물좋은 압구정동에서 커피한잔하구 가죠" 라는 저의 제의에 모두 찬성.... 알맞은 카페를 찾아보지만...역시 우리들에게는 편의점의 켄커피가 제격입니다. 따뜻한 커피를 마신후 이제는 헤어져야할 시간입니다. 강남쪽에사시는 클리프님과 트레키님, 장우석님이 부럽습니다. ok911님과 초보맨님 그리구 저는 강남사거리를 거쳐 사당으로 이동합니다. 사당사거리에서 911님은 사당고개넘어 안양으로 가시구 초보맨님과 저는 남부순환도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초보맨님과의 로드이동은 항상 저에게는 죽음입니다... ㅠ.ㅠ 초보맨님의 그 힘찬 페달질을 어찌 제가 쉽게 흉내낼수 있겠습니까..... 헉헉거리며 초보맨님의 그림자를 따라 관악구청역 근처에 도착... 초보맨님은 보라매 공원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아쉬운 이별을 하고 저는 계속 남부 순환도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하안동 집에 도착하니 2시가 넘었습니다... 발가락에 물 몇방울 뭍히는 것으로 샤워를 대신하구, 이불위에 몸을 던집니다.... 으~아...피곤하다.
몸은 엄청 피곤하지만 오늘의 라이딩을 하나씩 되새기며 미소를 지어봅니다.
클리프님, 초보맨님, 장우석님, 911님 그리고 트레키님 오늘 증말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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