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은 정말 서울 좁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천호동에 볼일이 있어 길동사거리에서 죄회전해서 천호동으로 갈려구 신호대기하고 있는데 좌측에 OD-Camp가 있는거 아시죠? 혹시나하는 마음에 쳐다 봤더니 최승원님이 계시더라구요.
곧 최승원님도 절 발견하셨고 저는 불법 U-턴을 자행했습니다. 최승원님이 자전거를 새로 개비 하셨는데 mtb4u에서 구입하셨다더군요. trek 9000 맞지요? 정말 가볍더군요.
제가 시간 약속이 있어 오래 머무르지 못하고 최승원님과 헤어져 천호동에서 일을 보고 다시 OD-Camp앞을 지나 돌아오는 길이었는데 올림픽 공원앞에서 어디론가 열심히 가시는 최승원님 발견 잠시 아느채하고 가던길을 재촉해 계속 운전을 하였습니다.
일원동 근처를 지나가는데 멀리서 tail light가 번쩍이는걸 발견했습니다(이때가 저녁7시 30분정도) 다른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길에서 자전거 타시는 분들이 있으면 한번더 눈길이 가잖습니까. 유심히 보니 처음보는 저전거이기에 모르는 분이구나하고 생각하고 신호대기하면서 다시 보니 빨간색 KLEIN 자전거(맞지요?). 어 ? KLEIN이라면 하고 얼굴을 보니 911님 이더군요. 아이고 반가워라... 연신 크락숀을 울려댔지요. 911님은 경일에 일보고 귀가하시던 길이라더군요. 신호때문에 길게 얘기를 나눌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빨간 자잔거 아주 이뻤습니다.
911님 내일 대회 잘갔다 오시구요 다음 번개때 커피 한사발 꼭 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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