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일주도로를 오른쪽으로 돌까?...아니면 왼쪽으로 돌까?
서귀포에서 부산으로 갈까?...제주항에서 갈까?....
뭐 이런 생각들로 제주투어 꿈을 부풀려가고 있습니다.

앞엣분이 투어시 야영을 할거라셨는데
전 별로 찬성하지 않습니다. 3~4일의 단거리라면 몰라도
15일에 가까운 중장기 투어에서의 야영은
비용면에서 절감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연일 혹사되는 체력을
생각한다면 야영보다 그래도 두다리 쭉펴고 잘 수 있는
숙박시설을 생각해보셔야 할겁니다.
혼자다니는 것보다 2~3명이면 여관에서 자도 약간 부담이 줄어드니까
그 정도로 만족하는 게 좋을듯 합니다.
13일동안 꿈 한번 안꿀정도로 시체처럼 잡니다. 그 덕분에
다음날 달릴 수 있었겠지오.

그리고 저는 출발일자가 자꾸 왔다갔다하는데
이르면 5월10일 늦으면 5월20일이 될 듯하고요,
이 기간에 같이 가실 분이 계시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거기에 얽매이진 않을겁니다. 한번쯤은 단독 전국일주를
해보심도 나쁘진 않을겁니다.
그리고 투어시 비용이 부족하다면 출발일자를 늦추더라도
충분히 준비를 해서 가십시오. 여행에서 돈이 필요조건은
아니지만 돈 몇푼에 투어를 망친다면 그것보다 속상한 일이
어딨겠습니까?

이수만님...아직 제가 그쪽 일정에 맞추는 건 불가하고요,
만약 제 출발일자에 맞출 수 있다면 같이 협의 해봅시다.
그리고 다른 분들도 한 두 분 더 계시면 좋겠고요...

전 지금 가장 큰고민이
또 작년처럼 사랑하는 강아지를 방에 가둬놓고 가야한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파서리.....--;
(친구가 밥을 주긴 하지만 산책은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