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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와 함께한 우이동 도선사 업힐...

........2000.06.22 09:31조회 수 553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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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과 함께 오늘도 헉헉거리며 뛰어 집에 들려 잔차같고 미아삼거리역앞 맥도날드에 도착하니 정확히 9시... 임명진님이 새차(K2 evo)를 타고 나타나셨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기 그지없고... 새차를 시승해보니 이전의 VRX-200보다 엄청 출렁거리더군요...헉! 진짜... 물/침/대...

넷고의 체인지 회원인 염수범님과 한분더 그리고 임명진님 그리고 미루... 이렇게 네사람이 조촐하게 우이동으로 이동, 도선사 업힐을 시작했지요.
예전에 배낭메고 오를때는 도선사 주차장까지의 업힐이 너무 멀고도 힘든길 이였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잔차타고 올라보니 생각보다 수월하게 올라지더군요... 약 3/4 정도 길가의 붙임바위 부근을 지날때쯤 뒷타이어 펑크... 바람이 다 빠져버렸내요.... 이럴수가... 하지만 내리기 싫어서 그냥 타고 올랐습니다. 주금이였습니다....ㅠ.ㅠ 뒷타이어 씹히는소리가 제 가슴에 비수처럼 날아와 박혔으나... 업힐 시작 후 10여분... 겨우 목적지에 올라 숨을 고르며 물한모금... 잠시후 체인지의 두분이 오시고 그 뒤로 임명진님 도착... 펑크난 튜브 때우고 도선사 약수터에서 약수 한모금... 그리고 신나는 다운힐... 가로등도 없는 깜깜한 길을 라이트불빛에만 의지해 50km/h 이상의 속도로 쏘아 내려가는맛... 크하하하...

하지만 돌아오는 길은 전철이 서울역에서 끊겨서 결구 잔차타고 하안동 집으로... 집에오니 새벽 2시... ㅠ.ㅠ
오늘도 다시 다짐합니다... 다음 야번때에는 어떤일이 있어도 전철끊기기 전에 집에 오겠다고...-_-;;;

오랫만에 만난 명진님의 밝고 건강한 모습 그리고 예쁘고 튼튼한 명진님의 새차... 오늘 무척반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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