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다음에는 혼자서 라이딩하실 경우는 항상 비상공구를 준비하세요...^^
최상무 wrote:
>왈바 시구분들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
>어제는 혼자 7시쯤 남태령 정상에서 좌측으로 정자 있는곳에서 부터 잔
>
>차로 이동해서 레이다기지인지 하는 곳 정문까지 갖다 왔습니다.
>
>그길이 초행이라 열심히 타면서 잔차 바뀌자국만 좇아 패달을 열심히 돌
>
>렸습니다. 정말 괜찮은 코스였구요 (싱글이 죽이더군요) 저에게 처음으
>
>로 잔차에 대한 시련이 찾아오는 시초인지도 모르고 열심히 탔습니다.
>
>
>레이다 기지 정문에서 계속 다운힐 열심이 내려오다가 중간에 두분의 잔
>
>차맨을 만났습니다. 합류 같이 타기로 하고 다시 정상까지 업힐 정상에
>
>서 서로 통성명을 하고 인사나누고 이런예기 저런예기 나누다가 다른 한
>
>분은 관천으로 바로 내려가시고 다른 한분과 저는 제가 왔던길로 다시
>
>가기로 하고 정상에서 바로 업힐 그리고 심한 경사의 다운힐 그분은 연
>
>세가 올해38세라고 하셨는데 그 근력 대단했습니다. 잔차를 다루시는 자
>
>세하며 감히 초자인 제가 따라가지 무서울 정도로 다운힐을 하셨고 저
>
>는 열심히 브레이크를 잡을면서 겨우 내려갈수 있었습니다. 계속 싱글
>
>
>날도 저물어 어둡기 시작했고 초행길이라 열심히 뒤 좇아 갖습니다. 그
>
>런데 갑자기 뒷 바퀴가 술이 취해서 흔들흔들 앗 이럴수가 허치슨 튜브
>
>레스의 그 막강한 파워가 한순간에 산산조각이 난 것입니다. 그 순간 저
>
>는 타이어에 대한 믿음을 의심하며 한숨을 되세기는 동안 그분께서는 벌
>
>써 얼마큼 가셨는지 보이지도 않고 (제가 보기에는 속칭 우면산 다람
>
>쥐.<그분께서 보셨다면 이 비유는 웃어 넘겨주세요> ) 잔차를 끌고 내려
>
>가는수 밖에 없다 여겨 천천히 내려가는데 정말 막막하더군요 처행이라
>
>길도 잘모르고 해는 저물고 조금 있으면 별이 뜰 시간인데 ...
>
>
>그순간 반가운 목소리 그분께서 저를 부르는 소리 오아시에 물을 만난
>
>사람만냥 저는 크게 소리쳤습니다. 펑크요.. 한참뒤 뒤 돌아오시는 그분
>
>을 보니 정말 흑기사 아닌 홍길동 구세주 ..
>
>
>저는 달랑 잔차와 핸드폰만 가지고 갔는데 그분께서 카멜백에서 펌프를
>
>꺼내 제 타이어에 힘차게 펌프질을 했고 안심하는 순간 어디선가 쉬 - -
>
>
>하는 소리 찾아보니 타이어 옆구리가 터졌더군요 이 허탈함 그 분께서
>
>도 노튜브는 펑크난걸 처음 접하셨다고 하시고 저는 아예 전혀 모르는
>
>초자고 이난국을 헤쳐나갈 비장의 무기로 일단 그분께서 아시는 분에
>
>게 전화하시고 그분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서 일단 제가 아는 샵에다 질
>
>문을 드리니 튜브가 있으면 튜브를 끼워 바람을 너으면 된다고 하여 저
>
>와 그분은 일단 타이어에 튜브를 넣기로 하고 기존에 있던 공기 주입구
>
>를 해체하고 튜브를 끼우고 공기를 주입 쉭쉭 공기 들어가는 소리 정말
>
>환상적인 소리 그때가 주변은 분간할수 없을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조심
>
>스럽게 정자있는 곳까지 무사히 내려와 다시한번 인사드리고 저의 연락
>
>처를 드리고 꼭 연락주시라고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집으로 무사 귀환할
>
>수 있었습니다. 좋은 경험으로 앞으로는 꼭 잔차 필수품을 소지하고 타
>
>야하겠구나 하는 반성을 했고 그 분께서 저에게 보여준 배려는 마치 예
>
>전에 잘 알고 지내던 친구마냥 편안하게 대해주신데 대해 잔차를 타시
>
>는 모든 분들의 좋은 본보기가 아닌가 하는 저의 생각이 들었습니다.
>
>
>다시한번 그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
>
>추신 : 튜브 값 변상과 시원한 맥주 한잔 대접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기
>
>바라면서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제가 에제 당황해서 성함을 잊어 버렸습니다.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
>죄송합니다.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